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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모차 + 카시트 샀다! +_+ 2014.03.20


 아기 물건 구입이 워낙 고역(?)이라서 카시트 + 유모차는 남편님에게 다~ 떠 넘겼다. 


 남편님이 카시트부터 공부(?)한다며 이틀간 공부해서 A4 1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제출했는데 그 고생도 무색하게... 나도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못 하면서 카시트와 유모차가 호환이 되는 제품군이 있다고 톡 던진걸 시작으로 ㅋㅋㅋ 그 변신합체(?) 컨셉에 두 공대생 부부가 완전 빠져든 덕분에 그날부터 남편의 공부(?)가 다시 시작됐다. 


 남편이 최종적으로 낙점한 (변신합체?) 카시트는 맥시코시 카브리오픽스 +_+ 바구니형으로 귀엽고, 카시트로서도 안정성이 유럽 기준을 통과한다고. 무엇보다 차에서 꺼내서(?) 바구니째 들고 식당이라던지 들고가기 좋다는 점과, 바닥에 놓으면 약간 바운서노릇(?) 까지 해준다고 해서 카시트는 거의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그 다음 과정 유모차!


 유모차는 너무나 종류가 다양한 관계로 고민이 됐지만, 다른 제품군보다 퀴니 제품군이 디자인이 예뻐서 거의(?) 퀴니 제프로 마음이 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카시트 호환 이용할꺼니까 디럭스 까지는 아니어도 될 것 같고, 그래도 어쨌건 호환은 해야하니까 휴대용은 무리이고 싶어서 절충형으로 결정!


 살까말까하면서 구글검색 끝에 gs샵에서 하는 이벤트, 그것도 시작되지 않았고 1주일도 안 되어서 시작하는 이벤트를 발견~! 해버렸다. (이것도 우리 망고 복이라고 생각... 망고와 관련된 이벤트는 왜인지 모르지만 뭐든지 타이밍이 굿~) 카시트+ 제프엑스트라 2.0 합쳐서 55,- !!! 각각을 사려고 검색해놓은 가격대비 너무 저렴했다. (하지만 배송받은 다음날 gmarket 핫딜이 뜨더군... 유모차만이지만...)


사실 남편이나 나나, 비싼 건 결혼할 때나 질러봤지 평소엔 거의 지르지 않기 때문에 가격대가 여섯 자리가 넘어가면 상의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일단 그동안 베페에 가본적이 없어서 유모차 실물을 거의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양재 AT센터에서 하는 베페에 가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3월 11~14일 하는 프로모션 딜인데 베페는 13일 시작ㅋㅋ 초조한 마음으로 구매자가 폭주하여 딜이 조기 종료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며 13일 베이비페어에 시작하자마자 갔다. 규모가 작다고 들었는데 다른 데를 안 가봤으니 알 수가 있나. 카시트랑 유모차 전시부스는 전시장 내에 몇 개 있는 수준이었는데 다른 부스는 한산하던데 퀴니+맥시코시 합동으로 전시해놓은 부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내와 소개를 받을 수가 없었다. -_-;;; 몇 번 주위를 얼쩡거리다가 한바퀴 돌고 앉아서 간식까지 사먹고 기다린 끝에 결국 가까이 가서 유모차를 밀어도 보고 카시트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카시트는 뭐 두번 보나마나 확정이고, 사실 무게 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저질 체력인 나도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웠다. 아기 태워도 충분히 들고 집까지 들어갈 수 있는 무게였다. 디자인도 사진으로 상상했던 딱 그런 느낌으로 귀여운 느낌.


 유모차는 현장에서 보니 확실히 다른 브랜드에 비해 퀴니가 너무 예뻤다. 사진으로 보는 것에 비해서 실물이 무쟈게 마음에 들더란. 남편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지나가는 유모차 브랜드를 거의 알아맞추던데, 내가 실물을 보면 거의 퀴니 고를 것 같았다고. 자기도 실물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우리가 점찍어놓은 것은 퀴니 제프였는데, 막상보니 퀴니 무드가 너무 예뻤다. 하얀 프레임 ;ㅁ;... 하지만 가격이 ... 가격이 ... 현장에서 유모차 구매하는 가격 >>>> gs샵의 딜 (즉 유모차+카시트) 가격 이어서 일단 집에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지면 주말에 다시 가기로 하고) 거기서는 주로 의류, 손수건 위주로 주섬주섬 사서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집에 와서 내린 결론은 예쁘긴 하지만 디럭스의 불편함과 가격... 그리고 완전 컴팩트하게 접히던 제프 생각을 하면서 저렴한 gs샵 딜로 구매하기로 했다. 막상 살려고 보니 몰랐던게... 제프는 휴대용이라서 6개월 이후부터인데 제프 엑스트라 2.0은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라이트 디럭스??(이게 절충형이겠지?) 라고 했다. 뭐 우리는 1년은 카시트 호환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_^


