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05. 7. 6. 18:41

일기가 뜸해졌다.

아주 반사적으로 해 오던 일기쓰기를 멈추고 싶다, 라고 느끼는 때가 가끔 있다.

지금이 그 가끔인가 보지.

묘하게 멍한 기분.

이상한 꿈을 계속 꾸고.

낮잠 자는 동안도 꿈을 꾸었다.

구조가 이상하게 거대한 식당.

건물 외벽을 따라 반찬을 받아가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아무튼 동선이 이상했다.

메뉴는 계란탕과 만두국이었는데, 계란탕에 만두 넣으면 만두국이었다.

두개의 가격은 600원 정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반찬에는 심지어 쫀득이 같은 것도 있었다.

그런데 도무지 밥과 국을 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몇 번을 돌다가,

왜 반찬을 몇 번씩 집어가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하고..

결국 밥을 받는 데를 찾을 수가 없었다.





...밥을 잘 먹게 된다는 것은

이런 비참한 꿈을 꿀 가능성이 생긴다는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었다.

...하루 두 번 꼬박꼬박 배고픈 건 정말 묘한 기분. -_-;;;

'비일상 > 꿈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6.01.31
  (2) 2006.01.25
  (0) 2005.11.05
  (2) 2005.10.23
  (3) 200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