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 나들이

from 일상/일기 2007. 1. 7. 23:59
 온 가족이 테크노 마트로 총 출동했습니다...(...)

 의외로 부모님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고 하셔서 지하철로 갔죠.

 당산에서 타자마자 앉아서 강변까지 갔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했어요.





 우리 가족끼리 가도 되긴 한데 그래도 왠지 믿을만한 젊은 청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애인님도 오라고 불렀지요.

 가족 나들이에 오라고 불러서 어색하고 힘들까 걱정은 되긴 했지만 그래도 ...(...)




 애인님과는 강변역에서 만났어요.

 애인님을 쪼끔 기다리게 해 버렸답니다. ;ㅁ;...

 졸업식 날 인사도 했고 이전에 집에 와서 식사도 한 끼 했었기 때문에 다 얼굴은 알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만큼 어색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뭐 우리 가족이 붙임성이 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고 해야하나;;;;




 먼저 핸드폰을 이집 저집 물어보고 다녔는데

 어떤 기종이 마음에 드실지 몰라 대충 몇 개 추천해 드렸는데

 결국은 그냥 싼거로 하시더군요 ㄱ-;;;;;;;;;;;;;;;;;;;

 뭔가 많이 허무했습니다.

 아버지 핸드폰은 꽤 쉽게 샀어요.

 뭐 핸드폰이 복잡하게 따질게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번호 이동하면 싸다길래 보상 기변 해서 뭐 큰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 차이도 많이 나고 ...

 해서 KTF만 쓰던 가족 중에 아빠만 SKT가 되신 겁니다!

 SKT도 한 7년 쓰시면 아마 통화요금이 핸드폰 값에서 절약한 거 만큼 나오려나...(...)

 아무튼 먼 미래의 일입니다요. ;




 그리고 9층 식당가에서 점심으로 안동찜닭 집에 가서 찜닭을 먹고...

 맛은 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만하면 괜찮았던 정도.




 그리고 디카를 사러 돌아다녔지요.

 기종은 아침에 엄마에게 몇 개 후보군을 보여드리고 고르시라고 했더니

 바로 삼성 VLUU NV 10을 고르시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1000만 화소라 좋고 뭐 그런 이유...

 실물을 보시고 들어보시고 하시더니 딱 맘에 드셨는지 그걸로 하자고 하셔서,

 가격만 물어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제가 메모리 가격 하고 배터리 가격을 잘 안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 싸게 잘 산 건지는 자신이 없네요. ㅠㅠ....

 흙흙 인터넷으로 파는 거랑 매장 파는 거랑은 아무래도 가격 차이 날 수 밖에 없다고

 그냥 인터넷으로 사세요 라고 하는데 -_-;; 거참 엄마는 가능하면 디카를 사가지고 가시고 싶은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선에서 타협을 해버렸습니다.

 그 사람들도 벌어먹고 살아야죠. -_ㅜ




 애인님 덕에 그래도 좀 덜 버벅이고 산 것 같아요.

 역시 그런 데는 남정네 하나쯤은 데리고 가야...;

 동생님이 그런 분야로는 못 미더우니-_-; (관심이 없어서 한마디로 패쓰)





 피곤하긴 했지만 영화로 마무리를 할까 하고 10층 CGV에도 가 보았는데

 가까운 시간내의 영화는 매진;; (1시간 내)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답니다.

 집에 오자 마자 롱기스트 야드인지 하는 영화가 시작하길래

 그걸 봤으니 뭐 영화도 그럭저럭 봤다고 해야 하려나요 :D





 엄마는 NV10의 버튼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고 하셔요. 그게 선택의 첫번째 이유라나요.

 제가 보기에도 직관적이고 편리하다고 생각 되기는 하더라구요.

 팝업 플래쉬도 귀엽고 :D

 공부해야겠다고 이것저것 해보시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이셨어요 :)

 (내가 그맘 알지.....;;)





 밤새고 주말 이틀을 다 뭔가 바쁘게 보낸 탓인지 매우 피곤합니다. ㅠ_ㅠ;;;;

 또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

 그래도 보람찬 주말이었어요.

 가족 외출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출이라고 생각해요 :)

 대중 교통 만세! (의불)

 애인님 만세! (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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