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은 지났지만 평화롭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면서 여기저기 삐걱대는데 제일 심각한 것이..
걷다가 무릎에 통증이 왔다. ㅠㅠ
회복도 안되고... 뜨거운 수건, 미니 전기장판 등으로 데워봤지만 크게 차도는 없다.
당분간은 걷기를 못하니 ㅠㅠ 체중 조절도 어려울 것이고 심각해졌다.
집에서 집안 돌아다니는 정도는 가능한데 그것도 잘못 움직이거나 하면 아프고...
앉아있어도 뭐가 문젠지.. 시리고 아프다.
한참 전부터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있긴 한데 아프니깐 그게 좀 심각해진듯.
이럴 거 같아서 모든 관절에 다 보호대를 사야하나 생각했는데 ...살걸 그랬다. ㅠㅠ
자기 몸은 자기가 안다고.. ㅠㅠ
병원에서는 예정일이 지났으니 3일마다 오라고 한다. 주 2회 병원이라 ㅠㅠ
자연분만 위주의 병원을 고른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다. 망고는 벌써 3.7kg(예상)인데 ...언제까지 내가 기다릴 수 있을까. ㅠㅠ
설마 4kg 넘는데도 그냥 진통 기다려보자 하지는 않겠지?
무릎 물리치료라도 받아야 할 것 같고.. 좋은 생각만 하라는데 맘이 편안하기란 불가능한 일인듯.
생수페트 2개를 드는 연습을 하며 우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