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ongva park & 산타모니카 피어 

바닥분수(splash pad) 때문에 놀이터가 항상 젖어있어 여벌옷이 필수...

수영복 입혀서 바닥분수에서 놀게 했는데 첨에는 겁을 먹어 잘 놀지 못했지만 점점 잘 노는 편이다. 다니다 보니 산타모니카 피어 수족관($5)이 도보거리이기 때문에 공원에서 놀다 지치면 피어 수족관으로 이동하는 것을 하나의 코스로 하게 되었다. 매우 만족스러운 코스이다. 하지만 수족관이 매우 작으므로 여러 시간 놀리기는 힘듬.

식당이 인근에 많긴 한데 아이들 데리고 가기 적합한 곳을 아직 찾지 못했다... 갈데 없으면 치즈케익팩토리로 가는게 비싸긴 해도 무난한 것 같다.


2. adventure city

 어린 아이들용 작은 놀이공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 만 2세가량의 어린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도 많이 있고 일단 입장하고 나면 티켓 체크를 안해서 원하는 것을 실 컷 탈수 있다. 돌쟁이도 그런 걸 좋아한다면 탈만한 것이 몇 개 있는 정도, 첫째는 무서운 것을 제외하고는 다 탈 수 있어서 좋아했다. 

 그외에 아이들용 공연도 재미있어했고, 염소 먹이주기도 매우 좋아했다. 먹이주기는 별도의 구매 필요.

요금은 18$ 근처였던 것 같다. 다소 비싸고 연간회원권이 없는 것이 아쉬움.

 내부에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3. LA NHM (natural history museum) / 페이지 뮤지엄

 NHM 멤버쉽을 끊으면 타르 핏츠의 페이지 뮤지엄도 같이 갈 수 있다. 페이지 뮤지엄은 $12인데 가보니 그 돈 내고 들어가기엔 다소 아쉬운 규모이다. 하지만 기왕 끊은 멤버쉽으로 가볼만은 했다.

 NHM은 상당히 커서 하루만에 다 볼 수 없고, 특별전시를 많이 해서 매력적이다. 나비 파빌리온을 40개월은 꽤 인상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공룡은 아직 크게 관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혹은 계속 없을지도) 지하에 Lab이라고 아이들이 조작할 수 있는 것과 살아있는 곤충등을 전시해 두었는데 여기를 가장 좋아했다. 그 외에도, 동물원에서는 자세히 보기 힘든 박제들이 있는데 이 박제들이 아이들 데리고 보기 괜찮았다.

 NHM은 지하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식사를 할만한 음식을 시도해보진 않았다. 사이언스 센터 푸드코트가 먹을만해서 보통 그쪽에서 먹고 걸어가는 방향. 페이지 뮤지엄은 데스크에 문의하면 식당 위치가 있는 지도를 준다. 그런데 인근 식당 너무 비쌈. 다음에는 LACMA 카페테리아를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

 그 외에 NHM밖에 공원도 있고, 큰 스트럭쳐가 있는 놀이터가 있었다. 페이지 뮤지엄은 타르 핏츠 공원과 이어져 있어 타르냄새만 참을 수 있다면 구경하고 나와서 공원에서 쉬며 시간 보내기 괜찮았다.


4. zimmer children's museum (1인 7.5$)

미국에는 한국식 키즈카페는 없는데 이 어린이박물관이 키즈카페 대체라고 할 수 있겠다. 각종 역할놀이 코너가 꾸며져 있는데, 드물게도 매트로 도배되어 기어다니는 아기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었다.

 규모가 작고 유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토요일에 쉬는 게 좀 별로다. 고민 끝에 연간회원권 끊긴 했는데 두번 가고 싶지 않은게 좀.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자판기만 있어서 도시락이 필수다.


5. Pretend city children's museum (오렌지카운티)

위의 어린이 박물관을 가본 후 가 본 곳. 규모가 zimmer랑 비교가 안 되게 컸다. (가격도...) 연휴에 가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좋았다. 직업체험이 아주 다양하게 여러가지 있어서 첫째의 만족도가 높았다. 둘째도 나름 기어다니며 잘 놀았다. 

내부에 카페테리아가 있긴 한데 간식은 가능하지만 식사 대체할 메뉴는 없다. 도시락을 먹거나 혹은 밖에서 먹고 들어가야한다.


6. LA 소방 박물관 (무료)

 기존 소방서를 개조한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볼 거리가 많다. 어른이 가서 보는 목적이지만 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으로 된 소방 모자 사은품을 줘서 아주 좋았다.

 주차 할 곳이 확보가 안 되어 있어서 별로였다. 



=====


다음 계획(?)

1. 오트리 뮤지엄 특별전(Play!)

오트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카드가 있으면 매월 첫주는 무료 입장이라 10월 초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특별전 자체는 18년 1월까지 하는 것 같음.


2. 그리피스 천문대

주차가 최악이라 한번 주차를 못 해서 구경을 못함. 평일에 가던지 아니면 아침 일찍 가야할 것 같다.


