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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줄 염증 2012.02.08
  2. 간만의 종합병동 2012.01.26
  3. 안과에 다녀왔다. 2 2011.05.31
 그 동안의 정체 모를 통증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바로... 힘줄 염증.

 생리전 증후군이었는지 어쩐지 고관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길래 병원으로 급 달려갔다. 고관절 이상이 아닐까 싶었는데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고관절은 깨끗했다. 오른쪽 다리가 길어서 골반이 1cm정도 높다고 하였다.

의사선생님이 다리를 손으로 꾹꾹 눌러 촉진해보고 힘줄 염증이라고 하였다. 심하기도 하고 꽤 오래되었다고.

 힘줄에 거대한 주사를 맞고 (..) 의외로 바늘 들어오는게 정말 하나도 안 아파서 방심했는데 주사액이 들어오자 매우매우매우매우 아팠다. 흙 -_ㅜ
 
 소염제를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괜찮아질 때까지 받으라는 진단을 받았다.



 물리치료사는 걷는데 통증이 없다니 다행이라며 많이 걸으라고 하였다. 구두를 신었었는데 몇 cm냐고 물어보고 5cm라 하니 그 정도면 괜찮지만 운동화를 더 많이 신으라고 하였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리가 시작이었다. 유난히 심한 복통에 다리도 심하게 아팠다. 급성장염 앓고나서 알게된거지만 이놈의 생리통은 지병이 있는 곳이 유난히 아파진다. 급성장염 걸리기 전에는 배도 안 아팠었다.. 그냥 허리하고 엉덩이 좀 뻐근한 정도였는데 장염 이후 심한 복통이 추가되더니 이제는 관절통증까지 추가될모양....

 너무 아파서 일단 병원부터 갔다. 물리치료 받고 출근 했더니 오후 3시가 되기 전까지는 통증이 없었다. 역시 오후 3시는 마의 시간인듯....

 물리치료사가 시킨대로 50분마다 3분정도씩 산책을 했다. 원래 지시사항은 50분마다 10분 걷기였지만 너무 추워서(..)

 퇴근할무렵이 되니까 오른쪽 엉덩이에 근육통이 왔다. 운동부족이다가 급작스레 많이 걸으면 오는 근육통. 오른쪽 다리가 지금 혈액순환이 아주 심하게 안 좋은데 (집에와서 보면 오른쪽 다리는 아주 오랫동안 따뜻해지질 않는다.)
무슨 관련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혈액순환도 힘줄 주사 맞기 전까지는 딱히 인지하지 못했는데 아무튼 어제부터 영 집에 돌아와서 좀 있으면 한쪽다린 따뜻한데 오른쪽은 얼음장같은 상태. 이걸 병원가서 이야기 해야 되나.... 물리치료만 계속 받으면 낫는다는 건지 아니면 약 다 먹고 다시 의사랑 상담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심한 혈액순환 장애는 이야기 해봐야할 것 같다.

 살이 쪘다고 생각했던 건 의외로 붓기였던 것 같다. 소염제먹으니까 순식간에 빠지는중 -_-;; 무지하게도 몇달씩이나 염증을 방치하고 살찐 거라고 스스로를 학대하기 까지 하다니..;; 한심하다

 회사에 작은 전기장판을 가져가서 하루 종일 덮고 있었다. 따뜻하게 하니까 확실히 통증이 없어서 좋긴 좋았다. 덤으로 배까지 따뜻하니까 생리통까지 없어짐...ㅋ 아무튼 생리 끝나면 이 통증도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급성장염이 이거보다 덜 아프지..... 아 정말 죽을뻔했다. -_-; 하긴, 급성장염과 함께 왔던 생리통때가 아마 내인생 최고의 고통이었을거다.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할 수도 있다. 이번 힘줄염증+생리통이 2번째에 당당히 랭크 가능하지 않을까... 아참 장경련있지... 하여간 아픈 그 순간에는 그 순간이 제일 끔찍한거다 정말.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하지만 분위기상 쉽게 나을 것 같아 뵈지않는다 흑. 깨끗하게 나아야할텐데. 젊은 나이에 고관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인공관절로 대체가능한 부위가 아픈게 아니라 낭패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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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 말까 싶었는데 2008년 설날에도 장염 증세를 보였다는 기록이 있어 놀라고 말았다. 고로 남겨두는 일기


1월 24일. 아침부터 어쩐지 얼굴색이 검은 빛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신경쓰였는데 어딘가 아픈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딱히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일단은 갈 길을 갔다. 저녁에 집에 왔는데 변비 증상이 느껴졌다. 남편의 조언에 따라 물을 여러컵 마시고 기다리니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갔다. 힘을 썼는데 큰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토끼똥을 생산하고 돌아옴.

