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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사람입니다요. [뭐 밑에도 사진은 있지만서도..]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

왜냐구요?

정말 다정한 사람이거든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은 본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정해요.

날 위해서 가방 속에 추운날 입힐 옷 한벌씩 꼬박꼬박 챙겨다니는 사람이에요.

커피 없으면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리는 날 위해 매일 아침 커피 하나씩을 들고오는 사람이에요.

힘들고 지쳐서 투정부리고 싶을때 먼저 알고 날 위로하고 달래주는 사람이에요.

걷기 좋아하는 내가 신공학관 산꼭대기에서 정문까지 걸어내려가자고 해도 기뻐하는 사람이에요.

전화를 좋아하는 날 위해, 매일 밤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에요.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날 위해 전화기 너머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내 놀아주는 사람이에요.

날 위해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가득찬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변덕쟁이인 내게 당신의 선택이 늘 최고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재미있다고 웃어주는 사람이에요.

우울하다고 말하면 한밤중에도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올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항상 내게, 정말 사랑한다고, 당신이 지상 최고의 여자친구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조금만 마음 상해도, 미안하다고 마음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이에요.

내게 잘 보이겠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지요.

우울한 날 생각하면 행복해서 웃음이 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어떻게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자랑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게다가 유능한 팀메이트이기도 하고,

무슨 이야길 해도 재미있는 대화상대이면서,

취향 비슷한 최고의 친구라는 점까지 자랑하면 돌맞겠지요?

랄랄 도망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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