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년간 그닥 큰 발병?발작? 없이 잘 지내왔는데
(써놓고 과거 글 뒤져보니 2월에 비염관련 포스팅이 있네요 -_-;;;)
무슨 일인지 그저께 급작스레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시작 되었습니다.
맑은 콧물과 재채기, 계속하다 보면 몸에 약하게 열이 오르는 증상.
계절성인지 도저히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냥 잤더니
다음날 아침 휴지를 손에서 떼지 못하는 상태로 .....=_=;
그래도 약속한 바가 있어 선유도 공원에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혹시 집안에 알레르기 항원이 있을 경우에 나갔다 오면 좀 호전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이거 은근 환절기 특급인지 밖에 나가도 집에 와도 아무런 차도가 없는 거에요.
어제 집에 들어온 시점엔 거의 한쪽 코만 막혀서 부어서 정말 견딜 수 없이 아프고,
열 나고 열 때문에 멍하고 멍한 덕분에 잠이 오는 상태.
집에 굴러다니던 알러지 약을 먹었죠. -_-;
(말은 굴러다닌다지만 사실 귀하게 모셔놓은 상비약 ㅠ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알러지 약 먹고 누워 자려고 폼을 잡았는데
한 시간쯤 지났나? 약 기운이 슬슬 퍼지는지 콧물도 멎고 잠이 깨더라구요. (?!!)
잠이... 오는 것도 아니고 깨더군요... ㄱ-;;;;;;
오늘은 약이 확실히 들었는지 일어나보니 약간의 열 밖에 없네요.
그래도 딱히 뭔가 집중해서 하기는 어려운 상태. (멍- 이랄까요.)
근데 열이 난다고 하니 어머니가 신종플루를 걱정하시는 군요. -_-;
저로서는 전형적인 알러지 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음....
그러고보니 열이 안 내리고 있기도 하고....?! 어제 사람 많은 곳에 다녀 온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열 외의 아무런 추가 증상이 없어서 (약이 잘 들었는지 콧물 재채기 다 멈추고 없음)
아닐 거라 믿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