앍앍앍

from 일상/일기 2011. 8. 16. 23:35

힘들다... 긍정적 에너지가 고갈되어가고 있다!....

엔간하면 무조건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신나는 시간은 운전할 때랑 관리실에서 팩하다 잠드는 것뿐... ㅜㅜ

그러나 비가 징하게 와서 차마 차를 몰고 어디 갈 엄두는 나지 못하고...(이미 2011/08/14 - [일상/일기] - 방황기 신나게 방황했다...)




 동기들에겐 구글 그룹스에 애인님이 테러(?)하고 있어서 괜찮은데 비교적 친했던 선후배에게는 딱히 청첩장을 줄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학교 커뮤니티는 모종의 사건이후 글을 남기지 않은지 백만년 정도 된 듯해서 페이스북에 들어가보았다. 과연... 먼저 친구 추가 요청을 한 적이 거의 없는데 나를 추가해주신 분들께는 테러(?)를 해도 될 것 같아 일단 거기다 올렸다. 뭐 보고 싶은 사람은 보겠지... 꼭 봐 줬으면 하는 사람에겐 따로 문자라도 보내야할까나.

 슬슬 아는 사람 친구 추가도 해야할텐데 막막하고 민망한 느낌. 몇몇 친구 추가를 하다가 막막해져서 관두었다. 괜한 오해는 받기 싫으니 결혼식 후에나 하련다.

 결혼 전에는 얼굴에 무한 철판을 깔아야 한다는 데 나로서는 안 될 것만 같다. 낯선 사람과도 낯가림 없이 이야기 하는 탓에 다들 오해하지만 난 사실 내성적이고 인간관계 힘들어 하는 성격이라... 사실 아주 오래 전에 애인님과 결혼하게 될 것을 알긴 했지만 이제서야 결혼을 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 힘들어서라니까.




 애인님과 둘이 있으면 세상이 완벽한데 거기서 두어 발짝만 나가도 참으로 험하고 힘들다. 사촌 동생이 축가를 불러 준대서 하나는 선물로 직접 골라달라고 하고 하나는 You raise me up을 영어버전으로... 불러 달라고 했다.

 좋았던 시간 보다는 힘들게 한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데 한결같다 못해 더욱 다정하게 변해가는 애인님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서.

 아아, 애인님이 막아주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사소하게 졸졸 새는 것까지 떠넘길 수가 없다. 흑흑.

 힘들수록 웃는 표정으로... 지나가면 기억도 안날 일들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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