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났는데, 벌써 20대 초반이 지나가버렸다!
25살을 넘다니! 뭔가 이상해!
어쩐지 이제 더 이상은 세상이 아름답지 않을 것 같고,
'세상이란 그런거지' 같은 현실 적응적인 말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고,
더는 엄마아빠에게 응석 부릴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애인님과 사귄지가 벌써 2년이 넘었다.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
인터넷 세계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6년이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한 지 6년이 지나, 3월이면 7년이 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9년이 지나버렸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참 대단하고 긴 시간이라 생각했는 데 이제보니 별 거 아니다!
정신차리고 살지 않으면 시간 속에 파묻히고 휘말려서 나는 어디갔는지...
주위를 돌아보니 다들 정신없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나만 변한 거 없이 제자리에서 맴맴 돌고 있는 것 같은 이 기분.
근데, 이 나이까지도 안 들면 도무지 철은 언제 드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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