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벤트'에 해당되는 글 4건

  1. (발레)호두까기 인형 보고 왔습니다. 2007.12.25
  2. 예매 성공입니다! 으하핫. 5 2007.12.18
  3. 크리스마스 일정 변경 - 전화위복일지도? 2 2007.12.17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예술의 전당에서 VIP 자리에 앉아 공연을 보는 것과는 비할 수 없겠지만

발레리노의 근육이 생생하게 분별될 정도의 자리에 앉아서 보는 발레 공연이 만천원이라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6만원일때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던 예매 수수료의 존재가 이제는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수수료 천원-_-)



어렸을 적에 분명히 엄마 손을 붙잡고 가서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꿈속의 일 같은 기분으로 단편적인 생각 밖에 나지 않지만, 기억을 잘 더듬어 보면 그래도 분명히 뭔가 떠올라요.

추운 길을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던 기억, 어쩐지 지금 보는 것과는 달리 높았던 의자, 그리고 상당히 졸렸어요.

그래도 단편단편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는데, 작년에 보았던 유니버셜 발레단의 공연은 뭔가 낯설었어요.

그래서 어릴 적의 기억이 믿을 것이 못되지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제 가서 보니 제가 어릴 적에 본 것은 국립 발레단 공연이었나봅니다.

기억에 있는 나와야 할 것 같은 장면들이 많이 있었어요.

1년 전에도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자면 역시 사람에게는 어릴 적의 문화적 경험이 중요합니다.




국립발레단 브로슈어에는 주인공 이름이 마리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이름은 클라라 아니던가요? -_-; 클라라와 오빠 프리츠...

아슬아슬하게 2분 남기고 도착하는 바람에 티켓팅 하고 나니 제시간에 입장을 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1막은 맨 뒷줄에 앉아서 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원래 예매한 자리 보다 더 상석이었어요-_-;;; (늦은 게 기뻐보긴 첨이었..;;)

극장이 하도 좁아서. 전체적으로 무대를 한 눈에 보려면 맨 뒷줄이 가장 나은 자리더군요.

음악은 생음악이 아니라 녹음음악이었던 듯 오케스트라는 보이지 않았고,

덕분에 맨 앞줄은 무대를 보려면 고개가 아팠을 것 같습니다.

무대는 진짜 과장 넉넉히 보태서 콩알만하더군요(...)

어느 정도냐면, 눈의 요정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광경에는 사람이 무대에 너무 많아 어수선해보일 정도(...)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데 무대가 비좁아보일 지경이니 말 다했죠.

열린극장 창동-_-;; 예술의 전당보다 무대가 좁아 무대장치를 다 가져오지 못했다고 할 때 예상은 했지만서도....



일단 스토리- ...어디서 퍼온 것이 아니고 저의 배경지식 + 유니버셜발레단내용 + 국립발레단내용 짬뽕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클라라의 집에서는 파티가 열렸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와서 춤을 추고 파티를 즐깁니다. 클라라의 대부인 드로셀마이어씨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클라라에게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합니다.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이 매우 좋아서 즐거워합니다만, 클라라의 오빠 - 라고는 하지만 남동생일 수도 있을듯도합니다만 대부분의 내용에서는 오빠라고 합니다. - 프리츠가 질투하여, 호두까기 인형을 고장냅니다. 여기서 국립발레단은 정확히, 클라라와 프리츠가 호두까기 인형을 가지고 밀고당기기를 하다가 망가졌다고 표현합니다. 사실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프리츠는 꾸중을 듣고, 클라라는 징징 웁니다. 아저씨는 클라라를 위로하고 호두까기 인형을 고쳐주겠다고 합니다. 클라라는 몹시 속상해하며 호두까기 인형을 곁에 두고 잠을 잡니다.
그리고 파티에 왔던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조용한 집 거실, 클라라가 잠들어 있는 가운데 생쥐들이 나타납니다. 생쥐들이 클라라를 괴롭히려고 하자, 어디선가 장난감 병정들이 나타나 생쥐들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생쥐들의 대장에 맞서 싸우는 것은 바로 멋진 왕자님이 된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생쥐의 대장과 싸우던 호두까기 인형이 위기에 처하자, 대부 아저씨가 나타나 비밀병기(?)를 클라라에게 건네주고, 클라라는 아저씨에게 받은 비밀병기로 생쥐의 대장을 처치합니다! 그것은 바로 불 붙은 초인 것이죠.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인형들이 나타나 승리를 기뻐하며 즐겁게 춤을 춥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클라라를 자기네 나라(?)로 초대합니다. 이 나라가 어딘지는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네요.-_-;; 뭐 그런 신비의 세계는 묘사하기 나름이니까요.
 아무튼 눈의 요정들이 나와 춤을 추며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를 환영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인형들은 클라라를 환영하며 춤을 춥니다. 스페인 인형과, 인도 인형, 중국 인형, 러시아 인형, 프랑스 인형이 나와 춤을 추고, 요정들이 꽃의 왈츠를 춥니다. 그리고 호두까기인형과 클라라가 춤을 춥니다.

