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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from 일상/일기 2010. 3. 13. 13:29

그래도 그간 아프진 않고 잘 버텨왔는데 간만에 대형사건이군요.

어제 일어났을 때부터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무거운 상태였는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어요.

아마 그때부터 미열이 있었나본데, 별 생각없이 아침으로 오렌지를 하나먹었더니 좀 오래된 오렌지라 그런가 심하게 열이 오르더니 속은 울렁거리고...

으슬으슬 오한이 나고 그래서 생각보다 심각하다 생각을 했죠.

속이 너무 불편해서 강제로 먹은건 토해버리고

 전에 할머니 간병하러 갔을때 열이 날때의 대처법에 대해 들은 게 있어서 추워도 그냥 버티면서 세수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1리터는 마신듯...;;) 그랬죠.

결국 열이 안내려서 추운데 일부러 이불도 얇게 덮고 잠옷도 벗고 내복만 입고 쓰러져 잤는데 깨 보니 새벽 한시...

이러다 다음날 아예 일어나지 못 하겠다 싶어서 토할거같아 밥은 못 먹겠고 심지어 두유 조차 못 먹을 것 같은 기분에

 바나나 하나 꺼내서 억지로 먹고 물을 또 한참 마시고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해서 잤네요.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보니 열은 내렸는데 예상대로 먹은 것이 없어서 꼼짝도 못하는 상태ㅡㅡ;;

위가 따끔거리는것이 주인 아픈것도 몰라주고 고장난 듯 하네요.

하긴 억지로 토했지 하루 굶었지 물 엄청나게 마셨지 멀쩡해도 이상할 것 같긴 하네요.

이대로 자고 내일이면 괜찮으려나? 뭘 먹기는 해야겠는데 어지러운 건 둘째치고

위가 따끔거려싸니 어째얄지 모르겠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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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from 일상/일기 2010. 3. 7. 04:14

 그냥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심심한듯.

잘 먹지 못하면 금방 기력과 의욕이 떨어져서 생활이 엉망이 된다는 걸 아는데,

(특히 먹을 것을 잘 챙겨먹어야한다는 의욕이 떨어지면서 악순환의 시작)

드디어 엉망의 사이클로 접어들었습니다. 으하하...-.-

하지만 두유가 남아있는 한 죽지는 않을 것 같군요.

궁금합니다. 두유만 먹어도 안 죽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밥이 먹고 싶은데 내장이 다 파업선언한듯 매운 걸 먹을 수가 없는 상태라 밥도 먹을 수가 없네요. 난감.

애인님 오면 혼나겠다 으하하하하...

살짝 탈수증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물은 마셔도 영~ 도움이 안 되네요 거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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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대로 대략 애인님이 걱정한 굶어죽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쨌건.

물론 아직 1주일도 안 지났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틀이 하루가 되어버린건... 토요일을 거의 잠에 취해 보내 버렸기 때문이죠. ㅠ.ㅠ 정신을 차려보니 일요일 ㄷㄷ;


 외손녀따위 그닥 큰 도움 될 것 같지 않은데 할머니께서 월요일에 또 오라고 하시니 (나름 내가 만만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단순 고관절 수술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모두 멀쩡(?)하신지라 딱히 수발들 일이 많지 않아서.. 잠을 잘 못잔다는 점 외에는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기도 하고 -.-ㅋ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들은 힘들어 보이긴 하던데... 일단 거기 빌붙어 있으면 식대가 한끼에 천원 남짓이라 좋고 정신적으로 심심할 새가 없어서 좋거든요. 할머니는 나름 인기인(?)이시라 매일매일 끊임없이 문병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풍요로운 간식들을 내키는 대로 골라먹는 사치를 부리는 것도 가능...(!)

 처음에는 그냥 할머니도 걱정되고 엄마도 생각해서 시작한 거긴한데 나름 할머니 옆에서 시간 보내는 것도 즐겁더라구요. 사실 저는 나름 특별한 손녀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그렇게 되기는 영원히 불가능할듯...... 그 나이대 할머니들이란 옆에서 알짱거리는 저를 보고 '누구 딸이요?' '큰딸네요' '친손주들은 어디가고 외손주가 와서 그래요?'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이라 -.-ㅋ;;;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분들로부터 착하다 뭐 이런 말 듣는 걸로 만족해야할 거 같아요. ㅎ


아무튼 우려했던 것 보다는 잘 지내고 있네요.

집에 와서 찬밥 먹어 치우고 새로 밥도 하고... 은근 저는 늘 밥 물 맞추는데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눈대중으로 해도 잘 되네요. -.-ㅋ

에또 냉장고에 유통기한 1주일 지난 두부도 있길래 된장국 끓이고 거기다가 홀랑 집어 넣어버림.. -.-; 물론 된장국은 할머니가 제조하신 인스턴트(?) 된장국... 냉동된 덩어리(?)를 물에 넣고 끓이면 그냥 바로 된장국이 되는 물건이지요. 물론 제조한 할머니와 병원에 계신 할머니는 동일인물로서 받은 지는 몇 달 되었지만..... 먹는 거에 관해서 꽤나 까탈스럽게 굴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새는 상한 것 같지 않으면 그냥 다 먹어요(...)

에또 밀린 빨래도 하고 쓰레기통도 비웠음...! 그리고 설거지도 했음.

그리고 리치킹 10인 트라이 3시간... 못잡....ㅠㅠ

그리고 아이폰으로 읽던 할리퀸 다 읽어버렸...! 전개가 엄청 흥미진진했는데 뭔가 일어날 듯 일어나지 않고 끝나버려 좀 아쉬웠네요. 좀 더 격한 클라이막스가 있었어도 괜찮았을텐데 -_-a; 이거 번역해 놓은 걸 보면 엄청 시시할거를 영어로 읽어서 이해 못하면서 봐서 괜히 흥미진진하다 느낀 것 같기도 하구요. 딱 느낌이 영화 프로포즈같은 밋밋함이었는데... 뭔가 남주의 가족과의 갈등 게다가 옛 여자친구의 등장 여주의 직장에서의 갈등 등등 소재거린 풍부한데 뭔가 묘사는 잔뜩 해놓고 (제가 볼 때)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게 실망스러웠죠. 게다가 얄딱꾸리한 장면이 없었어!...

 그나저나 블로깅을 오래 안했드니 약간 글투가 채팅 투가 돼서 수정하기가 너무 힘들군여. -.-;

이 글은..! 아이폰에서 작성된 글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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