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별반 이상은 없고 평이한 하루.
시간은 잘 가는데 소식은 없고...
남편은 카시트 커버 빨래하고 도로 씌운다음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딸바보의 소질이 충분한 듯...
남편이 평소 거의 내 의견대로 다 해주는 편이고, 자기 의견은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말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특별한 선호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 남편이 뭔가를 원하면 다 해주고 싶어지는데 남편이 망고의 이름을 지었다며 매우 소심소심하게 하나 들려주었다.
그간 이름 짓는다고 남편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왔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는데 남편이 지어온 것이 상당히 만족스런 이름이라서 바로 좋다고 했다. 사실 좀 안괜찮아도 무려 남편이 말한거니까 좋다고 할려고 했는데 또 그것이 나의 여러가지 까탈스러운 조건(?)까지 만족하는 이름이어서 아주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준비 완료.
그나저나 이렇게 슬렁슬렁 준비는 되어가는데 소식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