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적기'에 해당되는 글 27건

  1. 블로그에 관한 생각들. 2 2007.12.09
  2. 언론의 이중적 보도 행태 1 2007.09.14
  3. 미쳤나봐요. 3 2007.06.21
'블로그의 성장이 포털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글에 내가 단 답글...
트랙백은 하지 않았음.


1. 티스토리의 경우는 검색엔진의 봇들에 대해 막는 것을 선택할 수가 없지만
이글루의 경우는 일반적인 네이버, 구글 등등의 검색엔진 봇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양질의 컨텐츠가 쌓여도 봇이 긁어가지 못하면 소용이 없죠.
블로그 싸이트가 네이버와 티스토리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글루, 네이버, 티스토리 다 써봤는데
티스토리에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지만 그럭저럭 수용하고 현재는 즐기는 경지(?)에까지 이른 부분이다.
일단 네이버 블로그는 쓰는 거 이전에 읽는 인터페이스가 몹시 불편하기 때문에 검색엔진 등의 논의도 무의미하다.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 왜 쓰는지 모르겠다(...)

이글루는 개인의 공간이라는 욕구와 열린 공간이라는 욕구 간의 적절한 조율이 잘 되어 있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로그인 한 경우에만 답글을 달 수 있다거나, 검색엔진 봇을 선택적으로 제외할 수 있는 거 좋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지난번에 한 번 찾아보았는데 검색엔진 봇 제외를 할 방법이 딱히 없는 것 같다.
(같다, 인 이유는 그런 메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못 찾았으니까.)
태터에는 있다고 들었는데, 티스토리에 없는 것은 다음의 정책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딴 걸 검색엔진에서 찾아서 들어온단말인가 싶은 기분에)
요즘은 즐기는 경지에 이르게 되어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고 높은 비중의 키워드에 대해서는 왠지 답글이라도 써주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와우 냥꾼 빠른 렙업이라던지 흑마 렙업 트리 라던지 근데 냥꾼은 대충 키워도 그냥 빨라염 괜히 슬퍼도 외로워도가 아닌것.. 하지만 답변하자면 냥꾼 렙업트리는 주야수입니다. 부는 알게뭔가염 생존에 사거리 늘리는거 3포인트 주고나서 야수로 대충 찍으세염 펫은 돼지가 킹왕짱)
그렇지만 그런 점 때문에 티스토리를 개인의 일기장으로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애인님처럼 유용한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
유용한 정보를 쓰고 오픈하고 싶으면 오픈하는 사이트 - 일례로 이글루 - 에 비해 쓰레기같은 정보 - 나같은 이가 생산한 잡담 - 가 웹에 흘러다닐 것이 우려스럽기도 하다.


2. 네이버, 이글루, 티스토리 혹은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은 각각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라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이 다른 블로그를 이용하러 갈 것 같지는 않네요. ^^

네이버를 쓰는 사람들은 싸이를 쓰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스턴스에 익숙한 사람들. 귀찮은 사람들-.-...
친숙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약간 불편해도 귀찮기 때문에 대충 참고 쓰는(...)
사실 내가 저런 유형이다(...) 나는 80%정도는 위와 같은 유형의 사람으로 살다가 가끔 귀차니즘의 역치를 넘으면 안 귀차니스트가 되어 티스토리로 이사도 한다-_-;;;
싸이는 홈페이지는 갖고 싶지만 만들기는 귀찮고, 한편 싸이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해주는 기능(일촌)에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네이버는 무려 '이웃'이라는 묘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뭐야 이 싸이 짝퉁 기능 아무리 생각해도 싸이 이용자들을 겨냥한 느낌이다.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에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이트를 선택하라고 하면 아무래도 엠파스 블로그일 것 같다. -.-
이글루는 네이버는 싫지만 설치형 블로그를 설치할 환경이나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환경이었다. 당시에는 티스토리도 없었고.
이글루는 이오공감이라는 독자적인(실상 네이버처럼 폐쇄적인 시스템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금 이글루를 하는 사람들은 이오공감의 커뮤니티성 때문에 다른 사이트로 옮기기 힘들 것 같다.
티스토리의 장점은 뭔지 전혀 모르겠다. 태터의 편한 인터페이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정감? -_-;
다음 블로그 뉴스나 뭐 애드센스 이런 거는 다음 블로그(blog.daum.net)에서도 되지 않던가...
하긴 이글루 보다는 편하다. 링크를 만들려면 메모장을 편집해야하는 귀찮음...-.-
그렇지만 이글루의 통계 기능이 그립기는 하다. -_ㅠ