1월 25일. 새벽에 배가 아파서 잠이 깨기는 정말 오랜만. 화장실에 가서 힘겹게 일을 보았는데 끝에는 설사기운이 보였다. 여전히 배는 아픈데 전날까지 빡신 일정을 소화했으므로 피곤해서 다시 잠듬. 일어났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회사를 갈 수가 없었다. 장염인가 싶기도 했는데 장염이라고 치면 지금까지 장염 비슷한 것을 모두 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통증. 남편이 포카리스웨트와 칼로리바란스를 사왔다. 입맛 하나도 없는데 억지로 포카리랑 칼로리바란스 약간 먹고 다시 잠듬. 
 점심에는 거의 설사에 가깝지만 완전히 설사는 아닌 변을 보았다. 보통 이렇게 화장실 갔다 오면 통증이 멎는데 계속해서 배가 아팠다. 그래도 낮에는 조금 괜찮아져서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사실 누워있으려니 등이 너무 아파서)
 해질녘부터 열이 심하게 오르기 시작했는데 재보지는 않았으나 너무 심하게 났는지 전신에 오한과 근육통이 같이 왔다. 정말 몸이 너무 무겁고 힘이 안들어가고 그리고 몸살처럼 온몸이 너무 아팠다. 이 시점에서 아 이건 지금 장염이 문제가 아니다, 감기인 것 같아 뵈는데 밥 안먹고 있다가 내가 죽겠다 싶은 생각을 했다. 밤 9시쯤 남편한테 부탁해서 동치미국물 약간에 흰밥 서너숟가락을 먹었다. 아 정말 너무 아프니까 밥맛이 하나도 없고 밥 생각도 안 나는데 동치미는 들어가겠다 싶어 먹었는데... 와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약간 먹으니까 속이 울렁여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다른 거 안 먹고 이 정도는 사실 장에도 큰 무리 주지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다시 꾸역꾸역 잤다. 너무 몸이 아파서 매일 틀고 자던 전기 장판도 못 틀고 뒤쳑여가면서 엄청 힘들게 잤다.
침대가 문제인가 싶어 자다 일어나서 매트리스를 뒤집었다. 이거 뭐 산지 얼마나 됐다고 매트리스가 꺼지고 이러나 ㅜㅜ 뒤집고 나니 비교적 잘 잤다. 
 하루 종일 칼로리바란스 한봉지 (막대기로 두개) 먹고 포카리 2리터? 정도 먹고.. 밥 몇숟갈 동치미.. 먹은 게 다인데 정말 배가 하나도 안 고팠다.

1월 26일.
 전날 밤부터 슬슬 기미가 보였는데 위가 따끔거렸다. 위가 쓰리고 이런 건 무시하고 넘기는데 따끔거리다니 출혈인가.
 위염은 대체로 무시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열도 내린 김에 오늘도 무시하려고 했는데 아 이건 뭔가 평상시의 나약한 위염이 아니다(...) 장 꼬임과는 또 다른 속이 뒤틀리는 듯한 느낌. 너무 아파서 또 잤다(...)
 두 시간쯤 잤을까, 배가 너무 고파서 잠에서 깨었다. 이건 100% 위염이야. 확신을 하고 병원에 내시경 되냐고 미리 전화까지 해놓고 (내시경을 해야되니 아무것도 못 먹고) 병원에 갔다. 
 친정집 있는 동네 내과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의사가 셋이나 있다. 그 동네 정말 한집건너 한집이 병원인데도 장사가 엄청 잘 되는 병원이었다. 내과인데 세미 전공이라고 해야하나, 각각 전문도 달라서 호흡기, 소화기 따로 보고 그랬었다. 난 호흡기는 대체로 이비인후과에 가는지라 내과에 가본적이 없는데 소화기 의사아저씨는 위가 아프다고 하면 무조건 일단 내시경 봐준다. 그래서 난 당연히 내시경 할 줄 알았다.
 내가 설명을 너무나 장염에 초점을 맞춰서 했는지 (그건 이제 신경도 안쓰인다구!!) 의사는 대체로 장염에 핀트를 맞추고 살펴보고, 촉진 좀 하더니 위염약을 처방해 주었다. 이거 먹고도 안 나으면 병원에 다시 오란다. 
 약 지어보니 2일치... 이보시오 의사양반 난 일주일치 먹고 안 나아서 더 먹고 더 먹다가 위염약만 한달 치를 먹어 본 사람이오(...) 물론 그 때는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5시간미만 자고 커피힘으로 생활하던....) 그런 거긴 하지만. 겨우 2일치라니... -.-
 뭐 어쨌든 다 안 나아도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늘 그랬듯이 병원에 안 갈꺼다. 장염인 것 같아서 포카리 먹었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 해줬다. 사실 위염이나 장염은 약 받아보면 내용물이 주로 소화를 도와주고 위를 보호하는 그런 약이고 다른 특별한 게 없다. 그러다보니 그런거 꼭 먹지 않아도 때 되면 낫는 거다...
 아무튼 남편이 병원에 왔고 의사 선생님이 앞으로도 당분간 죽 먹으라고 해서 죽 집에 갔다. 의기양양하게 전복죽을 시켰는데 정말 너무 굶었는지 눈물나게 맛있었다. 그런데 다 먹지는 못했다.(...) 너무 배불리 먹어서 속이 더부룩해질때까지 먹고 절반은 싸왔다.
 이쯤되면 멀쩡하지 싶어 회사에 갔는데 팀장님이 휴가원은 이미 내놓으셨고 취소 불가(..) 흑흑 내 아까운 연차.
 그래도 차끌고 온거라 혼자 가기엔 기름도 아깝고 해서 빈둥빈둥이나 하자 싶었는데 막상 앉아있으니 할일이 생기길래 간단한 것만 해놓고 그냥 앉아서 버텼다.
 괜찮다 싶었는데 그래도 확실히 이게 보통 병이 아닌게 몸이 굉장히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더니 집에 오니 다시 열이 났다.  설 전에 장볼것을 미루고 미루어서 설 지나고 보자 했는데 설 지나고는 아파서 장을 못 보고. 기름도 간당하고 해서 주유하고 마트갔다 오고 싶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집에 왔다. 
 심하진 않아서 물수건 얹고 조금 누워있으니 지금은 약간 열이 있는 것 같지만 심하지는 않다. 그래도 함부로 돌아다니진 말아야겠다 싶어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일기나 쓴다. 확실히 평상시 아픈 것에 비해 증상이 좀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 대충 아픈건 대충 넘겨서 심하게 아픈 것이 유난하게 느껴지는 건가.