꿈에서 깨어나보니 아저씨가 호두까기 인형을 고쳐주셨습니다! 아이조아~~~
호두까기 인형을 껴안고 클라라가 즐거워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막은 내립니다.







서막은 늦어서 떼어먹고(ㅠㅠ),

1막이 막 진행된 다음에 들어갔습니다.

마리(이하 클라라)네 집에서 열린 파티에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클라라의 대부(이하 아저씨) - 마법사 같아요 이 아저씨 - 가 와서 인형을 보여주고, 클라라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의 안무는 유니버셜쪽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모형 말을 타고 뛰어노는 프리츠와 남자아이들 이라던가, 인형을 들고 즐거워하는 여자아이들...

쓰고 보니 상당히 성역할의 편견을 조장하는군요-_-;;; 그래도 아무튼 유니버셜의 편견조장쪽이 좀더 보기가 멋졌습니다.

좀더 즐거워하고 놀고 있다는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었거든요.

상대적으로 국립발레단 안무는 인상이 약합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가져온 인형의 춤도, 무대의상과 안무는 바뀔 수 없는 부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니버셜 쪽에 한표입니다.

유니버셜의 무대의상이 훨씬 화려하고 안무도 파워풀해요. 더 재미있었죠.

호두까기 인형은 참 놀란 부분이었는데, 아역 배우가 나와서 연기를 하더군요!

인형인척 하는 역인데다가 자세도 매우 불편한 개구리자세(...)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귀여웠어요.

특히 프리츠가 망가뜨렸을 때가 아주 백미!

정말 눈물나게 귀엽고 웃겼습니다. 이 부분이 국립발레단 안무가 표현력이 좋은 것 같아요.

망가졌다는 것이 잘 표현되어 있고, 그게 명확하니까 클라라가 속상해하는 것이 더 잘 느껴지는 거죠.

이 다음은 아저씨와 인형이 망가져서 속상해하는 클라라를 위로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둘이 호흡을 맞춰 춤을 추는 부분이에요. 유니버셜에서는 아저씨가 꽤나 비중이 있는 역할입니다만

여기서는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생쥐떼가 살짝살짝 등장하며 위협적으로 굴거든요.

어른들은 술을 마시며(..)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어른 취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꾸벅꾸벅 졸며 집으로 돌아가는 여자, 술에 취해 여자손에 이끌려 가는 남자, 선물을 껴안고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과 보러 가신다면 유니버셜쪽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이쪽은 정말로 어른 취향입니다.

술에 취하고 졸며 집으로 돌아간다니.. 너무 사실적이지 않습니까?

흥겹게 선물을 안고 룰루랄라 돌아가던 유니버셜발레단과 비교하니 더욱;;;



클라라는 거실로 내려와서 호두까기 인형 옆에서 잠이 듭니다.

어느 새 우리의 호두까기 인형은 큰 아저씨가 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생쥐들이 나타납니다. 클라라는 겁을 먹고 무대 구석으로 도망을 가고, 생쥐들을 마구 날뜁(?)니다.

문득 장난감 병정의 부대가 나타나고, 이들은 생쥐들과 어울려 군무를 추기 시작합니다.

