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좋은 꿈을 꿔 본 일이 없지만... (뭐 현재의 복잡한 심리 상태랑도 관계가 있겠죠)
어제의 꿈은 대략 찝찝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하지도 않고 전부 다 기억나지도 않고... 기억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새 자주 입고 다니는 하얀 털옷을 입고 있었는데 옷에 김치찌개 국물같은 국물이 튀어서 옷이 주황색으로 얼룩졌습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그렇다고 뭐 옷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옷을 벗어 놓고 밥을 먹으려고 보니 하얀 쌀밥 위에 날벌레들이 앉아있었습니다.
하루살이라고도 하는 날파리들...인가요?
밥에 붙어 있길래 날파리들이 앉았던 데를 덜어내고 밥을 먹었습니다.
뭐 이건 꿈 해몽 못해도 그냥 느낌이 지나치게 불길한 것이...-_-
일어나 보니 숭례문 전소 oTL
새해 벽두부터 참 좋은 일 일어납니다.
그저 안타깝습니다.
새로 다시 지어도 이전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복원할 수 없다는 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남은 흥인지문이라도 관리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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