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미음은 맛을 보고는 굉장히 싫어하더니 ...
결국 목과 등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목은 낫는듯 낫는듯 낫지 않고 계속 있는데 아무래도 뭔가 항원이 약하게 계속 있는 것 같다. 가끔은 젖 먹고도 올라오기도 하는데 나는 암거나 다 먹기 때문에 모유에도 항원이 있다고 하면 진짜 발견할 방법이...;;;
등은 하도 거부를 해서 옷이 다 젖는 바람에 옷 갈아입히다가 발견했는데, 금방 사라졌다. 다른 곳에는 딱히 올라온 것은 없었다. 목은 오래되어서 그런지 잘 들어가지도 않았다.
이유식 두드러기가 두 번째인데 알레르기가 있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심한 알레르기 체질일까봐 걱정이 된다. ㅠㅠ
어차피 유전일거라 생각해서 임신 중에 먹을 걸 조절을 못한 탓일까?
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다시 또 2주간 먹여본 것만 먹이라는데 난감하다. 먹여본 게 쌀미음, 애호박 미음이 다라고 했더니 그러면 새로운 건 조심해서 시도해 보라고 하시고, 목의 두드러기는 한달째 들락날락 한다고 했더니 그럼 약을 발라야 한다고 약을 처방해주셨다.
하루 1~3회 바르라는데 스테로이드 제제인듯. ㅠㅠ 목의 접히는 부분이라 다른 걸 발라놓기도 뭐하고...
먹을때 이유식이 계속 목 사이로 흘러들어가는데 그게 잘 안 닦여서 그런지... 목의 두드러기 매우 신경쓰인다. 벌써 피부가 살짝 착색된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뒤집기를 자주 하면 통풍이라도 잘 될텐데 그러지도 않으니까.
2주나 안하면 소고기를 먹일 수가 없으니 일단 다시 쌀미음, 애호박 미음 해서 1주일 정도 하고 180일에 소고기 미음을 해야겠다. -_-; 2주간 쌀미음만 먹였으나 알레르기 체질이 개선되고 그런건 아닌듯...
근데 이쯤되면 쌀이 문제인가 냉장고가 문제인가 물이 문제인가 오만 생각이 다 든다. 목 두드러기부터 들여보내보자 ㅠㅠ
그밖에... 오늘 하도 보채며 일으켜달라고 해서 일으켜줬는데 사실은 안아달라고 하는 것이었는지 내쪽으로 돌진하다가 그만 매트가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에 머리를 쾅 부딪혔다. 빨갛게 돼서 으아앙 몇 분 울었다.
그거말고 앉아있다가 뒤로 자빠지면서 매트에 뒤통수도 한번 퍽... 이건 소리도 안났고 애가 울지도 않고 괜찮았던 것 같았다만...
언제인지 날짜는 기억이 안나는데, 되집기 하다가 매트 위에서 바닥으로 머리가 떨어진 적도 있는데 이것도 언제였는지... ㅠㅠ
후 안전사고가 슬슬 생겨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