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늘 불길한 내용의 꿈을 꾸지만,
대개는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나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기억뿐.
오늘 아침에도 거의 다 날아가고 조금 남은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큰 수조에 물고기가 있었다.
금붕어, 비단잉어 같은 관상용 어종들.
근데 자꾸 한 마리씩 죽는거다.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자꾸 하나씩 죽는데,
신기한건 하나가 죽어서 어항을 살펴보면 똑같은 어종이 더 있는거다.
두 마리씩 있는데 한 마리가 죽어 나가는 거... 한 마리가 죽어서 하나만 남은 것도 있고.
밥을 주려고 하는데,
밥이 물고기 밥이 아니라 매우 이상한 거여서, 줄 수도 없고 줘도 되는지 알 수도 없다.
속수무책.
이건 뭐하는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