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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족 + @ 나들이 4 2007.01.07
  2. 아버지 생신 2007.01.06
  3. 메리 크리스마스! 2 2006.12.24

가족 + @ 나들이

from 일상/일기 2007. 1. 7. 23:59
 온 가족이 테크노 마트로 총 출동했습니다...(...)

 의외로 부모님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고 하셔서 지하철로 갔죠.

 당산에서 타자마자 앉아서 강변까지 갔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했어요.





 우리 가족끼리 가도 되긴 한데 그래도 왠지 믿을만한 젊은 청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애인님도 오라고 불렀지요.

 가족 나들이에 오라고 불러서 어색하고 힘들까 걱정은 되긴 했지만 그래도 ...(...)




 애인님과는 강변역에서 만났어요.

 애인님을 쪼끔 기다리게 해 버렸답니다. ;ㅁ;...

 졸업식 날 인사도 했고 이전에 집에 와서 식사도 한 끼 했었기 때문에 다 얼굴은 알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만큼 어색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뭐 우리 가족이 붙임성이 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분위기였다고 해야하나;;;;




 먼저 핸드폰을 이집 저집 물어보고 다녔는데

 어떤 기종이 마음에 드실지 몰라 대충 몇 개 추천해 드렸는데

 결국은 그냥 싼거로 하시더군요 ㄱ-;;;;;;;;;;;;;;;;;;;

 뭔가 많이 허무했습니다.

 아버지 핸드폰은 꽤 쉽게 샀어요.

 뭐 핸드폰이 복잡하게 따질게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번호 이동하면 싸다길래 보상 기변 해서 뭐 큰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 차이도 많이 나고 ...

 해서 KTF만 쓰던 가족 중에 아빠만 SKT가 되신 겁니다!

 SKT도 한 7년 쓰시면 아마 통화요금이 핸드폰 값에서 절약한 거 만큼 나오려나...(...)

 아무튼 먼 미래의 일입니다요. ;




 그리고 9층 식당가에서 점심으로 안동찜닭 집에 가서 찜닭을 먹고...

 맛은 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만하면 괜찮았던 정도.




 그리고 디카를 사러 돌아다녔지요.

 기종은 아침에 엄마에게 몇 개 후보군을 보여드리고 고르시라고 했더니

 바로 삼성 VLUU NV 10을 고르시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1000만 화소라 좋고 뭐 그런 이유...

 실물을 보시고 들어보시고 하시더니 딱 맘에 드셨는지 그걸로 하자고 하셔서,

 가격만 물어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제가 메모리 가격 하고 배터리 가격을 잘 안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 싸게 잘 산 건지는 자신이 없네요. ㅠㅠ....

 흙흙 인터넷으로 파는 거랑 매장 파는 거랑은 아무래도 가격 차이 날 수 밖에 없다고

 그냥 인터넷으로 사세요 라고 하는데 -_-;; 거참 엄마는 가능하면 디카를 사가지고 가시고 싶은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선에서 타협을 해버렸습니다.

 그 사람들도 벌어먹고 살아야죠. -_ㅜ




 애인님 덕에 그래도 좀 덜 버벅이고 산 것 같아요.

 역시 그런 데는 남정네 하나쯤은 데리고 가야...;

 동생님이 그런 분야로는 못 미더우니-_-; (관심이 없어서 한마디로 패쓰)





 피곤하긴 했지만 영화로 마무리를 할까 하고 10층 CGV에도 가 보았는데

 가까운 시간내의 영화는 매진;; (1시간 내)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답니다.

 집에 오자 마자 롱기스트 야드인지 하는 영화가 시작하길래

 그걸 봤으니 뭐 영화도 그럭저럭 봤다고 해야 하려나요 :D





 엄마는 NV10의 버튼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고 하셔요. 그게 선택의 첫번째 이유라나요.

 제가 보기에도 직관적이고 편리하다고 생각 되기는 하더라구요.

 팝업 플래쉬도 귀엽고 :D

 공부해야겠다고 이것저것 해보시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이셨어요 :)

 (내가 그맘 알지.....;;)





 밤새고 주말 이틀을 다 뭔가 바쁘게 보낸 탓인지 매우 피곤합니다. ㅠ_ㅠ;;;;

 또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

 그래도 보람찬 주말이었어요.

 가족 외출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외출이라고 생각해요 :)

 대중 교통 만세! (의불)

 애인님 만세! (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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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

from 일상/일기 2007. 1. 6. 23:52

 아버지 생신은 가족 중 유일하게 음력 생신이어서 자주 잊어버립니다.

 몇 년 전에는 한 달 가량 지나고 나서야 아무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것을 깨달은 적도 있죠.

 이번에도 기억 한답시고 연구실에 있는 탁상 달력에도 적어놓고 했지만 다 소용 없고,

 핸드폰 이벤트에 혹시나 해서 넣어놓은 이벤트 알림 기능이 하루 전에 알려줘서 겨우 기억해 냈습니다. ㄱ-

 덕분에 원래 잡혀 있었던 계획을 급취소 하는 난리를 피웠죠. ㅠㅠ....






 연구실 신환회 덕에 집에 8시에 들어간 덕에 몹시 피곤했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하여 가족들과 외식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케잌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데다가, 요맘때 케잌을 먹을 일이 두번이나 더 있기 때문에, 케잌은 생략.

 외식 메뉴는 그냥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돼지 갈비를 제가 강하게 밀어붙여서 돼지 갈비 집으로 정했습니다.

 날이 정말 젠장스럽게 추워서 아빠는 '난 추워서 집에서 먹고 싶어~' 라고 하셨지만

 엄마가 집에 반찬이 없다고 밀어붙여서 꿋꿋이 -_-;;;; 돼지 갈비 집으로 향했습니다.





