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일상/내몸은 종합병동'에 해당되는 글 22건

  1. 알레르기가 돌아왔다 2011.03.26
  2. 나이 하나에 질병 하나....?! 2010.04.08
  3. 질병일지 1 2010.03.25

딱 1년전 글---> 2010/03/25 - [비일상/내몸은 종합병동] - 질병일지

당시의 글에는 감기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감기가 아니고 알레르기다! 알레르기가 아닐 수가 없다!...

 위의 질병일지는 글의 말미에도 적혀 있는 예상대로, 나아가는 와중에 끊겼는데(원래 신경이 안 쓰일 정도로 나아지면 아픈 것에 관심이 없어지게 마련), 적혀있지 않은 뒷 내용은, 한의원으론 목 붓기가 안 빠져서 결국 이비인후과에 갔다.... 이비인 후과에서는 묻지마 코-_- 치료를 해주고 그 결과로 목이 나았다(...)

 불친절했던 이비인후과 의사는 설명을 해주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결국 기관지와 목까지 침범했다는게 나의 추론이다.




아무튼 한의원에 다닌 목적과는 별도로 (사실 배가 아파서 갔는데 배는 영 낫는둥 마는둥 하고 배 아픈 건 혼자 생각하기로는 원인이 자세문제인 것 같아서 자세를 교정하니 사라져버렸다.) 한의원에 다닌 결과는 생뚱맞게 알레르기 비염증상이 사라져 버렸었다. -_-.... 물론 뭐, 한의원 치료가 어떤 특정 부위의 증상완화 그런게 아닌 건 알고 있긴 한데 뭐랄까 입버릇처럼 '제가 알레르기 비염은 잘 고쳐요'하던 한의사 아저씨의 말대로 비염이 사라져버려서 참 신기하게 생각을 했었다.

 처음 몇달은 알레르기가 일어나야 할 상황에 증상이 없다는 것에 신기해 하다가 이후 몇달은 아예 알레르기가 없었던 것처럼 지냈다. 그리고 지난 몇달은 슬슬 알레르기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보냈고....

그리고 일년만, 간만에 가슴이 간질간질해서 콜록거리다 말고 문득 작년 일이 생각나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물을 마시고 수건 적셔다 널고 잠이 안 와 이러고 있다.

 알레르기가 없어진 걸 알고 나서 영구적인 치료일까, 한두달만에 재발할까 매우 궁금했는데 답은 나온셈. 대략 1년 정도 지속되는 모양이다.

 알레르기라는게 무슨 잘자고 잘먹고 한다고 안 생기는게 아닌지라 (물론 피곤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하긴 하지만) 편안한 일년을 위해 믿거나 말거나 한의원을 또 다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매년 한약 지어먹기는 귀찮고... 어째야할까나.



덧.

글을 다 쓰고 심심해서 이 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매년 3월 말~4월 초에는 꼬박꼬박 알레르기 이야기가 있다. ...-_-;; 나 자신이 불쌍해지는 시점.

'비일상 > 내몸은 종합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의 종합병동  (0) 2012.01.26
안과에 다녀왔다.  (2) 2011.05.31
나이 하나에 질병 하나....?!  (0) 2010.04.08
질병일지  (1) 2010.03.25
또 아파요  (2) 2010.03.20
,



한 살 먹을 때마다 병이 한 가지씩 늘어나는 처참한 기분입니다.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빈혈을 진단받았습니다.....

보험처리도 되지 않는 주제에 약은 반드시 먹어주랍니다.....

그것도 6개월이나...-_-;;;;;;; 아놔...

인터넷으로 빈혈에 좋은 음식따위를 검색하다보니 걸린 무서운 문구..

또한 가벼운 빈혈은 건강한 사람과 별로 다른 게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만 좋아지면 치료를 중지해 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자각증상이 없는 가벼운 빈혈이라도 체내의 중요한 장기에는 대단히 무거운 짐이 되므로 완전히 나을때까지는 끈기있게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빈혈은 만성화하되면 치료가 어려워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 무서워....ㅠ.ㅠ

'비일상 > 내몸은 종합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과에 다녀왔다.  (2) 2011.05.31
알레르기가 돌아왔다  (0) 2011.03.26
질병일지  (1) 2010.03.25
또 아파요  (2) 2010.03.20
알레르기 비염 혹은 그 무엇  (0) 2009.10.12
,


아픈 이야긴 지겹지만 좀처럼 낫지 않는군요.

대략 지난 토요일, 감기가 독하게 걸린 뒤로 아직까지 상태가 낫지 않고 있습니다.

한의원에 다니는 중이라,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더니 침과 약을 처방해 주어서 따로 이비인후과에 가지 않았는데...

이비인후과에 갔으면 달랐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가능하면 그런 쪽으로는 생각 안 하려고 합니다. -_-;

똑같았겠죠 뭐. 애인님도 그저께 까지도 기침을 하고 있었으니까.




토요일

아무튼. 토요일에는 급하게 재본 체온이 38.5도...

아무래도 온도가 멈추지 않고 계속 변동해서 그랬는지 전자 체온계가 체온 확정을 안 해주었기 때문에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38도 이상의 고열이었던 것만 확실.




일요일

새벽에 약을 먹고 일요일은 거의 하루종일 퍼질러 잔듯 뭘 했는지 딱히 한 일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다만 일요일에는 열은 없었습니다. 목은 많이 부어 있었지요.

여기까지는 기침이나 다른 제 증상이 하나도 없이 그냥 목만 팅팅 부어 있었습니다.

침을 삼킬때만 괴롭고 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

약은 타세놀(해열제?)과 안티캄(목 소염제?) 이라는 약국에서 그냥 산 약이었습니다.

