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원에 다녀온 결과 (3/13)
12일에 진찰을 받고, 13일에 검사 +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능상으로는 이상이 없으므로 스트레스성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두근거리는 증상은 약을 줄 테니 1주일간 먹어봐요."
약효는 매우 재미있습니다. 게임을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아요!
처음 먹은 날에는 무려 인격 변화까지!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몸이 적응됐는지 먹어도 이제는 평소와 같달까.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 기분의 변화가 덜한 장점이 있어요.
평소라면 쉽게 흥분하고 열낼 일에도 조금 덜 열내게 되는 정도?
그리고 말 수가 조금 줄어드네요. (아주 조금이지만. -_-;)
인간의 몸이 얼마나 미묘한지 참 신기합니다.
아무튼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급작스러운 운동 보다는 일단 많이 걷는 쪽으로 해서 기초 체력을 다질 생각이에요.
일단 연구실->301동의 코스가 적당한 부하의 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 (10~15분간 빠른 속도로 경사로 오르기)
2. 두회와 천진포자 (3/15)
두회 공연에 가기로 해놓고 펑크를 냈으므로 미안한 마음에 밥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기왕 쏘는 거라면 평소와 다른 거 먹어야할 것 같아서
마블을 본 이후로 내내 의식하고 있었던 천진포자엘 가자! 라고 생각하고 삼청동엘 갔습니다.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안국역 1번출구로 나와서 풍문여고방향 골목으로 들어가, 덕성여중,덕성여고를 지나 가게를 서너집 지나고 보면 왼쪽에 보입니다.
8시 쯤 도착했는데 2번 메뉴 (야채) 품절! ;ㅁ;
1번과 4번*2를 먹었습니다. 1번은 고기포자. 4번은 야채지짐만두. 4번도 우리가 먹고 나니 품절됐어요.
개인적으로 고기포자는 그냥 신선하고 특이한 음식을 먹어보는 느낌이었고 입에 잘 맞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야채지짐만두는 정말;ㅁ; 정말;ㅁ; 정말;ㅁ; 너무 맛있었어요. 군만두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부추의 산뜻한 맛. 고소하고 바삭한 부분과 부드럽고 산뜻한 부분이 완벽하게 조화되어있었어요! 초강추메뉴. -ㅅ-!
가격은 3000원짜리 2가지, 4000원짜리 2가지의 저렴한 구성이었습니다. 평균적인 식사량이라면 두 사람에 3인분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3. 국립중앙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전 (3/17)
기억나는 것은 끔찍할만큼 많던 사람의 물결뿐. ㄱ-
18일까지 전시하는 거라 막판에 사람이 몰린 것 같아요.
미리미리 가지 않은 저의 잘못도 있지만 박물관 측의 전시 태도는 대 실망이었습니다.
어느 정도가 적정 관람인원인지 생각지도 않고 실내로 꾸역꾸역 쑤셔넣는 태도, 아주 최악이었어요.
일단 안에 들여보내고 보자는 태도로, 들어간 사람이 보는지 마는지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은 태도랄까요?
사람은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몇 백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어요. ㄱ-....
그런데 그 많은 수의 사람이 있는데도, 줄서서 기다린 시간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았으니...
대단한 속도로 쑤셔 넣은 거죠(?)
돈 벌어서 직접 루브르에 가보고 말겠다ㄱ- 고 생각했습니다.
4. 머리했습니다. (3/17)
하하하하하하하.
궁금하신 분은 오셔서 라즈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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