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기에는 좀(이 아니고 상당히)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24년 사는 동안 이따금 성공한 순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저의 소소했던 성공의 비결을 적어볼까 합니다.
1. 고 3시절과 수능.
이 스토리는 들은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재탕은 하지 않을게염 =)
1) 잘 잔다.
그시절에는 야자실이 9시에 닫고, 10시에 집에 와서 11시까지 씻고, 12시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잠들었어요.
아침에는 6시 반에 일어나서 등교를 하면 아침 7시 조금 넘은 시각. (부모님이 태워다 주셔서;)
가장 좋았던 건, 학교에 제일 먼저 간다는 점이었죠.
친구들이 등교하기까지 여유 시간이 삼십 분 정도는 있어서 공부하기도 좋았고,
아침에 교실을 (보통 두 번째로 오는 친구가 창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에-_- 대충 한 20분?) 환기시킬 수 있었죠.
먼지 안 마시고 고3을 보낸 거에 대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약간은 감사를 받아도 좋을텐데 말이에요-_-;
아무튼;
하루 종일 공부하고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던 건 규칙적인 생활이 바탕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기본은 역시 잘 자는 거겠죠.
2) 잘 먹는다.
아침을 잘 먹는게 하루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걸 요즘에야 재삼 깨닫고 있어요.
그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부모님이 꼬박꼬박 챙겨 주시니까 챙겨 먹었죠.
고2때까지는 저녁으로 분식, 패스트푸드, 빵집, 삼각김밥 따위를 왔다 갔다 했는데
고3때는 꼬박꼬박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어요. 까탈스럽게도-_- 찬밥은 못먹는지라 한여름에도 보온도시락;
아침의 좋은 컨디션에는 역시 아침밥이 필수;ㅁ;!
그 때는 커피 한 잔 안 마시고 따로 운동 안 해도 하루 종일 버틸 수 있었는데...;ㅅ;
3) 습관 들이기
보통 새해에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이 지나면 실패하는 거의 반복이죠.
저는 그 때 특별히 어떻게 하겠다라는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는 않았어요. -_-
무리한 계획 세워봤자 하는 인간이 아니라는걸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_-....
대신 제가 택한 전략은 습관 들이기였습니다.
언어 영역은 매일 아침 30분 풀기.
이런 정도의 결심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보통 1주일정도 집중하면 한 달 정도는 무리하지 않아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지속할 수 있고
한 달 정도 꾸준히 해 주면 그 이후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당연하게 하는 일이 되죠.
한 가지를 1주일 정도 해서 습관을 들이고 익숙해지면, 다음 습관을 들이는 거에요.
매일매일 수학 수업 복습하기. 이건 보통 두 세 시간 걸리기 때문에 꽤나 집중력이 필요해서-_-;
고3이라는 압박감이 드는 3~4월 동안 스스로를 길들여 주었죠.
이런 식으로 습관을 하나 둘씩 늘려서,
9월에는 밥 먹는 시간이랑 스스로 정한 휴식 시간, 쉬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공부를 했던 적도 있어요.
달랑 하루 뿐이었지만. -_-;;;;; 뭐 그래도 아무튼 고3 말미에는 꽤 공부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4) 잘 쉬기
저의 공부는 오로지 야자실이 사용가능할때만-_-; 이었어요.
집은 노는 곳, 으로 정해놓고 학교에서만 공부했죠.
덕분에 토요일은 공부가 4시면 끝나고, 일요일은 온통 노는 날. -_-;;;;;;;
고3 처음부터 그러고 있었지만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았어요;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놀지 않으면 능률이 떨어진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대신 스트레스 받는 일 안 하고, 엄마랑 찜질방에서 한 다섯 시간씩 보냈어요. -_-;;;
놀 거리를 선택해서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부 장소와 노는 장소가 분리되면서, 효율이 올라간 면도 있구요.
2. 그리고...
그리고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비결이 좀 좋아보이면 재빨리 벤치마킹해서 스스로 해 보는 거에요.
누구에게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듣는 것보다,
자기가 다른 사람의 비결을 보고 베끼는 게 더 좋아요.
그렇게 가져오는 건 자기 스타일로 변형할 여지가 많이 있고,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되지 않아요.
잘 된다는 건 이미 다른 사람의 예를 보아 보장되어 있고, 나한테 안 맞으면 폐기처분해 버리면 되니까.
=ㅁ=
고 1때까지는 상당히 비사교적이었던 성격이, 친구들에게 두루 인기많은 친구의 비결을 분석하고
스스로 따라해본 결과, 요즘에 와서는 상당히 성공적인=ㅁ= 성격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 (실상은...!)
신문에서, 표정이 중요하다는 글을 읽고 열심히 웃는 얼굴을 연습하기도 했어요.
윗몸은 살짝 보이게, 윗니는 송곳니까지 보이도록, 그리고 아랫니는 보이지 않게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이
가장 보기 좋은 미소래요 =)
더불어 눈웃음도 할 수 있게 되면 점수 up!!!
중고등학교 무렵에는 몹시 성격나빠보이는 얼굴이었는데-_-;;;;;;
요즘은 생글생글 한다고-_-;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나름 가게에 가면 요즘은 농담도 하다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음;;
(주인들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것 뿐일지도;)
이런 것들이 이 글을 쓴 이유에요.
이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비결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다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러분의 비결을 저에게 보여주시지 않겠어요?
좋아보이면 :$ 재빨리 따라해볼게요!
