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골랐냐고 하면... 삼순이 김선아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
..그 드라마는 오다가다 잠깐잠깐 본 것 밖에 없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좋다. 무능하고 뻔뻔한 주인공 김창식과, 소심하고 쪼잔한 장미영.
일어날 법한 이야기에, 코미디다워서 즐겁고, 무리하지 않는 약간의 오버.
로맨틱 코미디라기엔 뭔가 어설프고,
그저 코미디에 약간의 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하면 즐겁게 볼 수 있다. (영화가 아주 잘 웃겨준다.)
임창정씨 개인적으로 좋아했었는데, 늘 그다지 변화없는 오버스러운 자기 학대 개그 지겹다. -_-
그 사람은 생긴건 멀쩡한데 왜 늘 그런 역만 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영화를 봐도 항상 심하게 (너무 심해서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 망가지는 주인공 역할.
게다가 머리 후려치는 행동. 등장인물 대부분 (주인공인 임창정만 빼고) 이 구사하는 그 동작. -_-;;
남의 머리를 그렇게 함부로 후려쳐대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보지 못해서 너무나 거슬렸다.
연출자의 문제인지,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의 문제인지...
차라리 가끔은 싸대기가 더 낫겠다 싶은 장면도 있고-_-...
뭔가 복잡하거나 꼬여있는 내용이 없고, 그저 단순하게 즐거워 할 수 있는 영화
점수를 준다면... 7.1점 정도?
영화관에 가서 보기는 아깝고. 대단한 기대작이라고 하기도 그러저러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고 억지스럽지 않은 설정 덕에 무리없이 즐거워할 수 있다.
하지만 임창정이 나오는 영화는 캐릭터를 좀 싸가지없게들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그것이 좀 -_-;;;
그래도 보고 와 대단한 작품을 보았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보고 나서 재미있었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다.
막 흠잡을 구석도 없고 그만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건가;;
네이버의 네티즌 평점은 7.56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