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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4. 11. 13:13



망고의 침대를 고를려고 고를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다보니 또 이렇게 미루고 있다.


얼른 사야 조리원에 있는 동안 냄새라도 빼고 빨래라도 할텐데.


근래 아기 잠자리의 대세는 범퍼침대인듯하다. 대부분 '아기침대 필요 없어요' 또는 '오래 못써요'라고...


문제는 라텍스 매트리스 구매한지 3개월 밖에 안 됐고... 신혼가구인 침대 프레임도 처분할 엄두가 안나는 상태.


게다가 범퍼침대 따위를 내가 어떻게 세탁해! 알레르기는 어쩔! ....등등으로 왠지 범퍼침대는 정이 안 가서 사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약간 사고 싶은 망설임이 있다면...


사실 바닥생활 자체는 매력적이고 원래 중학생때까지도 바닥에서 요깔고 잤던지라 굳이 침대에서 자야하는 것도 아니긴 하다.


이게 망설임 포인트 1번.


대부분 침대에서만 자던 사람은 바닥에서 못 자는데, 바닥에서 자던 사람이 침대에서 못 잔다는 말은 또 못 들어봤다.


이게 망설임 포인트 2번.





침대를 사서 잘 썼다는 사람도 드물게 있었다. 침대 자체가 필요하다 라고 하는 의견은 꽤 많았다. 


다만 사용 기간이 짧기에 저렴한 대여를 추천하는 경우가 대다수.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면 좁다 라는 의견이 1번이었고, 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면 낙상 우려가 있다가 2번.


1번의 경우는 약 3개월 정도, 2번의 경우는 약 6개월 정도까지만 아기 침대를 쓴다는 이야기.


위 두가지 경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큰 침대'로 해결이 가능한데, 여기서 다시 문제점이 또 제시되는 부분이...


그렇게 높이를 조절해 봤자 애를 넣었다 꺼냈다가 매우 힘든 작업이 된다는 3번이 또 있다.


그래서 결국은 편안하게 바닥에서 애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택하게 된다고.





사서 잘 쓰고 계속 쓰는 경우는 대부분 토들러사이즈 (길이 150 cm, 폭 75 cm 이상인 것들..) 의 침대를 구입한 것 같았다. (정확한 모델의 크기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인상이)


부부 침대 옆에 한쪽 가드를 내려서 붙인 상태로 사용하고, 반대편은 벽에 붙이는 형태로 많이 쓰는듯했다.


폭이 넓기 때문에 애가 회전(?)을 해도 부딪힐 일이 많지 않으며 


잡고 일어설때가 되면 높이를 낮추어도..한쪽 가드는 부모 침대 쪽으로 열려있기에 위 3번이 해결된다랄까? 


침대의 장점이라면 기저귀 갈때 편하고, 신생아무렵 아이를 안아올릴 때 허리가 아프지않다는 것과, 


부모와 함께 자는 것에 비해 덜 위험하다는 것 (부모 잠버릇이 문제일듯한..), 독립심을 키워준다는 것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독립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혼자 자다가 무서우면 어쩌나 싶어서. 





일단은 침대로 마음이 거의 99% 기울긴 했는데 ...가격이 좀 어마어마해서 선뜻 결제가 안된다. 


적어도 위 조건에 맞는 '큰' 아기침대는 60 가량은 주어야 하는 듯. 


그런데다가 어차피 매트리스 수명이 제한적이니 변형해서 어린이 침대로 쓸려고 해도 다시 매트리스는 구입해야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범퍼침대에 비해서 가격이 2배는 되는데. 


어차피 식탁에서도 양반다리 해야하는 나인데 굳이 바닥생활을 피하는 것도 웃긴것 같고 그렇다고 집안 살림을 갑자기 다 좌식으로 갈아 엎을 수도 없고 이걸...


이사하면서도 고민했지만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서 (이사기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







내일이 예정일인데... 동시에 정기 검진 날이기도 하다.


지난 주까지는 열심히 걷고 간식도 줄이고 잠도 줄이고 열심히 하다가 이번주에는 만사 귀찮음으로 퍼질러자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잘 걷지도 않고...


뭐 돌아댕긴다고 나오는 거 같지도 않고 태동은 지가 하고 싶으면 하고 나로서는...ㅠㅠ


잠은 아기 낳고나면 잘 못잔다기에 가능하면 부족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 중인데 오늘은 윗집에서 새벽 5시부터 쿵쿵거려서 결국 아침에 잠깐 눈붙이고 계속 깨있었다. 뭔진 모르지만 계속 나무 미닫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 발소리도 아닌 어른의 분주한 발소리 쿵쿵거림;;;;


그간에 특별히 의식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일어난 시간이 타이밍이 안좋았는지.. 아님 오늘만 무슨 상황이어서 분주하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뭐건간에 새벽 5시부터 8시까지는 좀 심한듯.


그간 조용하다가 새삼 갑자기 시끄러워진 이유도 모르겠고...