유니버셜 발레단은 이 부분의 군무가 매우 짧고, 대포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오페라 글라스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 빠뜨렸을 지도 모릅니다.

국립발레단은 생쥐와 병정부대가 맞붙어 싸우는 듯한 표현이구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도 열심히 싸우지요.

국립발레단쪽의 표현이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훨씬 화려하기도 하구요. 실은 대포만 펑펑 쏘는 유니버셜 발레단에게 살짝 실망(...)

드로셀마이어씨가 다가와 클라라에게 손에 뭔가 막대기를 쥐어줍니다. 초라는 설정인 듯합니다. 클라라는 그걸 던져서 생쥐 대왕을 퇴치하고,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에게 감사한다는 의미의 춤을 춥니다. 어디선지 인형들이 나타나(원래는 무대에 같이 있었어야할 듯하지만..)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를 둘러싸고 같이 춤추며 즐거워합니다.

호두까기인형이 클라라를 이상한 나라로 데려가는 것은 무대장치의 부족상황상 잘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아무튼 가는 길에 눈송이 요정들을 만나 - 브로슈어에는 마법의 눈송이라 되어있군요 - 게 됩니다.

눈송이들이 춤을 추지요.

유니버셜 발레단에서는 이들이 확실히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를 전송하는 뉘앙스인데,

...아마도 무대의 탓인가? 싶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쉬는 시간.

제자리로 옮겼습니다.

좋은 자리를 예매하기 위해 애썼습니다만 공연장 규모가 워낙 작아 맨앞보다 맨뒤가 훨 좋아보이는 상황이라...;

옮긴 자리의 장점은 발레리노의 근육과 발레리나의 손끝 움직임까지 세세히 보였다는 겁니다.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다 알아볼 수 있었구요.

좋기는 좋더군요. VIP 요금 내지 않으면 앞으로 두 번 하기 어려울 경험이었습니다.

2막이 꽤나 화려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여야하는데...

2막은 주로 인형들의 2인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배경의 제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형들의 2인무의 경우는 유니버셜쪽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양들과 늑대가 나오는데 정말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좀더 아이들의 취향이겠죠.

분명히 유니버셜 발레단의 구성에는 없었다고 기억하는,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의 독무가 각각 있었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경우 정말 우와- 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뭐 공중 2회전(3회전일지도 모릅니다. 막눈이라 ㄱ-)정도는 기본이고 제자리에서 몇 바퀴를 도는 건지...

발레는 잘 모르지만 쉬운 건 아닐 거에요.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 클라라... 제 눈에는 사람도 바뀐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알수 ㅇ벗음...

우아하게 춤을 추더군요.  ...제 표현력이 부족하여 묘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꽃의 왈츠..

유니버셜 발레단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요(...)

국립발레단의 경우 촛대를 이용한 안무를 했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치형태의 길을 만들기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그리고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가 2인무를 춥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혼(!)을 합니다. 왜지? 왜야?! 결혼이라니?! ㅇㅁㅇ...

....-_-;;; 정말로 어른 취향이라고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리프트 동작이 많고, 상당히 고난이도라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있었어요.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의 독무같은 부분은 애들은 꽤나 지루해할만한 부분인듯.

앞자리와 앞앞 자리와 옆자리가 다 애들이었는데,

바로 앞줄에는 남자아이 둘과 그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좌석 높이를 높여주는 방석이 있었는데, 그것을 두 겹을 깔려고 하니까 아이들을 타이르시더라구요.

뒷사람 생각도 해야한다면서 하나 더 가져온 것을 도로 갖다 놓으라고. 애는 좀 툴툴하다가 말을 듣더군요.

그것을 보고 조금 감동받았습니다.

옆에서는 엄마가 중간에 막 내용설명을 해주지 않나,

앞앞에서는 휴대폰 불빛으로 브로슈어 읽고 있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고 막 그런 꼴을 보고 있었거든요-_-;;;;

아무튼 그런 정도의 관람 매너를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2인무 중에는 온몸을 뒤틀고 괴로워하다가 (그 맘 이해합니다마는)

독무 쯤 되니 잠잠해지더군요. 재미있어서 잠잠했는지 견딜 수 없어 잠잠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아니 사실 제가 집중해서 못느낀건지도-_-;



장면이 전환되고 잠옷을 입은 클라라가 등장합니다. 막이 내리고 옷을 갈아입고 나와야 할 것 같지만서도...