 위염 장염이 동시에 터지고 거기에 고열... 아니 고열은 장염에 동반되는 증상 같기도 한데. 위염은 덤태기인가. 남편이 변비에 가벼운 장염증상 후 고열로 앓더니 심한 감기증상으로 변해서 나도 그 루트를 타나 싶었는데 약간 가래가 끼고 코가 맹맹, 간질간질 하긴 한데 심한 기침이라던가 이런 것은 없다. 감기증상까지 오면 남편을 몹시 야단치려고 하였는데...
 그냥 설 증후군인가. -_-; 아니 내가 뭐 스트레스 받을 일을 했다고 증후군(...) 설 음식을 조심해야하는 건가... 그런건가.. 

 아무튼 여전히 안색은 검다. 가끔 이유없이 까매지긴 하는데 뭔지 모르겠는데 어딘가 이상이 있는 건지. 인터넷 찾아보면 신장이 이상이 있으면 그렇다는데 아니 지금 여기서 신장이 왜 나와.... -.-

 근래에 피부 깨끗하고 좋았는데 ㅜㅜ 눈에 띄게 검어져서 슬프다 흑흑. 피가 탁해진 듯한데 이 피를 어찌하면 맑게 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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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일단은 출근. 위와 장의 통증은 거의 가라앉은 상태, 열도 없음. 다만 계속 죽만 먹어서 그런지 무기력했다. 일은 평소와 비슷한 정도로 한 것 같다. 그게 꽤나 피곤하고 정신력 소모가 많았는지 배가 고파서 오후 5시쯤 포카리스웨트와 칼로리바란스로 군것질을 했다.

 저녁은 본죽을 사가지고 왔다. 약을 먹어도 속은 약간 더부룩하고 위는 밥을 먹으면 통증이 있다. 피부색이 아직 환하게 맑지는 않지만 눈에 띄게 이상할 정도로 검었던 느낌이 가심.


1월 28일.

약에 맞춰 아침까지 죽을 먹고 점심부터 일반식 시작. 위는 계속 아프지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아니라 둔한 통증이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거의 아프지않음. 일반식을 했더니 신물이 살짝 올라올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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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은 양쪽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근시 (일회용 렌즈 기준 왼쪽 -2.5 오른쪽 -3.75...) 에 난시가 포함되어 있다.

양쪽 시력이 차이가 있다보니 과거에는 오른쪽이 무거워서 안경을 쓰고 다니다보면 안경이 비뚤어지기 일쑤. 비뚤어지면 비뚤어진대로 거기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눈이 더 나빠지곤 했다.

요새는 정말 렌즈 압축 기술이 많이 좋아졌는지 좌우의 두께 차이는 있지만 무게 차이는 거의 못 느끼고 있다. 덕분에 상당히 오랜 기간 안경이 틀어져서 느껴지는 불편이 없었더랬다.