그래도 24년 사는 동안 이따금 성공한 순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저의 소소했던 성공의 비결을 적어볼까 합니다.
1. 고 3시절과 수능.
이 스토리는 들은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재탕은 하지 않을게염 =)
1) 잘 잔다.
그시절에는 야자실이 9시에 닫고, 10시에 집에 와서 11시까지 씻고, 12시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잠들었어요.
아침에는 6시 반에 일어나서 등교를 하면 아침 7시 조금 넘은 시각. (부모님이 태워다 주셔서;)
가장 좋았던 건, 학교에 제일 먼저 간다는 점이었죠.
친구들이 등교하기까지 여유 시간이 삼십 분 정도는 있어서 공부하기도 좋았고,
아침에 교실을 (보통 두 번째로 오는 친구가 창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에-_- 대충 한 20분?) 환기시킬 수 있었죠.
먼지 안 마시고 고3을 보낸 거에 대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약간은 감사를 받아도 좋을텐데 말이에요-_-;
아무튼;
하루 종일 공부하고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던 건 규칙적인 생활이 바탕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기본은 역시 잘 자는 거겠죠.
2) 잘 먹는다.
아침을 잘 먹는게 하루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걸 요즘에야 재삼 깨닫고 있어요.
그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부모님이 꼬박꼬박 챙겨 주시니까 챙겨 먹었죠.
고2때까지는 저녁으로 분식, 패스트푸드, 빵집, 삼각김밥 따위를 왔다 갔다 했는데
고3때는 꼬박꼬박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어요. 까탈스럽게도-_- 찬밥은 못먹는지라 한여름에도 보온도시락;
아침의 좋은 컨디션에는 역시 아침밥이 필수;ㅁ;!
그 때는 커피 한 잔 안 마시고 따로 운동 안 해도 하루 종일 버틸 수 있었는데...;ㅅ;
3) 습관 들이기
보통 새해에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이 지나면 실패하는 거의 반복이죠.
저는 그 때 특별히 어떻게 하겠다라는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는 않았어요. -_-
무리한 계획 세워봤자 하는 인간이 아니라는걸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_-....
대신 제가 택한 전략은 습관 들이기였습니다.
언어 영역은 매일 아침 30분 풀기.
이런 정도의 결심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보통 1주일정도 집중하면 한 달 정도는 무리하지 않아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지속할 수 있고
한 달 정도 꾸준히 해 주면 그 이후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당연하게 하는 일이 되죠.
한 가지를 1주일 정도 해서 습관을 들이고 익숙해지면, 다음 습관을 들이는 거에요.
매일매일 수학 수업 복습하기. 이건 보통 두 세 시간 걸리기 때문에 꽤나 집중력이 필요해서-_-;
고3이라는 압박감이 드는 3~4월 동안 스스로를 길들여 주었죠.
이런 식으로 습관을 하나 둘씩 늘려서,
9월에는 밥 먹는 시간이랑 스스로 정한 휴식 시간, 쉬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공부를 했던 적도 있어요.
달랑 하루 뿐이었지만. -_-;;;;; 뭐 그래도 아무튼 고3 말미에는 꽤 공부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4) 잘 쉬기
저의 공부는 오로지 야자실이 사용가능할때만-_-; 이었어요.
집은 노는 곳, 으로 정해놓고 학교에서만 공부했죠.
덕분에 토요일은 공부가 4시면 끝나고, 일요일은 온통 노는 날. -_-;;;;;;;
고3 처음부터 그러고 있었지만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았어요;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놀지 않으면 능률이 떨어진다고 믿고 있었거든요.
대신 스트레스 받는 일 안 하고, 엄마랑 찜질방에서 한 다섯 시간씩 보냈어요. -_-;;;
놀 거리를 선택해서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부 장소와 노는 장소가 분리되면서, 효율이 올라간 면도 있구요.
2. 그리고...
그리고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비결이 좀 좋아보이면 재빨리 벤치마킹해서 스스로 해 보는 거에요.
누구에게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듣는 것보다,
자기가 다른 사람의 비결을 보고 베끼는 게 더 좋아요.
그렇게 가져오는 건 자기 스타일로 변형할 여지가 많이 있고,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되지 않아요.
잘 된다는 건 이미 다른 사람의 예를 보아 보장되어 있고, 나한테 안 맞으면 폐기처분해 버리면 되니까.
=ㅁ=
고 1때까지는 상당히 비사교적이었던 성격이, 친구들에게 두루 인기많은 친구의 비결을 분석하고
스스로 따라해본 결과, 요즘에 와서는 상당히 성공적인=ㅁ= 성격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 (실상은...!)
신문에서, 표정이 중요하다는 글을 읽고 열심히 웃는 얼굴을 연습하기도 했어요.
윗몸은 살짝 보이게, 윗니는 송곳니까지 보이도록, 그리고 아랫니는 보이지 않게 입꼬리를 올려 웃는 얼굴이
가장 보기 좋은 미소래요 =)
더불어 눈웃음도 할 수 있게 되면 점수 up!!!
중고등학교 무렵에는 몹시 성격나빠보이는 얼굴이었는데-_-;;;;;;
요즘은 생글생글 한다고-_-;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나름 가게에 가면 요즘은 농담도 하다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음;;
(주인들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것 뿐일지도;)
이런 것들이 이 글을 쓴 이유에요.
이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비결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다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러분의 비결을 저에게 보여주시지 않겠어요?
좋아보이면 :$ 재빨리 따라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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