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from 일상/일기 2011. 9. 29. 00:59

요새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흘러간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모르겠다. 집에 오면 거의 다운 상태가 된다. 일요일을 깨어서 보내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평일에도 집에 오면 거의 아무 것도 못 하고 잠이 든다.

 처음에는 운동을 그만 둬서 생긴 체력 저하이거나 날이 추워져서 생긴 증상이겠거니 생각했는데 팀장님 말을 듣고 요즘 읽는 책과 엮어 생각하니 뇌가 학습을 위해서 잠을 유발하는 것 같다. 운동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잠을 자는 걸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8시간씩 몰입해서 일을 하고 집에 오면 까맣게 잊고 꽤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비교적 재미있는 디버깅 거리가 걸려서 야근을 하고 말았지만 대체로는 밥도 안주고 수당도 없기 때문에 일찌감치 집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생활 중.

 회사 생활은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이만하면 애쓰고 있다. 당초의 목표에 비하면 - 당초의 목표란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고 월급을 열심히 재테크도 하고..등등 - 소소하게 그냥 적응하고 해나가기 바쁘긴 하지만...

 아무튼.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열심히.

 외모도 열심히 잘 가꾸고 싶었으나 역시 작심삼일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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