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280건

  1. 이런저런 일을 하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4 2007.03.08
  2. 개강했습니다. 4 2007.03.07
  3. 음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 2007.03.05

1. 티스토리로 이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미 포스팅을 한 내용이지만서도, 이삿짐 센터를 이용하여 가뿐하게 이사.
분류 정리를 다 마치고 아직 사진 정리가 안 된 상태입니다.
비유하자면 이삿짐을 가야할 방에 다 넣고 아직 풀지는 않은 상태라고 할까요.
(귀찮아서 아마 영원히 안 할 지도 모릅니다.)


2.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설치했습니다.

애인님의 포스팅 중 저작권을 지키는 두가지 방법이라는 포스팅을 읽고 나니 마이크로 소프트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는 OS인 윈도우즈를 끼워 팔고, 윈도우즈에는 익스플로러를 끼워 팔아 너무도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윈도우즈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게 만드는 마소의 사악한 전략!
 그 부작용으로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이트가 ActiveX로 도배되어 있죠. 한 번 포맷하고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우리나라 홈페이지는 플래쉬와 ActiveX 외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그런고로 소박한 선택의 자유를 주장하는 측면에서 한 번 파이어폭스를 깔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런저런 사이트에 들어가도 화면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에 살짝 놀랐고 (의외로 인터넷 표준을 지키는 사이트들이 많아진 모양이에요.) 그 다음에는 내가 쓰고 있는게 무슨 브라우저인지 사실 의식이 안 될 정도네요. 고로 현재 상태 대 만족입니다. ^-^


3. 모질라 썬더버드를 설치했습니다.

이건 그냥 해봤습니다. 어차피 아웃룩 익스프레스는 사용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렇지만 설치해놓고 보니 꽤 편리하네요. 연구실메일을 받아보는 웹메일 프로그램(다람쥐 메일)이 상태가 좋지 않은지 매우 느려서 글 하나하나 읽기가 너무 귀찮길래 그 동안 메일을 제대로 안 읽고 방치했습니다. 그런데 썬더버드로 읽으니 꽤나 빨라서 읽기 편하더군요. 하지만 쌓인게 너무 많아서 정리하자니 너무 많길래 다시 방치했습니다. ㄱ-......

사실 그냥 읽기 귀찮아서 방치했던 것뿐? 옥션처럼 포인트라도 붙여주면 읽어줄지도...


4. 한 rss에 가입했습니다. http://hanrss.com

이따금 이글루스 방문자 통계에 들어가서 리퍼러 로그를 보며 즐거워하곤 했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사건이라고 하면 누군가 한진택배를 검색해서 들어왔던 사연이죠. =ㅂ=
그것 때문에 포탈사이트 검색엔진도 허용으로 해놨으니까요. -_-... 뭐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거의 없었겠지)

그렇게 리퍼러를 살펴보던 중에 발견된 것이 한rss를 통해 들어온 리퍼러였습니다. 클릭했더니 제 rss를 보여주는데 인상적일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이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가입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깔끔 어 깔끔

 
위와 같은 화면입니다. 상당히 깔끔하지 않은가요?


그 전에는 사실 rss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뭐하는데 쓰는 녀석인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뭔지 모를 무언가를 찾아보는거 귀찮아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 주제에 남에게 물어보는 것도 싫어합니다. (알지만 고치기 힘든 단점...) 그렇지만 뭔가 계기가 생기면 또 혼자 열심히 이것 저것 해볼 때도 있어요. 오늘처럼.



새학기가 되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오늘도 실컷 노느라 하루를 다 보내 버렸군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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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했습니다.

from 일상/일기 2007. 3. 7. 23:16
개강 3일째입니다.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거의 처음으로 약간의 의욕이 살아난 학기입니다.

뭐... 많이 살아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지가 1년이 넘어버렸어요.

그래도 왠지 이제는 무언가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해 보고 싶기도 하고, 할 수 있는 마음 상태와 몸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고장 보고가 없습니다. 보통 새학기에는 여기 저기 아프곤 했거든요.

아팠습니다1, 개강 1달쯤 지났지만 아무튼 아팠습니다2)





 하지만 아직도 뭘 해야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헤매는 석사 2학년입니다 @_@



 이번 학기의 수강신청 내역.




1. 분산 시스템

대략... 대략...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수강신청을 했고

아침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이나 들어갔지만 회의만 늘어가는 과목입니다.

회의가 드는 이유 1 : 교수님이 무성의하십니다.

ppt를 다른 학교(b****대학)의 다른 교수님 과목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라고 하시질 않나..

강의 홈페이지가 아직 없는 것은 물론이요,

숙제 계획이라던지 프로젝트 계획이라던지 하는 것을 전.혀. 공지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ㄱ-...

오늘 조교로 추정되는 분이 교수님께 - "이 과목 강의 홈페이지는 없나요?"

