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from 연애/애인님 이야기 2008. 3. 2. 02:38

애인님 블로그에 적힌 내용에 대한 부연 : 애인님 이야...기?

상황

나 : 애인님, 내가 단언하는데 애인님 편두통은 그 단거 먹는 습관 때문이야.

애인님 : 그런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요즘 단거 안 사먹잖아. 내가 요즘 단거 먹자고 하는 거 봤어?

(망설임없이) 음. 그러니까 요 며칠.

(아주 잠깐 생각한 후) ...그러니까 작심 삼일도 1주일에 한 번만 하면 일년이면 백오십일이야!

나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폭소)

.... 연애 오래하면 이렇게 됩니다. 한 마디도 못하고 미친듯이 웃기만 했음.




왜 웃긴지 다시보기 >

상황의 재구성

나 : 애인님, 내가 단언하는데 애인님 편두통은 그 단거 먹는 습관 때문이야.

애인님 : 그런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요즘 단거 안 사먹잖아. 내가 요즘 단거 먹자고 하는 거 봤어?

(원래 이런상황에 내가 하는 대사 : 그래서 며칠이나 안 사먹었는데?)

애인님 : (그러면 보통 궁지에 몰린 태도로) 음. 그러니까 요 며칠.

(원래 이런 상황에 내가 하는 대사 : (비웃는 태도) 아 그래 며칠.)

애인님 :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래도 나름 자기가 옳다는 태도로)...그러니까 작심 삼일도 1주일에 한 번만 하면 일년이면 백 오십일이야! (버럭버럭)

(이러면 나의 표정 : -_-...)

이래야 되는데....-.-

내가 할 말을 혼자 다 생각한다음 북치고 장구치고...

아 나도 이미 패턴을 읽히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건가...



상호 호칭이 애인님이라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캡션(!) 달았습니다. ㅋ



'연애 > 애인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대생 커플의 대화  (2) 2009.01.14
낚시  (13) 2008.03.31
기왕이면  (5) 2008.02.25
삼돌  (0) 2008.02.12
푸우  (4) 200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