3. 저는 열린 웹 2.0시대라고는 하지만 개인 홈페이지가 싸그리 사라지고 블로그로 수렴되어가는 모습에,
다양성이 없는 한국에 대한 공포를 느낍니다. (아직 싸이월드가 남아있으니 다행인가요?)
구글이 영문검색에서 유용한 결과를 많이 표시해주는 것은 외국에는 아직 개인 홈페이지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싸이가 유행할 땐 다 싸이하고 블로그가 유행할 땐 다 블로그하고...
유행과 대세에 따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리고 실제로 소외되는 현상...
이거 좀 분석해봐야할 사회문화현상 아닐까.
나는 어떤 영화를 썩 보고싶지 않은데, 어디를 가도 그 영화 패러디와 영화 이야기로 가득해서
그런 문맥을 이해하려면 (패러디는 보고 싶을 수 있잖아?) 그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거.
옛날에는 드라마 영화 안 보고 잘만 살았는데 요즘은 안봐도 내용은 알아야할 것 같은 (그리고 실제로 알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4. 구글이 미덥다면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다음 검색을 사용해보세요.
적어도 네이버와 같은 포맷으로 검색 결과를 표시해주니까요.
구글보다는 다음이 편하더군요. 같은 검색엔진이건만!

...할 말 없다. 요즘은 구글->다음->네이버 순으로 들어가보는 중. (다음에서 끝나는 일은 잘 없다. -.-)
네이버의 정치적인 태도나 폐쇄적인 정책이 별로 마음에 안 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되면 무조건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것도 이상하다.
시정하기를 기대하거나, 아니면 대안을 형성해서 경쟁을 시켜야지
그냥 망하란 말인가...
네이버 망하면 대안은 구글 밖에 없을거면서.
아니 솔직히 구글도 그리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아니건만
네이버의 독주는 안 되지만 구글의 독주는 괜찮나요? (열우당은 안되지만 한나라당의 독주는 괜찮나요? 그나물에 그밥이지...)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형성한 네이버의 능력은 인정해 줘야되지 않나.
그리고 사실 다원주의 세계에서는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네이버의 가치도 이해해줘야하는 거다.




아... 논리적으로 예쁜 글을 쓰지 못해서 그냥 이상한 답글이나 달고 거기다가 주절주절. -.-....
나도 글 멋지게 쓰고 싶다...
...근데 지금 내 블로그에 이 글이 갈 카테고리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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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경우) 최근 모 포탈 (N포탈)에서는 S교회의 선교 관련 기사가 톱에 거의 (사실은 아예) 올라오지 않는다.

이것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N포탈이 정보를 은폐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글)

-- 개인적으로는 사실 나오는 기사들 자체가 좀 믿기 어려워서 올라오든 말든 별로 찾아보지는 않는다.

애초에 바지에 쓴 일기라던지 보는 순간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바지 벗어들고 일기 쓰는 동안 아무도 뭐라고 안 했다면 그냥 바지 겉에다 쓰지?)

어이없다고는 해도 본인들이 거짓말을 하면 사실을 알 수도 없는 거고..

(2의 경우) 한편 학력 위조로 논란이 되고 있는 S씨의 기사를 올린 M 일보와,

그것을 여과없이 포탈 톱에 올린 N포탈에는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다.

(N포탈의 해당 기사 아래에는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의 여론이 많이 있다.)

-- 개인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가릴만큼은 다 가렸던데.

