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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줄 염증 2012.02.08
 그 동안의 정체 모를 통증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바로... 힘줄 염증.

 생리전 증후군이었는지 어쩐지 고관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길래 병원으로 급 달려갔다. 고관절 이상이 아닐까 싶었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고관절은 깨끗했다. 오른쪽 다리가 길어서 골반이 1cm정도 높다고 하였다.

의사선생님이 다리를 손으로 꾹꾹 눌러 촉진해보고 힘줄 염증이라고 하였다. 심하기도 하고 꽤 오래되었다고.

 힘줄에 거대한 주사를 맞고 (..) 의외로 바늘 들어오는게 정말 하나도 안 아파서 방심했는데 주사액이 들어오자 매우매우매우매우 아팠다. 흙 -_ㅜ
 
 소염제를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괜찮아질 때까지 받으라는 진단을 받았다.



 물리치료사는 걷는데 통증이 없다니 다행이라며 많이 걸으라고 하였다. 구두를 신었었는데 몇 cm냐고 물어보고 5cm라 하니 그 정도면 괜찮지만 운동화를 더 많이 신으라고 하였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리가 시작이었다. 유난히 심한 복통에 다리도 심하게 아팠다. 급성장염 앓고나서 알게된거지만 이놈의 생리통은 지병이 있는 곳이 유난히 아파진다. 급성장염 걸리기 전에는 배도 안 아팠었다.. 그냥 허리하고 엉덩이 좀 뻐근한 정도였는데 장염 이후 심한 복통이 추가되더니 이제는 관절통증까지 추가될모양....

 너무 아파서 일단 병원부터 갔다. 물리치료 받고 출근 했더니 오후 3시가 되기 전까지는 통증이 없었다. 역시 오후 3시는 마의 시간인듯....

 물리치료사가 시킨대로 50분마다 3분정도씩 산책을 했다. 원래 지시사항은 50분마다 10분 걷기였지만 너무 추워서(..)

 퇴근할무렵이 되니까 오른쪽 엉덩이에 근육통이 왔다. 운동부족이다가 급작스레 많이 걸으면 오는 근육통. 오른쪽 다리가 지금 혈액순환이 아주 심하게 안 좋은데 (집에와서 보면 오른쪽 다리는 아주 오랫동안 따뜻해지질 않는다.)
무슨 관련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혈액순환도 힘줄 주사 맞기 전까지는 딱히 인지하지 못했는데 아무튼 어제부터 영 집에 돌아와서 좀 있으면 한쪽다린 따뜻한데 오른쪽은 얼음장같은 상태. 이걸 병원가서 이야기 해야 되나.... 물리치료만 계속 받으면 낫는다는 건지 아니면 약 다 먹고 다시 의사랑 상담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심한 혈액순환 장애는 이야기 해봐야할 것 같다.

 살이 쪘다고 생각했던 건 의외로 붓기였던 것 같다. 소염제먹으니까 순식간에 빠지는중 -_-;; 무지하게도 몇달씩이나 염증을 방치하고 살찐 거라고 스스로를 학대하기 까지 하다니..;; 한심하다

 회사에 작은 전기장판을 가져가서 하루 종일 덮고 있었다. 따뜻하게 하니까 확실히 통증이 없어서 좋긴 좋았다. 덤으로 배까지 따뜻하니까 생리통까지 없어짐...ㅋ 아무튼 생리 끝나면 이 통증도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급성장염이 이거보다 덜 아프지..... 아 정말 죽을뻔했다. -_-; 하긴, 급성장염과 함께 왔던 생리통때가 아마 내인생 최고의 고통이었을거다.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할 수도 있다. 이번 힘줄염증+생리통이 2번째에 당당히 랭크 가능하지 않을까... 아참 장경련있지... 하여간 아픈 그 순간에는 그 순간이 제일 끔찍한거다 정말.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분위기상 쉽게 나을 것 같아 뵈지않는다 흑. 깨끗하게 나아야할텐데. 젊은 나이에 고관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인공관절로 대체가능한 부위가 아픈게 아니라 낭패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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