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 점점 늦게 일어나는 걸 보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듯.
수면부족이 비만의 원인이라는데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하루 2끼를 꼬박 챙겨먹는 식사패턴으로 살이 쪄오르고 있다. 정말 신기한 게 이제 밥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 2시간쯤 지나면 견딜 수가 없다. 전엔 배가 고파지면 체력과 의욕이 저하되어 그냥 굶기 일쑤였는데 이젠 체력 감소 없이 배만 고파서 밥도 잘 챙겨먹는다.
그 결과 심지어 우리 엄마도 이젠 더 이상 말랐다는 말을 하지 않으신다! 사진을 찍어보니 내가 보기에도 더는 마른 몸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올라 이만하면 남들이 원하는 날씬을 지나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랄까.
현 추세는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데 (2개월간 약 3~4kg 증가한 듯.. 이전의 체중을 정확히 재놓질 않아서 모르겠다.) 이제 그만 멈춰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먹는 양 자체도 많이 늘고 소화도 이전보다 잘 되는 것 같고 운동량은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 허허허... 적게 먹었다가 도로 빠져도 아쉽고 그냥 딱 현상 유지를 원하는데 그러려면 어째야 할 지 모르겠다.
신발의 발 볼이 좁게 느껴질 때, 치마 허리가 꼭 맞을 때, 재킷이 작다고 느껴질 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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