3. Wonder of Dinosaurs

사진상으로는 재미있어 보이는데... 그냥 키즈카페 같을 것 같아서...


4. 토런스 point vicente interpretive center

..엄 일단 가봐야알 것 같은... 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며 작은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고 함. 근처에 등대도 있음..


5. 스커벌 센터

...

6. LA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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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레이데이트를 즐기는 패밀리가 생겨서 주말마다 마치 종교활동과 같이 열성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그집 아이가 첫째랑 개월 수까지 같아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이하 '애들'은 38개월 아이들.

이번 주는 private pool에 방문하여 물놀이를 즐겼지만...


그간의 히스토리를 대강의 인기도 순으로 나열해보자면


1. 롱비치 아쿠아리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난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두 아기들은 해파리 만지는 체험에 폭 빠졌다. 첫째는 아기때 아쿠아리움에 별 반응이 없었는데 둘째는 반응도 꽤 좋았다.

 cafe scuva가 은근히 먹을만한 맛이어서 좋았다. 첫째는 피쉬앤칩스를 시켰는데, 핫도그도 먹을만 했는지 좀 얻어먹고, 파스타도 좀 주워먹고 했다.

 주차는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비는 아쿠아리움 이용시 스탬프를 받아오면 $8

 연간회원권 끊었는데 언제 또 갈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2. LA 사이언스 센터

 여기는 넓고 볼 거리가 많아서 그냥 아무데나 돌아다니면 된다. 푸트코트의 피자집이 맛있다. 하지만 첫째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

 첫째가 좋아하는 포인트는 사실 내부 전시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가게의 아이스크림과 머핀인 것 같다. 하지만 가자고 주장하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5시쯤 문을 닫는데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익스포지션 파크라서 아이스크림 사들고 공원 구경하면서 먹으면 딱 좋다. 주차장은 엄청 넓고 주차비 $12? 던가만 내면 사이언스 자체는 무료.(유료 전시도 가끔 있지만..)


3. 오렌지카운티 디스커버리 큐브

 오렌지카운티의 사이언스 센터 비슷한 곳인데, 규모는 다소 작지만 특별전을 자주 열어서 재방문 의사가 많은 곳. 맥머핀스 전시 때문에 갔었는데 11개월인 둘째(당시 10개월)가 처음으로 뭘 좀 즐겨본 곳이었다. 

 역시 연간회원권을 끊었다. 연간회원권 끊으면 1회 주차 $5를 연간 $15만 내면 되도록 바꿔줌. 3번은 가야 본전인데...! 주말은 1년에 52번 뿐. -_ㅠ

 푸트코트가 있는데 음식은 안 먹어 보았다. 지금 무슨 공룡 전시도 하고 있다는데 가고싶당...! 맥머핀스 전시는 조작할 게 많아서 실컷 놀아놓고 다음에 또 가고 싶지는 않다고. (무슨 심리니... 한번 하고 나면 끝이라는 건가?)


4. 게티센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지만 의외로 애들은 별로 놀 거리가 없는 곳. 어린이 뮤지엄도 있긴 한데 너무 규모가 작다. 다만 잔디밭이 있어서 돗자리 깔고 노는 사람들 의외로 있고 놀기 좋다. 사진도 잘 나오고 날씨도 산 위라서 거의 항상 좋다.

 주차비 $15 내면 게티 센터는 요금이 없어서 정말 좋다.

 식당과 카페테리아가 몇 군데 있는데 음식은 그냥 그런듯.

 패밀리데이 이벤트가 있어서 갔었는데, 그닥 뭐 한 게 없다고 느꼈는데 애들은 은근히 좋아했다.


 그 외에 우리 가족끼리 가 본 곳


 5. tongva park

 산타모니카 피어 근처에 있는 공원. 바닥 분수가 있어서 가볼만한듯. 3번가~5번가 사이에 퍼블릭 파킹이 많아서 주차는 어렵지 않다. 

 지루하면 걸어서 산타모니카 피어 구경도 가능함. 유모차 편의가 잘 되어있었다. 둘째가 놀만한 거리가 너무 없다.


6. 산타모니카 피어

 아래 조그만 입장료 5$ 짜리 수족관이 있다. (나름 만지는 체험도 가능한...) 주차를 헤매지 말고 그냥 피어 주차장에 하는 게 가장 쉬운 것 같다. (해 보지는 않음) 그냥 바람 쐬고 옆의 놀이공원에는 탈 수 있는게 없으므로 게임센터에서 탈 것 조금 타고 돌아왔었다. 겨울이라 바닷가는 너무 추웠음... 근데 연중무휴 산타모니카 비치는 좀 추운 것 같다. -_-;;; 적어도 나는 물에 들어갈 자신 없음.


7. 스토너 파크

 꽤 큰 퍼블릭 풀을 여름에만 운영하는 공원. 공원 자체는 코딱지만한데 풀은 인기 대폭발이었다. (들어가보지는 않음) 어른 $3.5 아이 $1 요금이 꽤나 매력적인 것 같다. 주차할 곳은 스트릿 말고는 없는데 스트릿에 빈자리 없음... (그럼 그게 다 동네 주민이었나..?!?!?!)




