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부동산 계약은 나가리인듯.
집을 보고 가서 계약을 한다고 하더니, 계약금으로 우리 전세금의 10%에 비교해도 70%가 안 되는 돈으로 계약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집주인은 값을 올려서 내놨을 것이다. ㅋ)
말하자면 우리 전세금이 천만원이면, 그 사람들은 천백만원쯤에 들어올려고 하는건데, 계약금으로 60만원만 걸겠다는 거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왜 우리한테 하냐? 집주인에게 하라. 우리는 10% 받고 나갈 것이고, 그 부동산에서 하는 일 믿고 했다가 망했으니 무조건 경우대로 한다. 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더러 그 모자란 계약금 받아가지고 집을 알아보라는 것이다 -_- 장난해?
우리랑 상관 없고 집주인에게 말하랬더니, (당연하지만) 집주인도 돈이 없으므로 적은 돈 받고 우리 계약금 다 내줄 수는 없다고.
그 뒤로 소식이 없다. 아니 우리가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ㅋㅋㅋㅋ 잘못되면 책임도 안지는 부동산 주제에 왜 우리더러 말도 안 되는 양해를 하란건지. 우리한테는 심지어 10% 안 받고 집 알아본게 잘못이라고 소리소리 지르더니 그 10%가 법에는 없는 금액이라고 하더란다. (남편이 전화 받았다.) 진짜 우리가 뭔 죄를 지어 이렇게 호구로 보였나. -_ㅠ
나 별로 쉬워보이는 사람 아니었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이렇게 만만히 여긴다.ㅋㅋㅋㅋ
어려워서 아무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시절 보단 좋은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듯. 성격이 그리 세지 않으면 걍 어려워보이는게 나은것 같다 -_-ㅋ
태아보험은 한 6만원대 정도로... 친척에게 들게 될 듯.
친척 오빠가 생명보험사에 다니고 있어서 생명보험+손해보험으로 조합된 견적을 주었다.
나도 남들 하듯이 그냥 손해보험만 들까, 아니면 들지 말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들지 말기에는 좀 걱정되는 것들이 있고. 그간 거절한 것들도 있고, 사실 내가 너무나 혼란스럽고 골치아픈 상황이라서 태아보험을 깊이 고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좀 편하게 가고 싶었던 것도 있다. 먼저 연락해준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하는 버릇도 있고. 등등.
27년납이면 만원씩 잡으면 300만원이되네. -_-ㅋ 큰돈이군...
사실 어린이 보험보다는 태아 특약 부분을 필요로 했던 건데... 동생이나, 외사촌 동생이 마이~ 아팠던 걸 봤기땜에.
잘 하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어차피 보험이라는게.. 잘 했다 싶은 상황이란 비극적인 상황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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