뜬눈으로 6시 반까지 버티다가 남편을 깨웠다. 남편도 깨어나서 듣더니 굉장히 신경쓰인다고. 결국 난 도로 잤는데 남편은 도로 못 잠...;;;;


 어쩌다 하루 그런걸로 경비실에 전화하고 그런 것도 이상할 거라는 남편 말에 일단은 참았다. 3.5개월 동안 거의 의식할 일이 없었는데 뭘까나. 


 컴터방에 있으면 팬소리에 들릴 일 없는데 지금 또 들리기 시작 ㄷㄷ;;;;; 갑자기 집 어디에 구멍이라도 생긴걸까...


윗집 사람이 바뀌었나;;; 맨날 같은 시간에 알람 - 6 시 - 울리는데 오늘도 그랬던 걸 보면 그건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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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4. 8. 00:34


오늘도 별반 이상은 없고 평이한 하루.


시간은 잘 가는데 소식은 없고...


남편은 카시트 커버 빨래하고 도로 씌운다음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딸바보의 소질이 충분한 듯...





남편이 평소 거의 내 의견대로 다 해주는 편이고, 자기 의견은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말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특별한 선호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 남편이 뭔가를 원하면 다 해주고 싶어지는데 남편이 망고의 이름을 지었다며 매우 소심소심하게 하나 들려주었다.


그간 이름 짓는다고 남편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왔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데 남편이 지어온 것이 상당히 만족스런 이름이라서 바로 좋다고 했다. 사실 좀 안괜찮아도 무려 남편이 말한거니까 좋다고 할려고 했는데 또 그것이 나의 여러가지 까탈스러운 조건(?)까지 만족하는 이름이어서 아주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준비 완료.


그나저나 이렇게 슬렁슬렁 준비는 되어가는데 소식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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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4. 7. 00:29


4/5 토요일 (39)


병원에 가는 날이었다. 별다른 특별할 것은 없었는데, 내진이라는 걸 첨으로 해봤다. 


아프다는 말이 많았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다. 자궁은 1cm 열렸다고 했고, 망고는 3.45kg가 되었다....ㅋ


내 체중은 300g 줄었는데 망고는 150g 늘었다...


잠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과일을 안 먹을 수도 단걸 안 먹을 수도 없다보면. 


내진 결과로 골반이 그리 좁지 않아서 자연분만 90% 가능하다고 하셨다. 


안 되면 수술하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저녁때 어머님이 이것저것 갖다 주신다면서 급작스레오셔서 허둥지둥 집을 치웠다. 


갖다주신건 쑥버무림(?), 망고, 딸기, 허머스, 허머스와 같이 먹을 야채 약간이었다. 


동네에서 망고를 안팔아서 망고, 특히 생망고는 먹은지가 진짜 오래됐는데... 정말 맛있었다. ㅠㅠ


이동네는 딸기를 며칠 전부터 안 파는데 딸기도...아흑. ㅋ



 왠지 임신한 뒤로 진짜 요상하게 땡기고 맛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하나는 팥, 지난 겨울에 붕어빵 팥죽 단팥빵 안가리고 엄청 먹었다.


그리고 딸기... 딸기 그렇게까지 많이 먹지 않았었는데 진짜 거의 매일 먹었다. 이상하게 질리지도 않음.


복숭아... 이건 지금 먹고싶어 죽겠는데, 임신 알고 나서 초기에 더 이상 복숭아를 볼 수 없을 때까지 먹었었다. 


사과... 매일 먹는데 안 질린다. 안먹으면 잠이 안 깰려고함. ㅠㅠㅋ







4/6 일요일 (39+1)


날씨가 꽤 좋아서 환기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등등을 했다.


미루고 미루던 망고 카시트 커버를 빨래했다...ㅋ 


사실 남편이 다 해줌.ㅋ


속옷에 딸기색? 이라고 해야하나 점액 같은 것이 조금 묻었는데 이게 뭔가 싶었다.


너무 진짜 한방울 수준이라....


큰일 보다보니 변기에도 몇방울 떨어지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핏방울이 떨어지진 않았는데 화장실 갈때마다 아주 흐릿하게 핏기가 보이거나 한다.


아침부터 까치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설마? 싶지만 아직까지 별반 소식은 없다. ㅋㅋㅋ


남편은 이슬이 보이면 24~72시간 안에 진통이 온다고 검색해보고 와서는 평일에 나오겠다고 좋아했다...ㅋ




갑자기 마음이 조금 급해져서 운동겸 외출겸 해서 망고의 침대나 보러 갈까 하고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갔다. 


압구정 현대는 유아동 매장이 너무 작아서... 


침대 비슷한걸 구경할만한 환경은 아니었고 다소 실망해서 5층 밀탑에 가보았다.


밀탑은 첨 가봤는데... 빙수 맛있었다... 


지난주 너무 더울때 팥빙수 생각이 간절하더니 요렇게 먹는구나 싶어서 기분이 업업..ㅋㅋ


같이 시킨 크레이프도 기대 이상이었고.


근데 진짜 30분?도 채 안걸었는데 너무 지독하게 피곤해서 집에와서 쓰러져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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