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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 주는 야근. 2012.02.06

이번 주는 야근.

from 일상/일기 2012. 2. 6. 20:57

남편이 야근하면 같이 야근하는 우리는야 사내부부(...)

나도 할 일 많은데 그냥 저냥 기분도 울적하고 이렇게 놀고 있다.

운동부족인지 인제 슬슬 바지를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

하의를 뭘 살까 둘러보고 있다. 스판으로 된 걸로 하나 사야할 듯. 설마 스판에도 낑겨서 죽지는 않겠지.

한사이즈 크게 옷을 사도 되지만 일단 어디까지 찔지(..) 도로 빠질 지 모르는 상황이라 신축성 있는 재질로만 사기로 했다.

요 근래 무리하게 꽉 끼는 사이즈를 입은 부작용으로 고관절 + 소화불량 + 복부통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진짜.. 평생 살찌는 거 모르고 살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옷을 못 입겠다...'

최근 회의가 있어 간만에 정장 꺼내 입었는데 '허리가 모래시계 되는 줄 알았다...'

그 날 그러고 다음날 하루 종일 체했다. -_-...

그간 계속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렸는데 뭐가 원인인지 몰랐다가 그걸 계기로 확 깨달았다.





다이어트나 운동이 급히 필요한 상태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대학 입학하고 한 3kg가 한달만에 빠졌는데... 퇴근 할 때만 걸어와도 3kg는 가볍게 뺄듯...

그런데 난 지금 몇키로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재본지 몇년 째인지 모르겠다. 체중계라도 사서 위기의식을 느껴야하나.

대충 살이 찐 원인을 생각해 봤다.

1. 차로 출퇴근.

당연한 결과로 운동 부족. 근데 이게 어차피 6개월 이상 된 건데 그간에는 바쁘고 힘들어서 그랬나

살 찌는 줄 몰랐었다.

이사한 뒤로 신경쓸 일이 없어져서 그런가 급격히 찌는 중.

그렇게 보면 차는 메인 원인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군...

2. 회사 점심.

원래 2개의 메뉴가 나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냥 통합해버렸다(...)

반찬의 갯수는 이전과 동일(...) 즉 한끼에 반찬이 6~7 가지 나온다.

한 두가지 안먹으면 왠지 크게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주섬주섬 담다보면 매일 행복해요(?)....

담아올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이 있는데 가짓수가 많으니 반찬만 거의 두배를 먹는 것 같다.

3. 명절 후유증.

명절날에는 막상 별로 많이 먹지 않았는데 명절에 받아온 음식이 아직도 있다 -.-....

벌써 2주 이상 기름지게 잘 챙겨먹고 있으니 답이 없다(...)

4. 고관절 통증

이게 옷 때문인걸 정말 최근에 알았다. 가만 있으면 나을 줄 알았는데... 그것이 함정카드(!)

아무튼 운동하려고 좀 움직이면 삐그덕 소리나고 무시하고 계속 했더니 열이 펄펄 나질 않나(...)

그래서 운동도 못하게 된 것이 크지 않나 싶다.

옷이 끼어서 통증 -> 통증 때문에 운동 못함 -> 살찜 -> 옷이 낌(?!)

헐렁한 옷 사고 그 뒤에 운동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에 갈 계획.

원인이 제거 안되면 쓸데없이 방사선 맞는 것밖에 안 될 것 같아서. -.-

어쨌건 지금은 주말에 헐렁한 옷 입고 지내면 좀 회복되는 편이니까...



일단 2월에는 남편 운전연습도 시킬 겸 차 가지고 다니고 3월부터는 대중교통+걷기를 이용할 계획.

출근은 대중교통 퇴근은 걸어서 하면 적당할 것 같다.

2km는 넘고 3km는 좀 안 되는데 이 정도면 살 빼기엔 충분할 것 같고

신년 운동계획에도 충분히 잘 부합하지 않나 싶다.

그러고보니 일기 꾸준히 쓰기 같은 계획을 안 세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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