일단 약이 효과가 괜찮아서였는지 낮이라 그랬는지 괜찮아져 가는 듯도 보였어요.

애초에 목이 부었다 외의 다른 증상도 없었고...

밤이 되니 집이 건조해서 잠들기가 힘들어서 새벽 3시에야 겨우 잠든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벌써 며칠이나 경과해 버려서 기억이 흐릿 ...




월요일

한의원에 가서 이러저러하게 주말에 아팠다고 이야기를 하고

목에 관한 처방을 받고 침도 맞고 했습니다.

따로 감기용 약 처방을 해 주셔서 점심엔 그걸 먹었는데

저녁엔 애인님이 착오로 다른 약을 데워서 줬기 때문에 ...

약 두개는 한꺼번에 먹지 말라고 했고...-_-a;;;

그렇게 저녁의 약을 한 번 안 먹었더니

새벽 4시에 목이 너무 과하게 부어 통증으로 잠이 깼습니다.

자기 전에도 상당히 위험할 정도로 부어서 귀때기까지 땡기고 목이 졸리는 듯한 감각까지 느꼈는데....

...

이상하게 낮에는 멀쩡한 쪽으로 진행이 되다가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일어나 보면 악화되어 있어요.

전날의 상태로 가 있거나, 더 악화해 있거나.

아무튼 4시에 일어나서 혼자 주섬주섬 약을 데워서 먹고 어거지로 누워서 잤어요.

전날 밤에 정말 코와 목에 불이 날 것 같이 뜨거운 - 너무 건조해서 -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가습기를 샀는데 방안은 습한것 같은데 목은 낫지 않더라구요.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날처럼 목이 졸리는 듯한 감각 까지는 아니었지만 목은 여전히 낫지 않더라구요.

다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약을 가루약으로 더 받아왔습니다.

저녁이 되니 이상하게 온 몸이 피로하면서 (이건 며칠간 공통사항) 잠이 쏟아지는데

코가 막히더군요..-_-;

코가 막혀서 목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쉴 수도 없고 코로 숨을 쉴 수도 없고...;;

평소에 피곤하면 코막힘이 자주 생기는 편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잤습니다...-_-;

하지만 잠을 잘 잘 수가 없었죠.

아마도 건조한 집 상황 때문에 (게다가 감기기운으로 며칠간 보일러를 미친듯이 때서 더욱 건조)

코에도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전 의사가 아닌 관계로 패스.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에 가래가 생겨 있더군요...ㅠㅠ

코 막혀 있는데 어거지로 그냥 자서 그런지 기침도 나기 시작했는데 이 기침이 목에서 나는 기침이라기 보다는...

기관지 쪽 가슴에서 올라오는 듯한 격한 기침이 나더군요.

목의 붓기는 가라앉긴했지만 일요일의 상태로 간 정도?-_-;

한의원에서는 감기 독하게 걸리셨네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물약을 처방 받았죠.

진짜 독한 감기라면 감기인데 이거 무슨 두더지 잡기 놀이를 하는 기분이 느껴지네요.

목 나아가니 코와 기관지가 말썽.... -.-

아참 그리고 목이 완전히 가버려서 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밤에 금방 잠들지 못하는 편이고 항상 새벽 서너시가 돼야 잠이 오곤 했는데

요 며칠간은 계속 저녁 아홉시쯤 되면 몸에 피로가 몰려와요.

이전의 평범한 피로하다 감각, 보통 비타민 조금 섭취해지면 풀리곤 하던 그런 느낌이랑 다른 종류의 피로에요.

몸에 열이 확 오르면서 눈이 무거워지는 느낌. 그래서 거의 두시 넘기지 않고 자고 있어요.

심지어 열 한 시에 잠든 날도 있음.

깨는 시간도 아침 여덟시에서 정오까지 대중이 없는 상태랍니다.

피곤해서 일찍 기절한 날은 일찍 깨는 거고 조금 괜찮아서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아침에 데미지가 커서 아침에 못 일어나고 도로 기절하는 식.-_-;



목요일

오늘은 어제 보다는 조금 나은 상태지만

아침에 깨어보니 여전히 코막힘이 약간 있었고 목의 붓기는 약간 의식은 되지만 통증은 없는 정도.

그리고 배에서부터 올라오는 기침을 계속 해대서 배가 조금 아픈 정도네요.

간밤에 가능한 기침을 참으려고 애쓰고 물을 먹어 댔더니 아침에 기침은 조금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안 나는건 아닙니다.

오후 네시 평소에도 이 시간이 제일 호전되는 느낌의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한의원에 안 갔는데도 역시 이 시간에 가장 컨디션이 좋네요.

밤에 코가 막히는 것도 알 것 같은게 지금도 코 속이 불이 나듯 뜨거워요.

이건 아무래도 집이 건조해서 인 것 같은데 환기를 여러차례 하고 매일 빨래를 널어도 개선이 안 되네요.





일단은 여기까지 완전히 나을 무렵이 되면 분명히 이 기록을 연장해야겠다는 의지를 잃어버리겠지만

아무튼 당분간은 이와 비슷한 종류의 포스팅이 올라올 듯 합니다.

문득 생각하니 고열에 목.....신종 플루였나 싶기도 ㄱ-;;;

'비일상 > 내몸은 종합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레르기가 돌아왔다  (0) 2011.03.26
나이 하나에 질병 하나....?!  (0) 2010.04.08
또 아파요  (2) 2010.03.20
알레르기 비염 혹은 그 무엇  (0) 2009.10.12
이제 구제할 수 없게 된 듯...  (1) 2009.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