이렇게 생긴 사람입니다요. [뭐 밑에도 사진은 있지만서도..]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
왜냐구요?
정말 다정한 사람이거든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은 본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정해요.
날 위해서 가방 속에 추운날 입힐 옷 한벌씩 꼬박꼬박 챙겨다니는 사람이에요.
커피 없으면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리는 날 위해 매일 아침 커피 하나씩을 들고오는 사람이에요.
힘들고 지쳐서 투정부리고 싶을때 먼저 알고 날 위로하고 달래주는 사람이에요.
걷기 좋아하는 내가 신공학관 산꼭대기에서 정문까지 걸어내려가자고 해도 기뻐하는 사람이에요.
전화를 좋아하는 날 위해, 매일 밤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에요.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날 위해 전화기 너머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내 놀아주는 사람이에요.
날 위해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가득찬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변덕쟁이인 내게 당신의 선택이 늘 최고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재미있다고 웃어주는 사람이에요.
우울하다고 말하면 한밤중에도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올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항상 내게, 정말 사랑한다고, 당신이 지상 최고의 여자친구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조금만 마음 상해도, 미안하다고 마음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이에요.
내게 잘 보이겠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지요.
우울한 날 생각하면 행복해서 웃음이 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어떻게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자랑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게다가 유능한 팀메이트이기도 하고,
무슨 이야길 해도 재미있는 대화상대이면서,
취향 비슷한 최고의 친구라는 점까지 자랑하면 돌맞겠지요?
랄랄 도망가야지-_)
'연애 > 애인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은 눈 (4) | 2007.12.26 |
---|---|
컴플렉스 (0) | 2007.12.10 |
따라쟁이 애인님 (2) | 2007.11.24 |
애인님 이야기 카테고리가 생긴 이유 (4) | 2007.11.19 |
내가 이래서 수영은 안 배워. (4) | 2007.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