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저는 야릇한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방이 여러 개 있는데 방과 방이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 그림의 위쪽이 남향인 기분이었어요.
약간 미로틱한 기분이었어요. 문 열고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방이 나와서...
아버지나 동생은 없고 엄마랑 할머니(제가 할머니라 부르는 분은 외할머니에요)랑 셋이 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집에는 남자친구 - 실은 전 남자친구였던 그분이 꿈속에서는 현재의 남자친구라는 설정 - 가 와 있었어요.
엄마랑 뭔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저는 두 사람이 이야기 하게 두고 다른 방으로 가요.
반갑다기보다는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장면이 바뀌어서 집근처 동네 골목을 지나고 있는데 골목길에 아주 이상한게 있었어요.
여자 아이가 똑바로 서 있었는데 그 자세가 마치 정상인이 마치 물구나무를 서 있는 것 모양이었고 ,
배라고 해야할지 배보다 약간위 가슴 부위에 얼굴이 하나 더 있는 거였죠.
얼굴이라고 해야할지 머리라고 해야할지모를, 성인 여자의 화장한 얼굴.
너무 괴기하고 끔찍해서 가까이 가기 싫었는데,
그 이상한것이 무슨 영향을 주었는지 어쨌는지 곁을 지나가니
손에 들고 있던 네모반듯한 기계에서 건전지 같은게 빠져나와서 그 이상한 것 손에 들어가 있었어요.
떨어진 걸 주운 건지 훔친건지.
아무튼 그래서 얼른 피해서 가고 싶은데 가지도 못하고 차마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주위에서 얼쩡거리고 있었죠.
그랬는데 뭔가 그것땜에 아이가 갖고 있던 물건을 잃어버린 어른과 아이가 포함된 6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서,
그 이상한 걸 - 그사람들은 그걸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 - 놀이터 쪽으로 가서 언쟁을 시작했죠.
뭘 내놔라, 네가 가져갔지 않냐 등등..
그래서 저는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문구점에 들렀죠.
거기서 거의 쓰러지다시피 (놀라서) 주저 앉아 있는데 로스(...)가 등장해서
저를 휠체어 같은거에 (꿈 속에서는 의자라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미니까 앞으로 움직이더라구요.-_-;) 태워서
어디론가 데리고 가면서
무서운 걸 봤다고 하는 저를 위로해줬어요(...)
뒤에서 껴안아주고 다정하게 위로하는 말을 속삭여 주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꿈속에서는 이름은 생각나지 않고 그냥 있다고 알고 있는 로스의 여자친구가 매우 부러워졌어요.
그런 다음 꿈속에서 전 남자친구 - 현재 남자친구인 그분이지만 꿈속에서는 전 남자친구라는 설정 - 를 생각했죠.
이러 저러하니까 사귈수 없었지 라고 생각...;;;;;
로스를 생각하다보니 내가 사귀었던 남자들..쪽으로 생각이 흘러가 버린 거죠.
그리고 꿈에서 깨었는데....
꿈속의 기억과 현실의 기억이 충돌하면서 잠시 쇼크상태를 겪고...
이런걸 쓰고 있습니다. 으하하-_-;;;;
빅뱅이론 다 봐 버렸기 때문에 그 허전함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 하다가
본격 프렌즈를 보고 있는데...
덕분에 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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