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다음 폭면

from 일상/일기 2014. 1. 15. 18:02


 한달여의 불면이 끝나더니 지난 주부터 폭면이 찾아왔다.


 자도자도 졸리고, 일어나서 또자고. 보통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하는 목적으로 깬다음 깬 이유가 사라지면 다시 잔다... ㅠ_ㅠ...


 밤에는 12시가 되면 졸려서 기절하고 (이건 불면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불면시기에는 4시~6시사이 대중없이 잠이 깨어서 문제였다.) 아침에는 6시 반~7시 반사이에 일어난다. 잠에서 깨도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든 게 저혈압인지 빈혈인지 암튼 뭔가 문제는 문제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9시~10시 사이에 다시 잠듬. 1시에 밥먹으러 깨어나서 밥먹고 서너시간 깨있다가 다시 잠듬 -_-; 그러면 남편 퇴근 시간쯤 되니까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12시가 되면 쏟아지는 잠을 못 이기고 다시 잠듬 아...;;;; 이게 뭥미.


 깨어있을 때도 전반적으로 피로해서 뭔가에 장시간 집중하기는 힘든 상태. ㅠㅠ 이사할 때까지는 스트레스 상황에 비해서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1주일 정도 지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계속 요지경이다.


 철분제는 병원에서 시킨대로 1일 2회 먹고 있다. 사실 빈혈이 없을리가 없다고 생각했고 성남시 중원구 보건소는 철분제를 16주부터 주는데... 그냥 16주부터 먹을걸 그랬다고 후회 중이다. ㅠㅠ 다른 보건소는 보통 20주부터 주는데 흔치 않게 일찍 주는 보건소였는데 ㅠㅠ;


 


 그래도 불면이었던 시기보다는 감정적으로는 안정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다. 불면 시기에는 진짜 성질까지 더러워져서 작은 일에도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는데 그나마... 지금은 그 뭐냐, 화를 낼만큼도 에너지가 없는건가 ㅠㅠ


 이 일기도 피곤해서 마무리짓지 못하겠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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