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지병인가 -_- 2012.02.29
  2. 알레르기가 돌아왔다 2011.03.26
#1

목이 또 부어오르는 중.

목안이 부어서 침 삼킬때마다 괴롭다.

열도 좀 나는 중.

2010년 이후로 매년 3월 말에 발생하는 바로 그 증상인 듯 하다.

다른 증상 하나 없는데 목의 한 지점이 부어오르는 증상.

맨날 가습기 틀고 자고 어제는 빨래까지 했는데 왜 이래-_-...

아무튼 2~3일은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중.

괴로운데 의사도 모르는 병따위...


#2

목 한쪽이 부은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 보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목이 마치 코막힌 것 처럼 오른쪽이 막혀있었다! 강제로 오른쪽으로 숨을 쉬려고 노력하자 왼쪽 목의 붓기가 다소 완화 됐다. 그런데 오른 쪽 목은 공기가 통하자 마치 코막힘처럼 느껴지는 상태가 되고 간질거려 기침이 났다.

원인이 알레르기인 것 같아서 침대 뒤편을 싹 청소하고 나니 빠르게 진정 되었다.

목 상태가 완벽히 자연스러워진 건 아니었는데 심한 기침은 없어져서 일단 잤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 부은 건 거의 가라앉아서 이거다 싶었다.



요 근래 자꾸 자다가 깨는데, 원인을 몰랐다. 아마 돌아가며 아픈 것도 이 잘 못자고 자꾸 깨는 증상과 관계 있을 거다 싶기만 했다.

오늘 이것도 알아냈다. 오른쪽 목이 여전히 막힌 상태로 왼쪽으로 누워 잤더니 일종의 수면무호흡증 상태로 깨어났다. 이걸 굳이 표현하자면 목골이-_-? 분명 알레르기 비염의 연장증상인것이 분명한데... 코 막힌 건 양반이다. 그건 입으로 숨 쉬면 되잖아. 질식은 안 하잖아. 이건 장난 아니다. 목이 절반 막혀서( 맑고 끈적한 걸로 막혀있다. 진짜 코막힌거랑 똑같...) 호흡이 절반이 되고 안막힌 쪽을 아래로 가게 누워서 자면 자다가 깬다. 항 히스타민제가 떨어져서 답이 없는 상황인데 일단 사와야겠고.. 어떻게 해야 이 알레르기 물질을 찾아 없앨 수 있나 ㅡㅡ

어쩐지 요즘 잠 잘 못자고 이상 식욕이더라니 완전 비만 특집 프로에 나오는 코골아서 얕게 자고 잠 모자라 살찌는 악순환의 한중심으로 가고 있었다.

근데 안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긴하지.. 아아 목이 까끌까끌하다 ㅜㅜ

3월마다 발병하능 이 증상은.... 일단 항히스타민제로 버텨볼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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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전 글---> 2010/03/25 - [비일상/내몸은 종합병동] - 질병일지

당시의 글에는 감기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감기가 아니고 알레르기다! 알레르기가 아닐 수가 없다!...

 위의 질병일지는 글의 말미에도 적혀 있는 예상대로, 나아가는 와중에 끊겼는데(원래 신경이 안 쓰일 정도로 나아지면 아픈 것에 관심이 없어지게 마련), 적혀있지 않은 뒷 내용은, 한의원으론 목 붓기가 안 빠져서 결국 이비인후과에 갔다.... 이비인 후과에서는 묻지마 코-_- 치료를 해주고 그 결과로 목이 나았다(...)

 불친절했던 이비인후과 의사는 설명을 해주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결국 기관지와 목까지 침범했다는게 나의 추론이다.




아무튼 한의원에 다닌 목적과는 별도로 (사실 배가 아파서 갔는데 배는 영 낫는둥 마는둥 하고 배 아픈 건 혼자 생각하기로는 원인이 자세문제인 것 같아서 자세를 교정하니 사라져버렸다.) 한의원에 다닌 결과는 생뚱맞게 알레르기 비염증상이 사라져 버렸었다. -_-.... 물론 뭐, 한의원 치료가 어떤 특정 부위의 증상완화 그런게 아닌 건 알고 있긴 한데 뭐랄까 입버릇처럼 '제가 알레르기 비염은 잘 고쳐요'하던 한의사 아저씨의 말대로 비염이 사라져버려서 참 신기하게 생각을 했었다.

 처음 몇달은 알레르기가 일어나야 할 상황에 증상이 없다는 것에 신기해 하다가 이후 몇달은 아예 알레르기가 없었던 것처럼 지냈다. 그리고 지난 몇달은 슬슬 알레르기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보냈고....

그리고 일년만, 간만에 가슴이 간질간질해서 콜록거리다 말고 문득 작년 일이 생각나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물을 마시고 수건 적셔다 널고 잠이 안 와 이러고 있다.

 알레르기가 없어진 걸 알고 나서 영구적인 치료일까, 한두달만에 재발할까 매우 궁금했는데 답은 나온셈. 대략 1년 정도 지속되는 모양이다.

 알레르기라는게 무슨 잘자고 잘먹고 한다고 안 생기는게 아닌지라 (물론 피곤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하긴 하지만) 편안한 일년을 위해 믿거나 말거나 한의원을 또 다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매년 한약 지어먹기는 귀찮고... 어째야할까나.



덧.

글을 다 쓰고 심심해서 이 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매년 3월 말~4월 초에는 꼬박꼬박 알레르기 이야기가 있다. ...-_-;; 나 자신이 불쌍해지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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