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13. 11. 5. 15:29

어제보다 그저께가 더 힘들게 잠들었는데, 오히려 잘 잠든 어제가 미칠듯한 악몽에 시달렸다. 가위눌리다가 깨고 다시 잤는데 그때부터 똑같은 악몽이 메들리로 재생됐다...


자다깨다 다시 잠들었다가 같은 악몽에 또깨고... 이짓을 한 너댓번 하다가 정신을 일단 차렸다. 근데 스트레스로 인한 악몽일 것 같지가 않아서(...) 일어나보니까 집이 냉골... 보일러 표시온도는 1도단위인데 실제로 해보면 같은 온도에서도 돌다 말다 한다... 그래서 일어나서 보일러를 미묘하게 올리고 도로 누웠더니 30분만에 훈훈해지면서 스르륵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악몽에 시달리다 깼던 것 치곤 괜찮았다.


엊그제 혈압 재니 89/55이던데... 악몽은 그저 저혈압 + 추워서였다고... 생각중. 




악몽의 내용은 2가지였는데 하나는 가위눌리면서 꾼것과 반복재생된 것이었다.


가위눌리면서 꾼건 길어서 앞은 다 잊어버렸고 가위눌린 포인트는 이거였다. 내가 (앞의 과정은 까먹고) 계단에서 주르륵 미끄러지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양손으로 머리 위에서 내 머리통을 콱 잡아서 몸이 미끄러지는게 멈췄다. 그리고 어떤 남자가 - 그 손의 주인으로 추정 -  뭐라고 말하는 걸 귓가에서 말하는걸 듣고서부터 시작하는 가위. 


반복 재생된건 내가 집 안에 있는데 베란다 문으로 누군가 검은 형체가 안을 기웃거리며 자꾸 들어오려고 하는 꿈이었다. 들어왔음 그것도 가위가 됐을라나 -_-; 아무튼 그 형체는 들어올려고 틈을 찾고 나는 그걸 침대에서 보고 있고... 뭐 그런.



가위때 대사도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우리 부동산에서 xxxxx'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그 부동산의 이름이었고 we라는 뜻은 아니었다...... 뒤에 기억안나는 부분은 동사인데 뭘 어쩌라는건지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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