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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아직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사교육비 문제 이야기를 보면서 좀 답답하다.

대학 교육의 특성화와 입시 방법 다양화가 어떻게 해서 사교육비를 줄이는 답이 되는가?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한도 안에서 입시방법을 정해야 사교육이 줄어들지.

논술이니, 면접이니... 이런 걸 현재 공교육에서 제공을 하냐는 말이다.




나의 경우 아버지의 엄격한 지침 하에

학교에서 하는 수업 내용을 반복하거나 예습하는 학원을 다닌다거나,

혹은 과외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공교육에서는 책임져주지 못하는 피아노 학원,

학교 들어가기 전 유치원 무렵에 잠깐 다녀본 미술학원,

그리고 좀 오래 다닌 태권도 학원. 이 정도를 해 봤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사교육비를 지출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수능 친 후에 다닌 면접학원이었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도 면접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줄 도리가 없다고 했고

(학교에 물어도 봤다.)

- 하긴 서울대 들어가는 애가 전교에 몇명이라고 -

아무 준비도 없이 멍하니 있기에는 막막하고 겁이 나는게 사람 심리라

동네에 있는 면접학원에 등록을 했었다.

(뭔가 유명한 것 같기도 했지만 알 바 아니다.)

학원에서 뭔가 배워서 도움이 됐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다. =_=

...강사에게도 개길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말빨이 있구나 하는 자신감 정도는 얻었다.

(자신감 얻을려고 몇십만원은 심하게 아까웠다.)

결국, 사교육비 들이지 않고 잘 살 수 있었는데 -_-

누가 만들었는지 한심한 대학 입시 정책 때문에 휘둘렸다는 기분?

공교육을 무너뜨리는게 특성화된 대학 입시 정책인 건 아닌지 난 묻고 싶다.

왜 대학입시 정책에 공교육이 맞춰져야하는지,

공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거기서 제공하는 것들을 배운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것을 잘 배웠는지 물어야되는거 아닌가?

엄마 주머니가 두둑한지는 도무지 왜 물어보냔 말이다. -_-

논술, 면접 이런 거 물어보는 건 결국 따로 준비를 많이 했는지를 물어보는 것 밖에 더 되는지...-_-...

논술도 면접도 전국 모든 공립 혹은 사립 고등학교에 평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국어 교사를 더 뽑고 역량을 강화하면 되지 않을까? 영어타령만 하지 말고 국어 교육도 좀 강화해봐라...

논술이고 면접이고 전부 국어를 잘 해야하는 건데..)

그 다음에 대학에서 이러한 것들을 반영해서 뽑도록 하는 게 순서가 맞지 않은가 말이다.




학원은 뭘 하든 내버려두고,

의무적으로 학교 수업 중 일부 비율을 토론 수업이 되도록 하고

- 사회라거나 윤리과목 같은 시간 수업이 있으니.. -

국어 시간에는 작문 수업을 반드시 얼마 이상하고 교사가 반드시 첨삭하도록 하고

그런 걸 한 다음에 논술을 하던지 면접을 하던지-_-....

=_=; 진짜 이놈의 나라 믿고 애 낳을 수 있을지 요즘 참 걱정된다-_-....

맨날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하는 초등학교 학습지 광고 보면 한숨만 나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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