 돼지 갈비 집 주인이 옛날 동네에서 오래 전파사를 하시던 아저씨여서 한 번 놀라주고,

 뭔가 돼지 갈비는 돼지 갈비 맛이었지만 밑반찬은 부실하고 찌개는 2% 부족하고

 대통주를 시켰더니 눈 앞에서 대통에 페트 병에 담긴 술을 부어 주는 광경까지 보고...(...)

 배 부르게 먹고 집에 잘 왔습니다. ㄱ-




 오는 길에 가족끼리 술 조금 더 하고 얘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맥주 피처 두 개 사 왔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얘기는 잘 안 되어서 술은 조금 먹다 말았고....





 엄마가 인도에 여행 가실 계획인데

 아빠가 아빠 디카는 비싼거라 잃어버릴 수도 있고 크고 무겁고.... 등등의 사유로 디카를 안 빌려주셨기 때문에

 엄마가 디카를 살 계획을 갖고 계시고

 아빠 생신 선물 겸해서 한 7년쯤 묵은 아빠 핸드폰도 바꿔드리기로 하고

 다음 날 테크노 마트에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디카 조사도 했고 (물론 제가 한 건 아니고 ...(...))

 핸드폰 조사도 (조사한 건 다 별로 도움이 안 됐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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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from 일상/일기 2006. 12. 24. 23:59

 지금까지 연애를 하면서 한 번도 공연 비슷한 걸 구경하러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이 없다는 이유도 있고, 그런 걸 잘 모르기도 하고....

 올해는 그래도 연구실에서 월급도 받고 용돈도 받고 해서 예전보다는 좀 넉넉했기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좀 특별하게 보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애인님과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왔습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유니버셜 발레단의 공연이었지요.

 어릴 적에 봤던 기억이 있어서 또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이 주제인 호두까기 인형을 보는 것이 나름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계획인 것 같아서

 거금을 들여 약간 호사를 누려 보았습니다 :)

 차마 R석은 못 사겠고 하지만 기왕 쓰기로 한거 과감한 마음으로 S석!!!

 비교적 일찍 예매해서 자리도 꽤 앞쪽이었죠. (S석 치고는 말예요.)







 남자친구랑 발레를 보러 가기는 처음이라 정말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광화문 근처는 잘 모르는데, 오늘같은 날 밥을 먹으려고 하면 식당 찾아 들어가기가 힘들 것 같아서

 저녁은 일찌감치 신촌 포호아에서 먹었어요.

 포호아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근래엔 바빠서 신림 포베이로 가곤 했었죠.

 하지만 포호아에 비해 포베이는 포가 맛이 없어요 ;ㅁ;!!!!!

 (포베이의 밥 메뉴는 꽤 괜찮아서 거기선 포보다는 밥을 먹죠.)

 신촌은 지금까지 가 본 다른 포호아 지점에 비해 (다섯 군데 정도 가 보았네요...)

 스프링 롤이 좀 큰 사이즈라서 좋아해요. :)

 이른 시간에 가서 그랬는지 자리도 비어있었고, 요리도 금방 나왔고...

 포도 맛있고... 스프링 롤도 맛있었어요. >ㅁ<!!!





 신촌에서 세종문화회관으로는 606번 버스를 타고 갔어요.

 행여나 막힐세라 상당히 이른 시간에 출발을 했는데 (아마 6시가 조금 넘어서였나요..)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세종문화회관 앞엔 꽤나 차가 많았는데 말이에요. -_-





 나름 나이 먹고는 처음 들어가본 세종문화회관이라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소개 책자 한 권을 사고,

 애인님의 제안으로 오페라 글래스를 빌렸어요. (빌리는 데 개당 3000원, 사는 데 개당 40000원...)

 의외로 S석도 꽤나 멀어서, 오페라 글래스가 꽤 유용했답니다.

 아슬아슬한 시간에 갔다면 허둥지둥하느라고 오페라 글래스 같은 것은 생각도 못 했을 텐데

 일찍 가길 잘 했죠. :)






 호두까기 인형은 꽤 재미있는 내용이에요. 애들이 좋아할 법한 내용이라 그런지 애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긴 저도 어렸을 때 엄마 손 잡고 가본 기억에 선택한 거기도 하니까요...

 어릴 때의 문화적 경험이 의외로 중요하다니까요.)

 주인공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파티에 대부님으로부터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아요.

 그걸 오빠 프리츠가 망가뜨리고, 대부님이 고쳐주신답니다.

 그날 밤 클라라의 꿈 속에서는 생쥐의 왕이 나타나서 클라라를 괴롭히고,

 호두까기 인형이 나타나서 생쥐의 왕을 물리치고 클라라를 마법의 나라(?)로 데려간답니다.






 낯익은 음악이 많이 나오고, 경쾌하고 귀여운 내용으로 구성된 발레라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아름답다는 느낌? 사람의 몸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도 한번 보고 비교해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사실... 국립 발레단은 12월 24일자 괜찮은 자리는 예매가 다 되어있더라구요...-ㅅ-)

 어렸을 때는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애가 뭘 알겠어요. 제 앞에 앉은 애도 엄-청 지루해 하더라구요.)

 끝나고 커튼이 내려올 때 '아니, 벌써 끝이야?'라는 기분이었다니까요. ;ㅁ;!






 처음으로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해본 셈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

 자주 가기엔 경제적 압박이....-_);;;;; 좀 심하니까,

 내년 크리스마스를 기약해 볼까요.......

 저에게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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