교수님 - "어... 만들지 뭐. 작년도 꺼 참조해서 비슷하게 만들면 될거야."(어서 가서 만들라는 뉘앙스)

회의가 드는 이유 2 : 주제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번 학기 주제는 주로 멀티 프로세서 동기화....인 것 같은데....ㄱ-.....

저기 이것을 왜 이 과목에서 하는 겁니까?

이 과목에서 이번에 사용할 모델은 shared memory의 multi processor라고 합니다.

이것은 분산 시스템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분산 시스템이라면 grid computing같은 토픽을 다뤄야 하는 게 아닌지..)

회의가 드는 이유 3 : 영어 강의입니다.

끝.

아마도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어 로드가 걸리기 시작하면 드롭해버릴 것 같습니다.

병렬처리론과 논자시 분야도 같아서 더욱 매력 없음.


2. 유전 알고리즘

소문난 명강의 유전 알고리즘입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고의 툴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다만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

강의실에 있으면 조금 답답합니다.



3. 병렬처리론

꽤나 열심히 공부하고 본 컴파일러시험 결과가 대략 난_감 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망설였습니다만

첫 수업을 들어가 보고 돌아와서 바로 수강신청 해버린 과목입니다.

교수님 강의가 약 2주 정도, 그 이후는 발표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발표수업으로 선정된 논문들이 그다지 병렬처리 논문이라기보다는 아키텍처 분야의 고전 오브 고전 같은

정말 교수님이 강의 계획서에 써놓으신 말마따나 '주옥같은' 논문들이었습니다. (▽참조)



강의 계획서에 써있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제목만 봐도 감이 올 정도. 심지어는 고든 무어의 그 유명한 논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번 학기 초 기대과목으로 부상한 병렬처리론이었습니다.



4. 세미나

지난 학기에 드롭해버렸던 바로 그것입니다. ㄱ-

이번 학기엔 반드시 들어야만 하겠죠.....ㅠ_ㅠ

조교가 etl 강의를 듣고 와서 초 감명을 받기라도 한 것인지 멀쩡한 강의 홈페이지를 갑자기 etl로 옮기겠다고 합니다.

etl... 이것저것 깔려있는지 마구 체크하더니 J2ME가 깔려 있지 않다고 불평을 하더군요. 젠장 ㄱ-

좋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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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아니 사실 숙취가 뭔지도 잘 모릅니다만...-_-

산사춘 사태 이후 두번째군요.

산사춘 사태는 다음날 오후에 완전 회복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의 사태는 아무래도 술을 조금 자제하는 계기가 될지도?





그렇다고 무리하게 과음을 한 건 아닌데.... 술마신 정신에 조금 개념이 없었습니다.

1차를 중국집에서 고량주 + 맥주로 반주를 하고 (네잔정도? 밖에 안마셨고 40도짜리였습니다.)

그다지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2차로 호프를 갔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즐거운 자리. 맥주 300cc 원샷같은건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잘 마시고 있었고 술이 잘 올라서 아주 즐거운 상태였는데...

아니 생각보다 많이 취해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실은 거짓말 살짝 보태 뱃속에서 맥주가 찰랑찰랑한 상태 ㄱ-)

한 선배님이 숨겨두셨던 고량주 (1차에서 남은 그것)를 꺼내서 근처에 돌리셨는데

저도 거기 있었던 게지요...

별 생각없이 마셨습니다!

(뱃속의 맥주에 고량주 투하! 뱃속에서 급제작된 폭탄주!!!)

...몇 분 경과하지 않아 상태 급속 악화!

애인님께 SOS!!!

어떻게 집으로 왔지만 집에 온 과정은 필름 없습니다!!!!

집에 와서는 변기를 붙잡고 한참 헤어나지 못한 기억이 일부 있군요. ㅠㅠ......

원래 많이 마시면 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어느정도 상황이 판단이 되고 기억이 나는데 그것마저 없습니다. oTL






 그리고 다음날....12시 경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와 같았습니다.

 약간의 어지럼증. 살짝 울렁거리는 속.

 죽으로 점심을 먹으려다가 G_G를 치고 말았습니다.

 저녁도 어지간한 것은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서 G_G...

 결국 먹은 것은 그나마 매콤새콤하다고 생각되는 비빔면 몇 젓가락 -_-

 그리고 오늘!!!

 점심은 학교 식당에서 주는 걸로 어찌저찌 먹긴 했지만 남겼고!

 ...저녁도 마블의 만두 생각을 하며 사진을 찾아보았으나 사진을 보고 상태 도로 악화!

 지금 까지도 속이 울렁거리고 있는 것입니다.....ㅠㅠ

 술 마신 후유증이 그날 회복이 안 된 것도 처음이고 다음날까지 오는 것도 처음입니다.

 아니 사실.. 술 마신 후유증이 생긴 것도 작년인가 그렇지만 ㅠㅠ....

 이제 제 위장을 좀 사랑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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