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조금 길게 자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누워서 자겠다고 하는데 (안고 있으면 뒤로 젖히듯 뻗댐) 

누워서 자는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

일단 포대기로 재우거나 젖물려 재운다음 옆으로 눕히고 등에 단단한 라텍스 베개, 배에 묵직한 어른 이불을 꾹 대주고

수건을 약간 기울여서 얼굴에 닿게 해주면 잘 자게되었다. 얼굴에 수건이 닿는 부분이 중요한듯.. 벽보고 자는 걸 좋아하는 눈치다.



얼마 전부터 손을 뻗어서 장난감을 건드리는, 것을 하게 되었다. 

아직 적중률ㅋㅋㅋ이 낮지만 어쨌든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는다, 라는 의지가 생긴 것이 중요하다.

첫째는 좀 집중력이 낮다고 해야하나 잘 안되면 금방 흥미를 잃는 타입이었는데 얘는 엄청 의지를 불태운다. 

책도 막 뚫어질듯이 보더니 눈앞에서 딸랑이 흔들어주면 진짜 막 초집중모드.ㅋ

눈앞에서 딸랑이만 흔들어줘도 (놀아주는 내가) 너무나 재밌음.

아기체육관 첫째때는 뽕뽑지 못했는데 이제 백일 이전에 쓰는 사용법 알았는데 무서워해서 시도도 못 해보고 있다. 

트라우마가 되어서 절대 못 가져오게 할까봐-_ㅠ (첫째가 동물소리 사운드북 트라우마로 아직도 못 켜게 함)

의외로 딸랑이는 소리가 예쁜것을 애들도 아는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첫째는 딸랑이에 질겁을 했는데 얘도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 질겁까진 아니라서 서서히 적응한 것 같다.



타이니러브는 확실히 흥미를 잃었다. 여전히 잘 보긴 하는데 틀어놓고 다른 일 하면 조금 보다가 찡찡댄다.

엄마가 옆에 있으면 계속 잘 봄...-_ㅠ


바운서 모빌도 슬슬 흥미가 있는듯하지만 집중력이 많지는 않다.


여전히 벽보 좋아함.. 벽보의 매력은 대체 무엇인가.


소파에 기대어 한번 앉혀줬더니 엄청나게 좋아했다. 아들이라 그런가, 좋고 싫고 반응이 너무 분명하다. 

좋으면 옹알옹알 방긋방긋..ㅋㅋ


안겨서 집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낯선 사물이 있으면 매우 집중한다. 최근 새 이불을 꺼내놨더니 새 이불의 패턴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치발기를 주문해 놨는데 사정상 다음 주에나 시도해 볼 수 있을 듯.


터미타임은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터미타임 효과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제 고개를 조금 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 사선으로 누울 수도 있게 되었다. 모로눕기조차 못하다니... 

첫째나 둘째나 뒤집고 배밀이하고 이런거에 넘 관심이 없는것 같다. 앉는것만 좋아하고...-_-;;;

너무 빨리 앉혀서 뒤집어서 보는 세상에 관심이 없나...


자기 손 빠는데 너무나 심취해있다. 

어제부터 자기에게 '엄지손가락'이라는 뭔가 공갈젖꼭지 비스무리한게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 같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얼굴 보고 수다떠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기대된다...ㅋㅋ 말 시작하면 어떨까...




대략적으로 2시간 45분 주기로 먹고 1시간 깨어있고 다시 잔다. 

잠이 조금 더 길어져서 3시간 정도 텀이면 좋은데 종일 3시간 넘는 텀이던 날이 며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양이 줄었는지

다시 점점 줄어서 도로 2시간 45분이 되었다. 대신 낮 수유텀이 줄어든 때부터 밤잠에 4시간~5시간 긴 밤잠이 추가되었다.

찾아보니 첫째는 이미 이 무렵에 밤잠을 7~8시간 잤다고... 허허.

혼합수유 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다 분유를 끼워넣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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