아까까지 춤추고 있던 클라라는 사람들 뒤로 숨고 잠옷 입은 클라라가 나타나더군요.

그리고는 춤추던 클라라는 무대인사에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혼란 방지였을까요?





길게 써놓고보니 감상이라기엔 허접하고-_- 그렇네요.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큰 무대에서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요.

국립 발레단 공연이 좀더 발레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좀더 멋지다는 느낌?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이 좀더 볼거리는 많고 - 무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 좀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인데요.

애를 데리고 가려면 뒤에쪽을 가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지루해했을까 생각하니 oTL

관람 매너를 안 가르쳐 줄 바에는 공연에 안 데려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_-;;;;;

가르쳐 줘도 지루하고 힘들어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런데...유니버셜 공연은 그렇게까지 아이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이건 정말 대부분이 애들이었어요. 공연의 가격 때문인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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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일정 변경 - 전화위복일지도? 이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예술의 전당에 비해서 그만한 무대 설치도 힘들다고 하고, 딱 봐도 공연장이 훨씬 작아보이네요.

그렇지만서도 12만원을 내고 보러갈 의향이 있었던 공연을 2만원예 예매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ㅁ;!!!

공연 금액은 전부 기부한다고 합니다.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판매중인 공연인데, 9시에 들어가니 홈페이지가 완전 수강신청 상태네요ㅋㅋ

일단 검색해서 예매창을 띄우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렸고,

겨우겨우 들어가서 좌석을 클릭하니 아무래도 락을 제대로 걸지 않은듯 뭔가 버그로 예매 안되는 상태. <-여기까지 20분 걸림.

다시 들어가보니 아까 선택했던 자리는 이미 사라짐 -.-

사태를 대충 파악하고

이번에는 남은 자리중 가장 앞쪽 대신 한 두줄 뒤의 자리를 선택,

(다른 사람도 보이는 것 중 가장 앞을 선택하려 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충돌로 시간을 소비하게 되죠. 그런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

신용카드 예매는 뭐가 문제인지 안 되는 상태에서 (카드 선택 드랍다운 메뉴가 안 열리는 상태.)

무통장입금으로 예매했습니다. -_-;; (입금은 2분만에 완료)

하긴 카드 수수료까지 물어가며 하기엔 공연 가격이 매우 싸네요.

뭐 아무튼 성공입니다. >ㅁ<!!!!!



덧.

오전 9:45현재 오후 8시 공연은 거의 매진이네요. 3자리 남아있고... 4시공연은 167석..-.- 이것도 1시간 이내에 매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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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흑 지난번 염장 질렀던 내용은 대략 좌절입니다.

(기사 링크) '호두까기 인형' 공연 전회 취소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일어난 화재 여파로 라 보엠과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전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주말에 문자가 날아왔길래, 아침에 예매했던 티켓링크 쪽에 물어보니 19~20일 쯤에 환불해 준다는 군요.

대략 안습...oTL

그래서 암울암울 포스팅을 쓰려고 (공연 취소 내용 기사를 링크하려고)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것이 검색되지 뭡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둥!!!


(기사 링크)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무대옮겨 사랑공연 한답니다.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한다는데 아직 예매가 되는 건 아닌 것 같고 일단 지켜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크리스마스 2주도 안 남은 시점에 다른 거 예매하기도 힘들 것 같고... -.-;;;

어쨌든 빠르게 알게 되었으니 나름 전화위복일까요?...

기사 올라온 시간이 2시간 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 빨리 포스팅하지 않은 것, 다른 공연을 예매하지 않은 것이 나름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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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하는 만원의 행복
공연장 : 서울열린극장 창동
공연일 : 2007.12.24
티켓금액 : 전석 10,000원

티켓오픈 : 2007년 12월 18일(화)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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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에 공지가 올라왔군요.

내일 아침 9시라...-.- 왠지 폭발적인 속도로 매진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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