 그리하야 15일 결제, 18일에 배송이 왔다.


 박스포장 살짝 뜯어보니 요런 요런 센스 덤(?)이 들어있었다.



으하하 이제 우리도 아기가 불타는(?) 스티커를 차에 붙일 수 있게 됐다. 소소하다면 소소하지만... 예상도 못했던 부분이라 난 너무 좋았다. :)

 




 이제 본품은 남편이 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려서 주섬주섬 조립... 설명서 보고 하려니 너무 어려워서.. 문득 조립 동영상을 본 것이 기억나서 후다닥 뒤져서 켰다. 사기 전에 동영상으로 한번 전체과정 훑어보고 사긴 했는데 동영상으로는 꽤 쉬워보였던 것이 막상 그냥 하려고 하니까 난감. 동영상이 워낙 설명문 별로 없이 간략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동영상 따라하니 쉬웠다.



 중간 과정을 찍을까도 했지만 사방에 널린 잔해(..)와 등등으로 넘 지저분해서 그나마 완성된 모양만 올려본다. 색깔은 딸이니까!!!! 라면서 핑크핑크하게. 내가 기대했던 건 무난한 핑크였지만 현실은 핫핑크..ㅋㅋ 그래도 괜찮다. 다른 물건들은 노란색 연두색 이런 중립적인 색깔을 많이 샀기 때문에.. 여기 태우고 나가면 장군감이네요 소린 안 듣겠지...? 

 


주위에 잔해가... 치우고 찍었어야 됐는데 ㅠㅠ....




배경이 지저분하고 집이 좁아서... 퀴니는 옆에서 보는 게 예쁜데...그걸 찍지 못함. ㅠㅠ 색깔은 예상보다 더 진한 진분홍 계열이다. 시트 째도 접히고 시트 빼고도 접히고... 접으면 트렁크에 쉽게 던져 넣을 크기로 압축.



어차피 아직 사용자(?)가 없는 데다가, 막상 사용자가 와도(?) 유모차의 실제 사용까지는 몇 개월 남은 것 같아서 스티로폼은 제거하지 않고 그냥 찍었다.





그리고 대망의 ... 기대하던!!!! 카시트와 합체사진. ㅋㅋㅋ


카시트는 색상 랜덤이라 뭐 적당히 검은 색 아니면 빨간 색이겠지 생각했는데 핑크프리셔스 구매자라고 일부러 챙겨줬는지 모르겠는데 스파이시 핑크 컬러로 왔다. +_+ 빨간색이면 뭐... 사은품이니까 정도 생각했을 것 같고 검정색이면 무난하네.. 생각했겠지. 근데 깔맞춤이라니..!!!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이 색 받았으면 뜨악할지도. 갠적으로 상품 배송 담당자 누군지 칭찬해주고 싶을 지경이다. 깔맞춤 감사합니다. 역시 장군감 소리는 안 듣겠네.ㅋㅋ




첫 아이고 따로 물려받을 데도 없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건 물려받아도 좋지만 카시트랑 유모차는...ㅋㅋ 두 공대생이 모두 기대아닌 기대를 하던 물품이라서 지르길 잘 한 것 같다. 사실 지름신이 오면 서로 말리기는 커녕 얼른 지르라고 뽐뿌질 하기 바쁜 우리 부부이기에 ㅋㅋㅋ 유모차 예산은 꽤 잡아놨는데... 1/2에 카시트까지 마련했으니.. (물론 카시트는 1년 지나면 다른 제품 사야겠지?) 그것도 보통 가격타협하면 뭔가 포기하게 마련인데 딱 골라놓은 제품이니깐.  ..역시 우리 망고 기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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