기사로 누드사진 발견, 이라고 쓰는 것과 누드 사진을 몸부분을 다 가려 게재하는 것이 그리 차이가 날만한 충격인건가?

솔직히 말하면 요즘 벗고 나오는 여가수들보다는 많이 가려져 있어...(...)

내가 보기엔 지금 사진이 게재되었는가 아닌가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 사진이 진짜 몸 로비의 증거인가 아닌가 사실관계가 명확할 때 기사를 썼어야 한다는 사실을 문제 삼아야 할 것 같은데

다들 누드 사진...에 너무 분개한다.

그 문화계 유력 인사네 집은 압수수색을 했다냐? 아니면 직접 갖다 주더냐? 사진 게재 그 아래의 본질적 문제를 봐야..




어떤 정보는 톱에 올려서는 안된다. 또, 어떤 정보는 톱에 안 올려서는 안 된다.

그 기준은 과연 누가 정할 수 있는 것인가?

과거 한참 분개했던 사건 중에서 모 지역에서 일어난 청소년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있다.

당시에도 N 포탈에서는 이 기사를 많이 본 기사와, 포탈 첫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통제를 했었고,

사람들은 가해자 측이 N 포탈에 압력을 넣어, N 포탈이 압력에 굴한 것이라 생각했다.

나 역시 당시에는 그러한 포탈의 행태를 보며 이것이 일종의 알 권리를 제한하는 포탈의 횡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충격적인 기사는 노소를 불문하고 볼 수 있는 포탈의 톱에는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기사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태이며, 청소년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사니까.





 의도적인 정보의 은폐로 알 권리가 침해당하는 경우와,

 불필요하고 개인에게 상처를 주는 정보를 은폐할 필요가 있는 경우를 구별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 ...존재하기는 하는 건가?

 누가 그 기준을 정하나. 빅브라더인가.

 어릴 때부터 알 필요 없는 것을 알고 자라는 애들은 뭐가 되는 걸까?

 요즘은 솔직히 이게 현실인지 괴기소설 속인지 어이가 없을때도 있고.

 딱 그 하나만 있었다면 분명히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할 문제인데,

심각한 문제가 하도 많아서 심각성이 퇴색되고 그냥 잊어버리는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고.

세상이 막장이다.

그렇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네이트 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써있다. '타인의 자유를 해하지 않는 모든 자유를 행하라'

하지만 어디까지가 자유를 해하는 것이고 해하지 않는 것인가?


  알 권리라는 이름으로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가 여과없이 흘러다닌다.

  정정보도 따위는 백날 해봤자 이미 늦는 거다.

 잘못된 정보를 보고 오해하게 된 사람을 일일이 하나씩 찾아다니며 처음에 내보낸 기사는 잘못된 거였어요, 라고 해명할 건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거짓 기사는 어찌할 것인가?

 학력위조, 내 입으로 어디 나왔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 기사와 알고보니 과거에 방송에 나와 이미 나 거기 나왔다라고 했다는 기사.

 어느 게 사실이고 무엇을 믿어야 되나?




 
요즘 세상 정말 믿을 게 없다.

아직 난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다.

기자, 신문사, 포털 사이트 편집자의 양심만 믿고 있기는 곤란한 세상이 되어버렸고

네티즌은 네티즌의 여론에 휘둘린다.

그렇다고 내가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 읽기만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도 없다.

분명한 것 하나는 권력을 가진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통제하는 것 만큼은 원치 않는다.

세상을 볼 수 있는 나만의 필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밖에 답은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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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Service/natenews/ShellView.asp?ArticleID=2007062110041460111&LinkID=1

22일부터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이나 자신의 홈페이지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글을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_-... 신종 탄압인걸까요?

자기 의견 써놓고 선관위에 걸리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하면 되려나. -_-a



오호라 이런 글이 있군요.

퍼나르지만 말고 블로그에만 쓰고, 특정 후보의 이름을 넣은 비방만 아니면 되는군요.

미디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선관위에다가 전화해보신 분이 계시네요.

유익한 트랙백이 많은 글이라 링크해둡니다.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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