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에 해당되는 글 46건

  1.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2010.03.22
  2. 2009년 책일기 2009.12.31
  3. (영화) 2012 - 재난도 사람 차별하는 영화 7 2009.11.15

누구나 비밀은 있다


요번에도 또 곰플레이어 무료영화..였습니다. -.-;

19금에 자극적인 줄거리 및 자극적인 포스터에 흥미를 느끼고(!) 봤는데

뭔가... 제가 기대한 그런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_-ㅋ



무거운 불륜영화가 아니고 대단히 상큼하고 발랄한 가벼운 영화였어요.

결말도 저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반전(?)으로 충격적인 해피엔딩이었죠.

원작이 따로 있는 영화를 리메이크 한 거라고 하는데

서양인들이 나와서 연기를 했으면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더 즐겁게 봤을 거 같은 기분은 드네요. -_-a;

이 영화의 장르는 무려... <로맨틱 코미디> 되겠습니다.

다음 영화에는 멜로라고 되어있는데 눈물짜는 파트는 1g도 없네요.(...)

초반 20여분이 상당히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이후부터 전개가 점점 흥미진진해져서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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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책일기

from 문화생활/책 2009. 12. 31. 10:33

9월 이전

눈먼 자들의 도시
 2009/08/23 - [문화생활/책] - 눈먼자들의 도시....

연을 쫓는 아이
 2008/03/07 - [문화생활/영화] -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를 보고.

 영화가 워낙 책을 충실하게 잘 구현해 두었기 때문에 따로 책 리뷰를 쓸 의욕을 상실. 하지만 영화가 표현 못하는 조연들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애인님 취향의 SF.. SF라고 한정짓기엔 너무나 아쉬운 책. 강력 추천할만함.



9월

언어의 진화

 언어 본능이 재미있어서 비슷하려니 하고 사본 책. (저자들에 따르면) 아직 이 분야의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아 그다지 이렇게 두꺼워질 필요가 있는 책은 아니었다고 본다. =_=; 언어 본능은 꽤 재미있는 구성인데, 이 책은 거의 무슨 지난 연구에 대해 논문 수준으로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따분한 점도 있음. 2챕터 이후 재미있어짐. 하지만 언어본능이 가져다준 충격적인 느낌은 없어서 아쉬웠음.



10월

트와일라잇
 2009/10/08 - [문화생활/책] - (책) 트와일라잇

전략의 탄생, ★★★★★

 읽었으나 아직 리뷰를 쓸 엄두를 못 내는 중. 정말 마음에 들었던 종류는 리뷰 쓰기가 어렵다.

시크릿, ★★★☆☆
 2009/10/20 - [일상/일기] - 문득

인간의 그늘에서, 제인 구달, 사이언스북스, (10/20 읽음), ★★★★☆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행동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개념을 만든 제인 구달의 첫번째 이야기...인 것 같다. 무지 읽고 싶었던 책인데 5만원(적립금+2000)맞추느라 포함됨.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책이 도착하니 막상 제일 먼저 읽었다.

마음 vs 뇌, 장현갑, 불광, (10/28 읽음), ★★★★★
2009/10/29 - [문화생활/책] - (책) 마음 vs 뇌 - 나는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11월

눈뜬자들의도시 - (아직안읽었)

 이건 언제 읽을런지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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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포스팅 했듯이, 공짜 예매권이 남아 영화를 보러 갈까 하고 상영 중인 영화를 살펴 봤습니다. 그런데 요새  상영중인 영화 중에 그 다지 보고 싶거나 고를 만한 영화가 없더라구요. 동네 영화관에서 현재 상영중인 영화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청담보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바스터즈, 2012' 이게 다 였습니다. -_ㅠ 개봉 예정작 가운데서는 보고 싶은 영화가 꽤 있는데 (백야행이라던가, 솔로이스트 같은...) 이 놈의 예매권이 11월 15일 한정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영화가 흥행 대작이라 함은 영화가 훌륭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경쟁작이 전멸한 시점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큰 스케일로 때려부수는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잠은 안오지 않겠나 그 정도 기대감은 가지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갠적으로 디 워도 망한 스토리라인 속에서 때려부수는 건 그럴듯했다 생각해봅니다. -_-;; 볼거리만 화려해도 돈은 아깝지 않으니까요.



(공식 블로그의 5분 하이라이트영상... 5분하이라이트가 아니고 5분 요약영상입니다. =_= 이게 다랄까...?)

 












































그리고 감상. 스포일러 만땅




 이렇게 사람 골라가며 잘 죽이는 영화도 참 드물 것 같네요. '주인공들만' 살아남는 종류라면 그냥 허구적인 상상이므로 이해해 주려고 했지만 그것도 아니고... 주인공이 온전한 '가족'으로 돌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존재는 가차없이 저며버리는 영화... 무섭습니다.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내용은 참 쓰레기입니다. -_- 어찌보면 할리우드 전형적인 스토리로 포장되어 있긴 하지만 면면이 들여다보면 고뇌하지 않고 만든 것인지, 아니면 각본가의 인간 혐오가 극에 달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후자쪽에 한 표 입니다.)

 차라리 디스9의 나약하고 자조적이고, 그래서 더 인간미 넘쳤던 주인공에 비해 존 쿠삭의 그 달관한듯한 덤덤함은 굉장히 어울리지만 또 한편 지나치게 할리우드 영웅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하여 영화는 전형적 할리우드 식으로 흐르려고 했으나 망한 - 감동 대신 잔혹함이 남은 - 스토리라인에 재난 장면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니 솔직히 훌륭했습니다...화산 폭발장면앞에 감동하고 있는 찰리에게 200% 감정이입했더랬죠) '스토리를 만들어 볼려고 붙였으나 관객의 지루함만을 유발하는 그게그거 같은' 장면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펙터클한 장면의 '비중' 자체가 너무 낮아서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스펙터클한 장면들은 좀 적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시원시원한 맛은 있긴 했습니다.

 스케일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디스9랑 너무 비교됩니다. 디스9는 스토리와 휴머니즘, 그리고 스펙터클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치면 이 영화는 정말 재난입니다...-_-;

 아무튼 그리하여 애인님과 영화를 질겅질겅 씹으며 돌아와 즐겁게 잠들었다는 이야기.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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