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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천 무료 전자책 한 권. 2011.04.09
  2. 전자책 구입 2011.03.30


[무료전자책]장미와찔레 - 10점
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낸시랭 표지디자인/IWELL(아이웰)

일단 무료이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알라딘 링크지만 알라딘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전자책 뷰어가 5개 서점 공통이라고 하니 받아두면 다른 곳에서 책을 사더라도 볼 수 있어서 좋다. (해당 서점 : 알라딘, yes24, 리브로, 반디앤루니스,...하나 뭐였지?!)

또한 전자책 뷰어로 다운 받은 후에라도, 아이폰 알라딘 앱에서 다시 다운 받아서 볼 수 있다.




공짜라길래 일단 챙겨놓고 천천히 읽을까 했는데 그리 길지 않은데다 꽤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 치웠다.

아직 대학생인 동생님에게도 추천했는데, 동아리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대략 위 링크의 마이리뷰를 보면 얼마나 추천할만한 책인지 알 수 있다. (블로그에 글 쓰고 리뷰는 방금 처음 봤는데 진짜 성실한 리뷰가 많다...-_-;;)




 이 책은 대략 20대가 할 것 같은 고민을 (동생님에게는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 할 것 같은 고민으로 보였던 듯) 소설형식을 빌어 풀어낸 자기계발서이다. 딱히 자기계발서의 입에 발린 말을 싫어한다고 해도 소설형식이라 부담없이 읽힌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어정쩡한 직장에서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이직이나 해볼까, 대학원이나 가볼까 방황하는 마음으로 교수님에게 상담을 요청한 학생이 상담을 거치면서 변화를 겪는 이야기.

동생님이 최근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했기에 한번 전자책을 접해보게 할 겸 해서 권유했는데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할 정도이니 잘한 일인듯.

애인님에게도 추천했는데 역시 이런 종류의 책이 전혀 먹혀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 읽기는 했는지 의심스럽다(...)





 전자책의 최대 단점이 (온라인으로 종이책을 사도 마찬가지이지만) 내용을 볼 수가 없다는 점이다. 보통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다면 어느 정도는 훑어보고 마음에 들어야 구입하지 않던가? (그래서 한때는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고 목록을 적은 뒤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300페이지 기준 샘플로 10페이지 정도만 읽어보게 해 줘도 구매에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현재 전자책 시스템을 보면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역시 종이책에 비해서는 가독성이 좋다고도 할 수 있고 나쁘다고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모니터로 보게되면 종이책에 비해서는 눈이 피로하긴 하다. 그런데 반면 종이책은 좀 볼려고 하면 목이 뻐근하니 비슷비슷한듯. 그런면에서 화면 크기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이폰으로 드러누워서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 따로 스탠드도 필요 없고 팔힘 약한 내가 들고 봐도 별 피로가 없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좋다. 양장본 고급화의 분위기가 몰아닥친 뒤로 책이 너무 무거워졌다. 화면이 작은 게 좀 단점인데, 안경 안 쓰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활자 크기를 키워버리면 정말 너무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겨야하는 점이 슬프다. (하지만 이보다 화면이 크고 더 무겁다면 무의미할 것 같다. 장시간의 독서를 위해서 무게란 정말 중요한 요소니까..)

 저작권이 없는 도서의 경우 외국에는 꽤나 많이 전자책으로 나와있던데 한국어로 된 무료 전자책을 접하기 쉽지 않은 점이 아쉽다. 하기사, 저작권이 없다 하더라도 전자책으로 만드는 비용이 꽤나 들듯. 개개의 서점이 자기 전자책 서식을 광고하려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경쟁적으로 무료 전자책이 만들어 질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보니(ePub인가?가 거의 점유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전자책 특성상 장르소설이나 만화책 등을 전자책으로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면 시장성이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 전자책 도서정가제 도입

 S전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열성적으로 스마트폰을 팔아 주시는 덕을 보려나... 전자책 시장이 좀 더 커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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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구입

from 일상/일기 2011. 3. 30. 04:00

 급작스레 주체하지 못할 만큼 시간이 많이 생겼다.

 뭘 해야할 지 몰라 어제는 다소 우울하게 보냈다. 하루의 절반 이상 잠을 자고, 깨어서는 웹서핑을 하며 무료하게 보냈다.

 최근 웹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는데 최근 내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것은 나는 가수다에 관한 논란과, 일본의 방사능 유출에 관한 것이다. 이걸 일본 대지진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은게, 실은 진앙에서 더욱 가까운 다른 원전은 멀쩡하다고 하니 지진이라기보다는 원전 관리에 관한 인재인 것 같다.

 웹서핑의 끝은 블로그에 달려 있던 알라딘 TTB였다. 들어갔다가 갑자기 뭘 해야할지 모르게 되어버린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은 제목을 발견했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사는 건 매우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전자책이라 배송되는 딜레이도 없을테고, 가격이 저렴(4500)하길래 그냥 구입해봤다.

 자기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실제로 내 삶이 크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전혀 모르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다만 자기계발서를 쓰는 저자들은 삶에 상당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들 사는데 책을 읽다보면 나까지 들뜨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삶의 에너지를 나눠받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좋아서 그닥 실질적 영양가는 없어도 자꾸 읽게 된다.

 이 책도 내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는 책은 아니다. 번역만 잘 되었으면 다른 평가를 내렸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현재의 번역으론 soso. 다만 굉장히 구체적으로 서술된 어떤 방법론들이 그간 보았던 어떤 책들보다 실제적인 영양가가 있을 것만 같이 생겼다. 내 인생에 대해 검토를 좀 해야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져다 준 점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지만 글로 남기진 않으련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바뀌는 게 좋다는데, 바뀌고 싶으니까.

내일이 딱히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제처럼 무기력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간 실패로 돌아갔던 내려놓기. 가 어쩐지 이번에는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연타로 다른 책도 한 권 더 구입. 애인님이 돈 아깝다고 말리긴 했지만 만화책도 돈 내고 보는데, 만화책 정도 즐거움을 얻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그 정도면 좋다고 해서 샀다.

 
습관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 8점
이재준 지음/리더북스

 이 책은 가격이 거의 만화책 수준(2000). 아니 만화책보다 더 싼가?-_-ㅋ

 전체적인 내용은 다 어딘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읽어본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충실한 예문과 이야기 덕분에 읽다보면 저절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해 주는 점에서 베스트. 168시간이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부족한 의욕과 방향성을 준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닥 돈은 아깝지 않았다. 적어도 내일이 무료하고 우울한 하루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들은 충분히 자기 역할을 다 하는 셈이다.

 

 
 전자책이 찌질한 아이폰 화면으로 읽어도 그래도 책을 손에 들고 읽는 것 보다 편한 것 같다. 딱히 독서등 같은게 없어도 되고. 활자 크게 보면 안경도 없어도 되니까 자기 전에 누워서 볼 수도 있고. 게다가 구매결정으로부터 구매까지 귀찮은 active-x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_-; (알라딘 앱으로 구매했다.)

 미국은 전자책의 보편화로 서점이 없는 도시가 생겼다는데... 우리도 좀 그래야하지 않을까. 전자책에 재미붙여서 좀더 사볼려고 찾아보는데 딱히 더 살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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