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립니다아...

from 일상/일기 2005. 9. 23. 16:02

밤새워 레포트를 쓰고 문인화를 째고 세시간쯤 자고 (딱 문인화 짼 만큼 잤군요...)

현사심을 듣고 난 지금입니다.

컴씨는 못 가겠군요.

안타깝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쯤 안 가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음.

가신 분들은 재밌는 시간 보내시길 바라지만요.






현사심은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초수강을 할 때 보다 ppt가 좀 더 상세해져서, 필기를 해야할만한 건 줄어들고 주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내용 자체가 재미있네요.

자아에 관한 내용을 배우는데,

자기를 움직이는 여섯 가지 동기가 있다고 해요.

관계에 대한 욕구, 유능해지고 싶은 욕구, 자존감을 갖고 싶은 욕구,

자율성을 갖고 싶은 욕구, 안전해지고 싶은 욕구, 의미에 대한 욕구라고 해요.

저한테 없다고 느껴지는 욕구는 아예 기억도 잘 안 나는군요.

저는 자존감에 관한 욕구가 좀 낮은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뭔가 잘 되는 일이 있으면, 주위 상황이 좋아서였다던가,

아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라던가, 아니면 누가 잘 해줘서라던가...

내 자신이 그것을 잘 할만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는 운이나 상황탓으로 돌리는 버릇이 있어요.

그게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하지요.

남이 잘 되면, 아 그 사람이 잘나서 하고 질투를 하면서도...-ㅅ-;

남이 뭔가 안 됐다고 하면 아 상황이 안 좋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내가 뭔가 잘 안 되면 내가 무능해서-_-라고 생각하구요.

런 남들이 하는 행동과 전혀 반대로 된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너무 현실적-_-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현명해보이기는 하지만 우울하다더군요!

앞으로는 잘되면 내탓 잘 안되면 남탓하며 살아야겠어요.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ㅂ=;;;;;;;

아무튼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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