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에 해당되는 글 1건

  1. 개강했습니다. 4 2007.03.07

개강했습니다.

from 일상/일기 2007. 3. 7. 23:16
개강 3일째입니다.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거의 처음으로 약간의 의욕이 살아난 학기입니다.

뭐... 많이 살아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지가 1년이 넘어버렸어요.

그래도 왠지 이제는 무언가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해 보고 싶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마음 상태와 몸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고장 보고가 없습니다. 보통 새학기에는 여기 저기 아프곤 했거든요.

아팠습니다1, 개강 1달쯤 지났지만 아무튼 아팠습니다2)





 하지만 아직도 뭘 해야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헤매는 석사 2학년입니다 @_@



 이번 학기의 수강신청 내역.




1. 분산 시스템

대략... 대략...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수강신청을 했고

아침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이나 들어갔지만 회의만 늘어가는 과목입니다.

회의가 드는 이유 1 : 교수님이 무성의하십니다.

ppt를 다른 학교(b****대학)의 다른 교수님 과목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라고 하시질 않나..

강의 홈페이지가 아직 없는 것은 물론이요,

숙제 계획이라던지 프로젝트 계획이라던지 하는 것을 전.혀. 공지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ㄱ-...

오늘 조교로 추정되는 분이 교수님께 - "이 과목 강의 홈페이지는 없나요?"

교수님 - "어... 만들지 뭐. 작년도 꺼 참조해서 비슷하게 만들면 될거야."(어서 가서 만들라는 뉘앙스)

회의가 드는 이유 2 : 주제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번 학기 주제는 주로 멀티 프로세서 동기화....인 것 같은데....ㄱ-.....

저기 이것을 왜 이 과목에서 하는 겁니까?

이 과목에서 이번에 사용할 모델은 shared memory의 multi processor라고 합니다.

이것은 분산 시스템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분산 시스템이라면 grid computing같은 토픽을 다뤄야 하는 게 아닌지..)

회의가 드는 이유 3 : 영어 강의입니다.

끝.

아마도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어 로드가 걸리기 시작하면 드롭해버릴 것 같습니다.

병렬처리론과 논자시 분야도 같아서 더욱 매력 없음.


2. 유전 알고리즘

소문난 명강의 유전 알고리즘입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의 툴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다만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

강의실에 있으면 조금 답답합니다.



3. 병렬처리론

꽤나 열심히 공부하고 본 컴파일러시험 결과가 대략 난_감 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망설였습니다만

첫 수업을 들어가 보고 돌아와서 바로 수강신청 해버린 과목입니다.

교수님 강의가 약 2주 정도, 그 이후는 발표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발표수업으로 선정된 논문들이 그다지 병렬처리 논문이라기보다는 아키텍처 분야의 고전 오브 고전 같은

정말 교수님이 강의 계획서에 써놓으신 말마따나 '주옥같은' 논문들이었습니다. (▽참조)



강의 계획서에 써있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제목만 봐도 감이 올 정도. 심지어는 고든 무어의 그 유명한 논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번 학기 초 기대과목으로 부상한 병렬처리론이었습니다.



4. 세미나

지난 학기에 드롭해버렸던 바로 그것입니다. ㄱ-

이번 학기엔 반드시 들어야만 하겠죠.....ㅠ_ㅠ

조교가 etl 강의를 듣고 와서 초 감명을 받기라도 한 것인지 멀쩡한 강의 홈페이지를 갑자기 etl로 옮기겠다고 합니다.

etl... 이것저것 깔려있는지 마구 체크하더니 J2ME가 깔려 있지 않다고 불평을 하더군요. 젠장 ㄱ-

좋지않습니다.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2) 2007.03.19
이런저런 일을 하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4) 2007.03.08
음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 2007.03.05
헌혈했습니다!  (4) 2007.02.23
새 컴퓨터입니다~!  (6) 2007.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