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만 많이 받고 별로 한 일은 없는 2007년이 지나갔네요.
2008년에는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은 열심히 해봅니다. (과연;;)
엄마한테 슬쩍 권유해드린 펀드가 수익이 좋은 것을 보고
이듬해에 처음 펀드라는 것을 제 돈으로 가입해 봤었죠.
묻지마 가입을 했던 펀드는 광개토 일석이조... 쓴맛을 보고 환매하고 ^^;;;
그다음 2005년에 가입했던 동양 모아드림이 썩 좋은 수익은 아니었지만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덕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재미로 2007년에는 이것저것 시도해보자! 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펀드는 2007년 2월 가입했던 맥쿼리 글로벌리츠.. 지금은 골드만삭스 글로벌리츠가 되었죠?
-11%정도의 손해를 보고 환매했습니다.
리츠 자체의 하락세도 하락세였지만...
정액적립으로 매월 25일에 불입했는데...
25일은 적립일로는 별로 좋지 않은 날이라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본 글에 따르면, 25일에는 월급날이라 자동이체로 불입되는 돈이 많아서 별로라고 하네요?
운용이 투명하지 않은 점이 못마땅해서 가차없이 보내버렸습니다.
같은 때에 거치식으로 월드드림펀드랩2 가입했었는데
수수료 체계를 잘 이해할 수가 없고 개인적으로 일본은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6개월 후에 환매했습니다.
이것이 6개월만에 수익률 10%
그래서 위와 쌤쌤했습니다. -_ㅠ
-로 가는 일이 거의 없고 수익률은 매우 쏠쏠하고..
아마 지금까지 갖고 있었다면 상당한 수익이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
4월에 동양 중소형 고배당, 인덱스 펀드, 미래 디스1 셋 다 적립식으로 개설했습니다.
중소형 고배당은 현재 -10%입니다.
초반에는 잘 나갔지만 펀드매니저가 바뀐 이후로 죽쑤고 있네요.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서도 가장 못나가고 있는 것 같아 계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최악의 펀드는 글로벌리츠가 당당히 차지해주어서, 꼴찌는 면했습니다. -_-
인덱스펀드는 동양 인터넷 전용이구요..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8% 수익입니다.
인덱스 + ETF(코덱스200) 해야지 생각했지만 ETF는 자동이체가 없기 때문에 임의식인셈이지요.
인덱스가 8%인데 ETF는 14% 수익... -_-;;;;;
그래도 안정적인 데다가 보수가 적어서 부담이 없는 인덱스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덱스와 ETF를 나눠서 유지하려고 합니다. ETF는 배당도 줘서 좋아요.
디스1은 적립식으로 한 펀드 중에서는 최고네요.
오늘 확인한 것으로 13% 수익률이었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올해 최고의 펀드라고 불러주려고 합니다.
11월 말에 해외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보고자
우리CS 이스턴 유럽, 미래라틴인덱스 두 가지를 추가했습니다.
아직은 지켜보려구요. ^^
발만 담갔던 작년에 비해서 관심을 갖고 시도를 해 보면서 몇 가지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나는, "그냥 적립식으로 하자" 입니다.
솔직히 임의식으로 사 모은 게 수익률은 더 나았지만,
매번 주가 떨어지는 무렵에 신경써서 불입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생업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그런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적립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유행을 따라가지 말자" 입니다.
2월에 잘나가던 글로벌 리츠랑 동양 중소형, 열심히 죽쒔습니다. ㅠ_ㅠ
제가 관심가질 무렵에는 이미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요즘 잘 나간다는 중국이나 인도는 아쉽긴 하지만 관심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두어달 확 오르고 계속 비리비리하다면 차라리 꾸준히 조금씩 오르는 쪽에 관심을 갖는게 나을 거 같아요.
그리고 "투자 성향"을 깨달은 것도 큰 수확입니다.
나이가 나이라서 (20대 중반입니다 ^^)
수익률이 높은 것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성향이겠거니 막연히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중국 같은 고위험은 무섭구요.
섹터펀드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
중간정도의 위험회피와 중간 정도의 수익률 추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제 남자친구는 위험이 제일 낮고 적금보다 나은 정도의 수익률을 선호하네요.
신영 밸류 고배당, 미래 AP 컨슈머 두 개 추천해 줬는데 만족해하는 것을 보고...^^;
(게다가 게을러서 관리도 안함... 그냥 정액 적립-_-;; 언제 찾게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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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에 적었던 거 스크랩 겸 가져왔습니다. 으하하하... 부끄럽군요.
2008년에도 이런 글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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