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때우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한 편 더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영화관이 생긴 것이 한몫 거들었죠.
며칠 전 친구들과 만났을 때 문득 영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추천한 영화가 '바벨'과 '드림걸즈'였답니다.
둘다 큰 관심은 없었는데, 드림걸즈는 포스터를 보고 별로 끌리질 않았기에 추천을 받고 살짝 놀랐습니다.
(이딴 포스터를 보며 보고 싶을리가... 영화의 정보가 전혀 나타나 있질 않잖아요. 비욘세면 다냐!)
그리고 영화관에 갔는데....
바벨을 상영하지 않더군요. 비슷한 시간대의 경쟁작이라고 하면 1번가의 기적? 바람피기 좋은날?
뭘 볼까 고민했는데 애인님이 선뜻 드림걸즈를 고르시더군요. 그래서 드림걸즈로 낙착이 되었습니다. :)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 갔는데, 단순히 기대감 없이 봤기 때문에 멋졌다라고 말하기엔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놓은, 뮤지컬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무대와 음악!
별로 음악감상을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어쩐지 그렇게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 영화배우들, 가수도 아니면서 (가수도 한 분 있긴 있군요)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에피 화이트 역의 제니퍼 허드슨. 극 중의 모습이 맘에 들어서 괜찮은 사진을 찾고 싶었는데 찾기 힘들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어딘지 도도하고 거만하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에피에게 홀딱 빠져있었습니다.
통통한 얼굴이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노래도 너무 잘해!! 춤은 기본이고!!
이건 뭐 비욘세(디나 존스 역)가 가수인지 제니퍼 허드슨(에피 화이트 역)이 가수인지 막 헷갈릴 지경.
게다가 에디 머피씨..... 당신 언제부터 가수로 전업했습니까 oTL
주로 노래에 영화의 역량이 집중되어 있어서인지 스토리가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고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도 하나같이 연기파! 비욘세가 주인공임에도 상대적으로 카리스마가 별로 없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맘에 들었던 것은 통통하고 귀여운 여자, 에피가 주인공이었다는 점,
그리고 흑인의 흑인에 의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영화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말라 비틀어져서 젓가락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여자들이 나오는 영화에 세뇌당하는 게 싫어요.
그리고 지구상에는 마치 90%의 백인과 8%의 흑인과 2%의 소수인종이 존재한다고 믿는 듯한 할리우드 영화도 싫구요.
여러모로 유쾌하고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서 보세요.
다른 영화와 달리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D
영화를 보고 나서 보세요.
학교 근처에 영화관이 생긴 것이 한몫 거들었죠.
며칠 전 친구들과 만났을 때 문득 영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추천한 영화가 '바벨'과 '드림걸즈'였답니다.
둘다 큰 관심은 없었는데, 드림걸즈는 포스터를 보고 별로 끌리질 않았기에 추천을 받고 살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 갔는데....
바벨을 상영하지 않더군요. 비슷한 시간대의 경쟁작이라고 하면 1번가의 기적? 바람피기 좋은날?
뭘 볼까 고민했는데 애인님이 선뜻 드림걸즈를 고르시더군요. 그래서 드림걸즈로 낙착이 되었습니다. :)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 갔는데, 단순히 기대감 없이 봤기 때문에 멋졌다라고 말하기엔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놓은, 뮤지컬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무대와 음악!
별로 음악감상을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어쩐지 그렇게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 영화배우들, 가수도 아니면서 (가수도 한 분 있긴 있군요)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어딘지 도도하고 거만하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에피에게 홀딱 빠져있었습니다.
통통한 얼굴이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노래도 너무 잘해!! 춤은 기본이고!!
이건 뭐 비욘세(디나 존스 역)가 가수인지 제니퍼 허드슨(에피 화이트 역)이 가수인지 막 헷갈릴 지경.
게다가 에디 머피씨..... 당신 언제부터 가수로 전업했습니까 oTL
주로 노래에 영화의 역량이 집중되어 있어서인지 스토리가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고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도 하나같이 연기파! 비욘세가 주인공임에도 상대적으로 카리스마가 별로 없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맘에 들었던 것은 통통하고 귀여운 여자, 에피가 주인공이었다는 점,
그리고 흑인의 흑인에 의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영화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말라 비틀어져서 젓가락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여자들이 나오는 영화에 세뇌당하는 게 싫어요.
그리고 지구상에는 마치 90%의 백인과 8%의 흑인과 2%의 소수인종이 존재한다고 믿는 듯한 할리우드 영화도 싫구요.
여러모로 유쾌하고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서 보세요.
다른 영화와 달리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D
영화를 보고 나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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