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감을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글을 보고 있다가, 문득 누가 동인지의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을 보았다.
거기에는 자신이 동인 행사에 참가한지 12년이나 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속으로
"말이 돼? 그게 그렇게 오래됐다구?!"
나 어릴 때만 해도 아카니 코믹이니 그런 거 없었다구! 라고 생각하면서 손으로 햇수를 꼽았다.
...이런, 나에게도 벌써 10년 전이다. -.-
이제 벌써, 어린 시절과 10년의 거리를 두게 되었다니....oTL
엄청난 충격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왔다. (양파맨님 죄송. 표절했습니다. :D)
역시, 뭐든 한 자리에서 갑자기 두 자리 수가 되면 어마어마하게 와닿는 느낌. oTL
세월 참 빠르다. 세월이 무상하다....;ㅅ;
얼마전 Nybbas님의 글을 봤을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 그래요, 라고 할 수 있었는데
역시 머리로 아는 것과 실감하는 건 다르다. ㅠ_ㅠ...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서른이 되었다는 걸 머리가 아닌 몸으로 깨닫는 순간 충격먹고 기절할지도... ㄷㄷㄷ
...써놓고 찾아보니 연초에 세월의 흐름에 충격을 받은 글이 또 있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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