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적기'에 해당되는 글 27건

  1. 어이없는 기사. 2013.08.18
  2. 서울 vs 경기 인구피라미드 2011.12.26
  3. 루저?! 2 2009.11.1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171436361&code=940601


기혼여성 10명중 7명이 추가로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다는 기사로 한국 여성들이 자녀낳기를 기피한다고 주장하는데 


기사에 사용된 통계를 보면 


전체 기혼 여성중 무자녀로 지낼 계획인 여성 : 486명의 11.9% = 57.834명 (1.29%)

전체 기혼 여성중 한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 : 3951 / 4500 = 87.8 %

전체 기혼 여성 중 두 자녀이상 출산했거나 출산할 계획인 여성 : 2657 + 517.6 = 3174.6  (70.5%)


똑~~~같은 통계로 내가 볼때는 자식을 낳을 계획이 없는 사람은 전체의 1.29% 밖에 되지 않고, 


기혼 여성의 70%가 2자녀 이상을 원하거나 이미 낳았는데... 


"""

이는 많은 기혼여성이 자녀를 원하지 않거나 한 자녀만 원한다는 의미로 우리나라 출산율이 떨어지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


이미 둘 이상 낳은 여성이 2657명으로 전체의 60% 가량 되는데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가지고


더 낳을 계획이 없다며 출산기피인것처럼 써놓다니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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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는 통계청의 시도 인구추계 피라미드 (http://sgis.nso.go.kr/pyramid/view_sido.asp). 이 주소로 바로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림 내의 푸른색/붉은색 화살표는 내가 표시해 둔 것이다. 전국 추계와 특별히 눈에 띄는 '다른'모양이 있을때.



 에코베이비부머(대한민국 에코 베이비붐 세대는 1979~1985년생을 말함)로서 경기도에 거주지를 정한 나의 소감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이 살기에 서울 집값은 너무 비싸다는 것. 50대~60대를 구성중인 베이비붐 세대들의 서울 거주율은 높은 편이다. (그래프의 전국vs서울 참조)

반면 경기도는 현재 30~40대의 인구가 타 도시에 비해 유난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30~40대 인구가 많은 현상과 일치하게도, 10대 인구도 훨씬 많다.

 유난히 많은 서울 거주 20대 초반~20대 후반 인구는 아마도 아직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것 or 타도시 대학생이 아닐까 싶고, 이들은 직장을 서울 내지 수도권에 구하겠지만 이들도 역시 서울 자체에 거주를 정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집값은 향후 5년은 상승세로 예상. 이후 상당히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을 구하는 신규 수요가 30%이상 감소할 것처럼 보인다. (인구피라미드 구조상 정점을 찍는 40-45와 15-20을 비교...)
 
 서울 집값은 경기도 인구가 사실상 서울의 대기 수요라고 생각한다면 떨어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중장기적으로 경기도의 학교들은 학생수 폭발, 서울의 학교들은 학생수가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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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from 내 생각 적기/기사읽기 2009. 11. 12. 00:01

요새 한창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떡밥이다.

 누가 유튜브에 미수다 그 부분을 올려놨길래 봤는데 솔직히 그런 말을 한 사람도 사람이지만, 방송을 제작한 제작팀 의도가 심히 의심스러웠다.

 키작은 남자랑 사귈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여대생은 12명중에 2명, 외국 미녀들은 16명 중에 6명만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외국 미녀들도 2/3은 사귈 수 없다고 대답했음에도 불구, 한국 여대생을 된장녀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그쪽으로 집중해서 대화를 진행시켰다. 거기 나온 애들이 한국 여대생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대표한다면 '미녀'를 대표할 수는 있겠지. 사전에 인터뷰도 했다는데, 방송의 의도가 그러하다면 의도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애들을 출연시키지 않을 수도 있는 거고..




다만 이 주제가 왜이리 인터넷을 달구는가에 대해서는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들이야말로 이성의 외모에 민감하기 때문에.'

우스개로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있다.


 외모에 더 민감하게 구는 쪽은 누구인가? 외모라는 조건에 의해 더욱 좌절감을 느끼는 성별은 누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생긴 여자를 직간접으로 차별하는 인터넷의 많은 농담들에 여자들이 격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인기 웹툰 츄리닝에 단골 출연하신 그분


 위 여자분은 소위 '오크녀'라 불리는 추녀의 대명사로, 웹툰 츄리닝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고, 다른 웹툰에서도 이따금 패러디되어 등장하기도 한다. 여자의 외모를 쉽게 우스개로 삼을 수 있는 이런 분위기와 인식이 이미 만연되어 있는 것이다.


모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이런 발언을 했다.

"현지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을 받았겠지만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라. 일종의 지혜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특정 성향의 신문들에서 단지 그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로 기사화 되었을 뿐 특별히 사회문제화 되지조차 않았었다.

 이런 인식 속에 과연 180은 남자의 관심사일까, 여자의 관심사일까?




 100명의 여자가 있으면 100가지 이상형이 있다고도 한다. 솔직히 미수다에 나온 여자들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보다 공감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다만 예쁜 아이들은 실제로 남자의 외모, 스타일 등을 연애의 조건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들은 알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자신들을 더 선호할 것이라는 사실을. 그러니 여자의 '외모'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외모'에 민감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외모를 연애의 조건에 포함하는 '미녀'를 미워하기 전에 그간 외모를 중요한 잣대로 삼았던 사회 문화부터 먼저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뱀발. 난 미녀가 아니라서 남자친구의 외모, 특히 키를 중요하게 생각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내 남자친구는 늘 나에게 예뻐서 좋다고 말한다. 실제로 난 그닥 예쁘지 않지만 나에게 예쁘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그 사람을 볼 때 참 기분이 미묘해진다. 물론 예쁘단 말 듣고 싫을 건 없고 당연히 애인이라면 콩깍지가 필요하다 굳게 믿지만 애시당초 나의 외모를 어떻다 평가할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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