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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랜만의 꿈... 2007.04.08

악몽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07. 6. 11. 21:01

고급컴퓨터공학 세미나. 1년 동안 12회 세미나에 참석 후 세미나 참가 보고서+ 사진을 제출하면 Pass/ fail로 학점이 나오는 과목.

원래 석사 2년 동안 2번 들으면 되므로 석사 1학년 때 듣는 게 보통이나 작년에 안 듣고 이번에 두 번째 세미나 과목을 들었다.



세미나 마감이 12시 까진데, 나는 어쩐지 세미나 보고서가 2개쯤 남았고 그중 한 개를 막 쓰는 중이었다.

시계를 쳐다보니 12시 20분쯤 되어 있고 어쩐지 절망적인 기분이 되어서

애인님에게 "시간이 지났네? F 받겠네?" 어쩌구 하면서 짜증을 냈다. 늦은 게 왜 애인님 탓인지는 잘 모르겠다.


기실 세미나도 좀 마감에 빡빡하게 하긴 했는데 (막판에 윤리 심포지엄 어쩌구 하는 거에 가서 3개 듣고 겨우 12개 채웠다.)

사실 저 상황은 GA 마지막 보고서를 내던 상황.

(물론 실제로는 시니컬한 대사는 하지 않고 다만 허탈하게 젠장 딜레이!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웠지만)

꿈 속에서의 저 절망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나. 딜레이는 좋지 않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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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나는 어떤 학교의 전학생이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뭔가 알 수 없는 암투가 일어나고 있었다. 리더를 뽑기 위해서 뭔가 일어나고 있는 양상인데, 이것이 반장이나, 반장 선거를 암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반의 그룹은 여자애들 특유의 한 명의 중심적인 애가 있고 그 주위에 아이들이 몰려서 이루어진 형태의 그룹으로 세 타입이 있다. (그러나 여고는 아님)

하나는 P양 - 유치원때의 친구, 같은 초등학교 나왔고 난 몹시 친해지고 싶어했는데, 이아이는 나를 귀찮아 했던 것 같음. 얼굴 이쁘고 또래 애들이 다 좋아하는 편이었음. 나중에는 약간 날티가-ㅅ-;... 라고 쓴다고 본인이 와서 보거나 하지는 않겠지.

P양은 약간 날라리들의 여짱같은 분위기로-_-; 자기 그룹 내에서 제멋대로 하는 독단적인 성격이나, 알 수 없는 카리스마와 + 미모 등등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대충 그런 설정(실제 그런 사람은 아님.. 실제로는 배려가 많고 다정한 사람이었음. 그러니까 인기가 많았겠지. -ㅅ-;)

하나는 H양 - 꿈에서 깰 때까지 이름이 기억 나지 않았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것 같음. 사실 잘 기억나지 않음. 나랑 친하지도 않았고. 공부를 잘했고, 조금 통통한 체형에 가운데 가리마 단발머리 얼굴... 아마 졸업앨범을 3권 뒤져보면 분명히 어디에선가는 나올 거다. 처음 같은 반이었을 때는 상당히 어리버리한 이미지였는데 몇년 지나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똑똑한 이미지였다.

H양은 공부를 잘하고 정치적인 행동에 능한 부류에게서 인정받고 있다, 라는 설정. 특별히 자신이 리더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워낙 유능하고 현명하다 뭐 이런 식으로 주위의 인정에 의해 후보가 되어 있다고 할까? 어른스럽게 주위를 잘 챙기는 타입.

그리고 존재감도 없지만 한 명의 후보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님) 가 더 있는데 그 아이는 조용한 성격으로 사실 이 권력 다툼같은 것에는 큰 관심이 없고, 무관심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도의 존재감으로 있다.

그리고 C군. 나의 초등학교 5학년때 반장이었는데, 어쩐지 H양 진영의 참모격이 되어 있다.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통통한 체격.

내가 전학을 오자 이쪽 저쪽에서 물밑 작업이 들어온다.

H 진영에서 먼저 접근을 해 왔다. H와 C가 같이 와서 나에게 상황의 설명을 다 해준다. (위의 설정들)

C가 나에게 "네가 나타났으니 너 역시 차기 대권 주자가 될 수 도 있겠군..." 이라는 말을 하지만(여자만 할 수 있나?) 나는 그런 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오히려 내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것을 어쩐지 깨달아버린다.

이성적으로는 내가 H 진영의 입장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쩐지 P 진영에 몹시 끌린다.

P쪽에서는 별 망설임도 없이 (어릴때의 사실적인 인연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만났다고 되어 있는 설정인 듯) 나를 데려가서 같이 밥을 먹는다. (급식이 나온다... 아 사실적인 학교생활)

나는 어쩐지 P쪽에 마음이 99% 기울어 버렸고,

마지막에 P가 나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하는 바람에 약간 당황하면서(얘가 왜 이러지 생각하다보니) 잠이 깨버렸다.




아무 스트레스도 없는데 이건 뭐 하는 꿈이지-ㅅ-?;;;;;;

꿈에서 길게 사람에 대한 설명을 적은 이유는, 몇년 뒤에 다시 봤을 때 , P, H, C가 누구인지 잊어버리면 곤란하므로..-_-;;;;;; H는 인상깊은 사람이 아니라 까먹을지도...(꿈에 왜 나왔을까)

어렸을 때 P를 참 많이 좋아했는데 P는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 뭐 이해한다. -_-;

꿈 속이지만 P가 나에게 잘 해줘서 혹한 걸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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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여고생인 것 같았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같은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분위기.

친구에게 귀신이 붙었다. 떨어져서 죽은 여자 귀신인데, 이 귀신을 떼어내려면 해결책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하나는 다른 사람 하나를 똑같이 죽도록 해서 다른 사람을 귀신으로 만들고 벗어나는 방법이고

하나는 모든 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한 방법이고...

완벽한 해결책이 있는데

1번을 준비해놓고 (과연 누구를 ...-.-) 2번을 해본 결과 실패라는 것이 밝혀지고 갑자기 나는 잠에서 깨고 싶어졌다.

가위는 아니지만 반 가위 비슷한 거 눌려가면서 버둥버둥....

너무 고되게 깬 나머지 완벽한 해결책을 잊어버렸다....

뭐였을까. 귀신도 귀신에 당한 그 친구도 만족할만한 해답은?

나와 친구들은 꽤 고민을 했다.

그 와중에 약간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친구가 무척이나 열심히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발로 뛰면서 대책을 마련하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꿈속에 나온 사람들은 다 실존인물이 아니었지만, 내 마음속에 은근히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멀리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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