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테스트 결과

from 잡동사니 2007. 7. 3. 14:43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 아래의 종족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소녀 취향, 꿈과 낭만의 소년 소녀 취향
밝고 깨끗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콘텐트 선호.
사랑과 행복이라는 보편타당한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이의 감성.





테스트는 여기에서


위에 가서 테스트를 해 보세요. 이글루 밸리를 뒤적뒤적하다 여기에서 발견하고 가져와 보았습니다.
저 분의 블로그도 꽤 재미있습니다. 컴공관련 직업 종사하시는 여성분이시군요 ^^;
(그래서 재미있나?)



가져온 이야기는 저 정도로 해두고, 뭐랄까 저 낯짝 간지러운 취향 테스트 결과를 빌미로 제 취향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평이하고 너무나 나 같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속으로는 완전 대폭소 하고 있지만 부정 할 수 없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는 저 --------> 별로 여성스럽지 못하며 소녀다운 것과는 백만광년.

그렇지만 사실 제가 좋아하는 것들 --------> 우울함의 티라고는 한 점 없이 맑고 밝고 깨끗하고 환한 것들(?)

이기 때문에. =_=

공포영화 싫어하죠, 피 튀기는 (잔인한)거 싫어하죠, 우울한 음악 싫어하죠, 비 맞는 거 뿐아니라 비 오는 날 싫어하죠,

슬픈 영화도 안 보고, 우울한 색감의 그림도 싫어해요. 자조적이고 비극적인 내용의 책도 싫어합니다. 차라리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걸 보면 봤지.

기왕 감상적일 거면 우선은 해피엔드여야겠죠. (해피엔드 멜로 - 예를 들면 '노트북' - 라거나.) 음악은 무조건 경쾌 발랄한 것, 색은 파스텔 계열이나 환한 원색. 칙칙한 색은 싫어요. 강렬한 색깔도 좋지만 강인한 색은 싫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하자면 왼쪽의 색깔은 좋지만 오른쪽의 색깔은 싫달까. (무슨 태극기같군.)
파란색은 왼쪽이 채도가 낮아서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군요. 아무튼.

음식의 맛도 소녀답게(?) 쓰고 맵고 짠 것 보다는 달콤 새콤한 것을 좋아해요.
피할 수 없다면 짠 것이 그나마 낫겠죠.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건데, '매운'것을 못 먹는게 아니라 '뜨거운' 것을 못 먹는 거였네요.
왜냐하면 비슷하게 매워도 별로 안 뜨거우면 먹을 수 있는데(불닭), 별로 맵지 않아도 뜨거우면 잘 못 먹으니까.(국밥, 찌개, 탕...)
뜨거울 바에는 아예 안 매워야 하구요. (스프, 곰탕 종류)
못 먹는 것 덕분에 한식보다는 양식이 좋아요 -3-

향에 대해서도 민감한 편인데, 향수는 질색.
화장품은 향이 약하고 자연적인 냄새가 나는 것이 좋구요.

냉혹한 현실을 인식하고 좌절하는 종류보다는 기왕지사 현실이 냉혹하면 냉혹할수록 이악물고 냉정하게 헤쳐나가는 종류의 소설이 좋다구요.




꿈과 낭만의 소년 소녀 취향이라고 하니까 웃기는데,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자기 취향을 꼽아 보면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종류는 다 싫어하니까,
위의 테스트가 딱 맞지는 않아도 비슷하긴 한거죠.

좋다 싫다 하는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살면서 네거티브한 거 엄청 많이 겪게 되는데 그런 걸 굳이 좋아할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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