그 밖에 가보고 싶은 곳


8. adventure city

 아기들 용 조그만 놀이공원이라고 함. 보니까 엄청 작아보이는데 유아용 놀이기구들과 작은 먹이주기 체험 코너 등등이 보임.

 

9. LA zoo

 동물원은 여름에 가는 곳이 아니라서 여름이 가기를 기다리는 중


10. baby beach

이건 왜 추천인지 모르겠음.... 바람이 덜 부나..?


11. clover park 옆 소방서...?

이건 첫째가 요즘 소방차 홀릭인데 완전 좋아하겠다...?


1년 중 토요일은 고작 52주인데 저질체력이라 토요일 하루 놀면 일요일 뻗어있고... 갈만한 곳이 찾다보니 은근히 많은데 토요일만 가자니 연간회원권이 울려고 한다...ㅠㅠ 얼른 체력을 길러서 일요일에도 놀러다녀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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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을 조금 길게 자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누워서 자겠다고 하는데 (안고 있으면 뒤로 젖히듯 뻗댐) 

누워서 자는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

일단 포대기로 재우거나 젖물려 재운다음 옆으로 눕히고 등에 단단한 라텍스 베개, 배에 묵직한 어른 이불을 꾹 대주고

수건을 약간 기울여서 얼굴에 닿게 해주면 잘 자게되었다. 얼굴에 수건이 닿는 부분이 중요한듯.. 벽보고 자는 걸 좋아하는 눈치다.



얼마 전부터 손을 뻗어서 장난감을 건드리는, 것을 하게 되었다. 

아직 적중률ㅋㅋㅋ이 낮지만 어쨌든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는다, 라는 의지가 생긴 것이 중요하다.

첫째는 좀 집중력이 낮다고 해야하나 잘 안되면 금방 흥미를 잃는 타입이었는데 얘는 엄청 의지를 불태운다. 

책도 막 뚫어질듯이 보더니 눈앞에서 딸랑이 흔들어주면 진짜 막 초집중모드.ㅋ

눈앞에서 딸랑이만 흔들어줘도 (놀아주는 내가) 너무나 재밌음.

아기체육관 첫째때는 뽕뽑지 못했는데 이제 백일 이전에 쓰는 사용법 알았는데 무서워해서 시도도 못 해보고 있다. 

트라우마가 되어서 절대 못 가져오게 할까봐-_ㅠ (첫째가 동물소리 사운드북 트라우마로 아직도 못 켜게 함)

의외로 딸랑이는 소리가 예쁜것을 애들도 아는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첫째는 딸랑이에 질겁을 했는데 얘도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 질겁까진 아니라서 서서히 적응한 것 같다.



타이니러브는 확실히 흥미를 잃었다. 여전히 잘 보긴 하는데 틀어놓고 다른 일 하면 조금 보다가 찡찡댄다.

엄마가 옆에 있으면 계속 잘 봄...-_ㅠ


바운서 모빌도 슬슬 흥미가 있는듯하지만 집중력이 많지는 않다.


여전히 벽보 좋아함.. 벽보의 매력은 대체 무엇인가.


소파에 기대어 한번 앉혀줬더니 엄청나게 좋아했다. 아들이라 그런가, 좋고 싫고 반응이 너무 분명하다. 

좋으면 옹알옹알 방긋방긋..ㅋㅋ


안겨서 집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낯선 사물이 있으면 매우 집중한다. 최근 새 이불을 꺼내놨더니 새 이불의 패턴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치발기를 주문해 놨는데 사정상 다음 주에나 시도해 볼 수 있을 듯.


터미타임은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터미타임 효과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제 고개를 조금 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약간 사선으로 누울 수도 있게 되었다. 모로눕기조차 못하다니... 

첫째나 둘째나 뒤집고 배밀이하고 이런거에 넘 관심이 없는것 같다. 앉는것만 좋아하고...-_-;;;

너무 빨리 앉혀서 뒤집어서 보는 세상에 관심이 없나...


자기 손 빠는데 너무나 심취해있다. 

어제부터 자기에게 '엄지손가락'이라는 뭔가 공갈젖꼭지 비스무리한게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 같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얼굴 보고 수다떠는 것을 엄청 좋아한다. 기대된다...ㅋㅋ 말 시작하면 어떨까...




대략적으로 2시간 45분 주기로 먹고 1시간 깨어있고 다시 잔다. 

잠이 조금 더 길어져서 3시간 정도 텀이면 좋은데 종일 3시간 넘는 텀이던 날이 며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양이 줄었는지

다시 점점 줄어서 도로 2시간 45분이 되었다. 대신 낮 수유텀이 줄어든 때부터 밤잠에 4시간~5시간 긴 밤잠이 추가되었다.

찾아보니 첫째는 이미 이 무렵에 밤잠을 7~8시간 잤다고... 허허.

혼합수유 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다 분유를 끼워넣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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