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아니 사실 숙취가 뭔지도 잘 모릅니다만...-_-

산사춘 사태 이후 두번째군요.

산사춘 사태는 다음날 오후에 완전 회복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의 사태는 아무래도 술을 조금 자제하는 계기가 될지도?





그렇다고 무리하게 과음을 한 건 아닌데.... 술마신 정신에 조금 개념이 없었습니다.

1차를 중국집에서 고량주 + 맥주로 반주를 하고 (네잔정도? 밖에 안마셨고 40도짜리였습니다.)

그다지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2차로 호프를 갔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즐거운 자리. 맥주 300cc 원샷같은건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잘 마시고 있었고 술이 잘 올라서 아주 즐거운 상태였는데...

아니 생각보다 많이 취해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은 거짓말 살짝 보태 뱃속에서 맥주가 찰랑찰랑한 상태 ㄱ-)

한 선배님이 숨겨두셨던 고량주 (1차에서 남은 그것)를 꺼내서 근처에 돌리셨는데

저도 거기 있었던 게지요...

별 생각없이 마셨습니다!

(뱃속의 맥주에 고량주 투하! 뱃속에서 급제작된 폭탄주!!!)

...몇 분 경과하지 않아 상태 급속 악화!

애인님께 SOS!!!

어떻게 집으로 왔지만 집에 온 과정은 필름 없습니다!!!!

집에 와서는 변기를 붙잡고 한참 헤어나지 못한 기억이 일부 있군요. ㅠㅠ......

원래 많이 마시면 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어느정도 상황이 판단이 되고 기억이 나는데 그것마저 없습니다. oTL






 그리고 다음날....12시 경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와 같았습니다.

 약간의 어지럼증. 살짝 울렁거리는 속.

 죽으로 점심을 먹으려다가 G_G를 치고 말았습니다.

 저녁도 어지간한 것은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서 G_G...

 결국 먹은 것은 그나마 매콤새콤하다고 생각되는 비빔면 몇 젓가락 -_-

 그리고 오늘!!!

 점심은 학교 식당에서 주는 걸로 어찌저찌 먹긴 했지만 남겼고!

 ...저녁도 마블의 만두 생각을 하며 사진을 찾아보았으나 사진을 보고 상태 도로 악화!

 지금 까지도 속이 울렁거리고 있는 것입니다.....ㅠㅠ

 술 마신 후유증이 그날 회복이 안 된 것도 처음이고 다음날까지 오는 것도 처음입니다.

 아니 사실.. 술 마신 후유증이 생긴 것도 작년인가 그렇지만 ㅠㅠ....

 이제 제 위장을 좀 사랑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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