그래서 그간 안경을 새로 맞추러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요새 일회용 렌즈를 착용할 일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그랬는지 안 하던 눈화장을 해서 그런지...

눈떨림이 발생하고 눈의 피로감이 심하길래 안경점에 갔다.

간만에 안경 새로 바꾸는군.. 생각을 하면서 갔는데 시력 검사를 해 보던 안경사가 눈떨림 이야기를 듣고 도수를 조절해 보다가 눈의 조절능력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안경을 지금 맞추지 말고 안과에 가 보라는 거다. 푹 쉬고 가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날(토요일이었다.) TV를 좀 많이 본 것 같지만 모니터의 전자파에 단련된 내 눈이 설마 TV보다가 피로해졌다고?!

(여기서 다시 ㅅㅅ tv 실망...?!)



그리하여 어제 안과에 갔다. 동네에 안과는 두 군데가 있는데 집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의사 아저씨는 내 이야기는 듣는둥 마는둥 기계로 내 눈을 잠깐 들여다보고 시력검사 해주고 집에 보냈다.

지금보다 더 도수를 높이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일 거라 안된다며. 안경사는 안경 팔고 싶어서 도수를 높여야 한다고 하는 거라고. (아니 잠깐, 안경사는 안경을 바꾸라고 안 하고 안과에 가라고 했는데효...)

그게 아니라 눈떨림이라던가 이런게 있다는 말을 하려고 하니 말을 툭 자르곤 그건 별로 대단한게 아니라고. 그것보다는 염증용 안약을 줄테니 넣으라고. (...문진은 커녕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나효...)




별거 아니라는건 사실 좋은 이야기니까, 좋은 게 좋은거지 하고 약을 사서 집에 왔다. 약은 딱히 비싸진 않았는데 '스테로이드성 염증제거 점안액'.... 중독성이 있다는 그 스테로이드?! (참 훌루오로메토론 0.1% 점안액을 받았다.)

용법 용량에는 1일 2~4회라고 되어 있는데 약사는 '2시간' 딱지를 붙여서 주었다. 2시간 마다 넣으라나. 그래서 2시간마다 넣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상스럽다.

하루에 6번 정도 넣으라고 한 것 같은데 2시간이라...

물론 2시간이면 자는시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람의 투약 태도로 칼같이 2시간은 못 맞추고 2~2.5시간 이내에 점안하면 6회~7회 정도가 되겠지만....

약먹는 시간 칼같이 잘 맞추는 나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의사가 뭐라고 적어두었었는지는 가물가물 한데 약상자에 붙은 2시간은 선명하고...

그리고 스테로이드는 무섭고.

눈꼽이 생기냐고 했는데 거의 없었는데 약 넣으니까 생기네효...

눈떨림이 있다고 했는데 약넣으니까 일시적으로 더 심해져효...(투약 30분 후 심해졌다가 이후에 멈춤)

그냥 작년의 그 한의원에 가서 알레르기 치료나 다시 받을까... 그럼 이 모든 제반 증상이 사라질것 같기도 하다. 모든게 다 알레르기에서 오는 것만 같다. 피부도, 코도, 눈도......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눈꺼풀 떨림은 병이 아니기 때문에 낫지 않는단다. 눈꺼풀로 가는 신경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어서 눈꺼풀이 제어가 되지 않아 일어나는 증상이라서 그렇다는 거다.

온찜질을 하고 피로하지 말고 영양분(아연인지 마그네슘인지)부족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 잘 섭취하고 증상이 심하면 보톡스로 근처 근육을 마비시키는 것 밖에 안 된다나.

진작에 인터넷 검색이나 해볼 걸. (물론 의사에게서 증상 이름을 들었으니까 검색이 가능한 거지만...=.=)

도대체 왜 나한테 스테로이드 성분 약을 처방을 한건지 염증이 생겼으면 어디 생겼는지 말이라도 해주지...

처방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에또 눈의 피로에 관해서는 모니터 해상도를 낮추고 tv를 멀리하니 줄어들었다.

모니터는 와우하면서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때 물체 식별이 안 되다보니 밝기를 상당히 밝게 해 뒀던 거였다. 밝기를 낮추(고 하루가 지나)니 일단 눈떨림은 없어졌다.

tv는 답이 안 나오는 게, 밝기를 낮춰도 환한 장면엔 눈이 아프고 특히 폭발 장면 같은 건 완전 간질 발작 일으킬 것 같은 정도로 눈이 아프다. 물론 나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한동안 tv 앞에서 멍하니 채널 바꾸고 있는 때가 많았는데 눈에 안 좋다고 인식하니 다시 컴퓨터 앞에 있게 된 게 장점 이라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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