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적기/블로그읽기'에 해당되는 글 7건

  1. 권위가 무조건 적인 위압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2 2006.05.29
  2. 내가 요즘 생각하는 것 6 2006.01.23
  3. 청와대 블로그 보며 하는 생각 3 2006.01.19
교권을 포기하라, 선생들이여.


권위()[명사]
1.
절대적으로서복종.
제왕()권위.
2.
어떤분야에서신뢰지식이나기술, 또는실력.
권위
있다.
3.
권위자().
원자물리학권위.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위의 글을 읽고 쓴 글입니다.


'진정한 교육을 위해 힘쓰는 교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존경할만한 선생님이 다른 사람에게는 수업도 못하는 선생님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학생이, 선생님께 혼나고 집에가서, 그 학부모가 달려왔다면, 그 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교권이라는 것을 권위주의에의 발상으로 보면 안 됩니다. 이유없이 머리를 숙이고 굽신거리는 행동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하는 행동의 권위는 인정해야 합니다. 의사의 권위는 어떻습니까? 교사도 교육에 관해서는 전문가입니다...


제 12년 공교육 역사에서는 자질없는 선생님보다 자질있는 선생님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나마 자질없는 선생님이라는 것도, 고3쯤 되어 사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시하는 가운데서, 무너진 교권속에서 빚어진 현상일 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권은, 교사가 학생들을 위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전문가)에게 보여야할 마땅한 신뢰입니다. 믿음입니다.

어떤 의사를 돌팔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진료를 받는 것과, 그 의사를 명의라고 생각하고 진료를 받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둘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을까요? 후자가 효과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은 의사입니까, 그렇게 생각한 자신입니까?

혹은 당신과 친한 의사가 있고, 그 방면에서 잘 치료하기로 소문난 의사가 있다면, 특히 전자는 그다지 검증되지 않았다면, 어느 의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으시겠습니까?

그저 친근하고 가까운 존재가 아니라 교육의 전문가로서,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들여야 교육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겁니다.

권위가 없는 시대는 불행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는 사교육과, 대학 입시 때문이죠..... 교육의 문제를 대학 입시로 잡으려는 멍청한 교육부 관계자 탓도 있는 거고, 어차피 교육이라는게 사회 제도를 공고히 하고 부의 대물림을 하는 효과가 있는 거니까,  교육으로부터 평등을 기대하는게 잘못된 것이기도 하구요.

새벽 1시까지 학원에 갔다가, 하루 종일 졸고 수업도 안 들었는데, 선생님이 어떤지 평가할 수 있는 아이들이 있을지 의심스럽고, 학교를 못 믿어 새벽 1시까지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가 선생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굳이 말로 안해도 되겠지요.






열받은 마음에 써서 몹시 횡설수설이고 두서가 없네요.

부모님께 진짜 감사하는 점 중 하나는, 이런 문제에 열받을 수 있도록 저를 12년간 학원 근처에도 안 보내신 겁니다.

...(예체능은 제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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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nate.com/BBS?p_bbs_id=life06&p_from=lst&p_action=qry&p_num=25789

진짜 내가 요즘 하는 고민이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건 모르고 살아 돈이 그리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는 자기가 바라는 일 하고 사는 게 행복한 삶이라고 교육을 받아왔는데 나이 들어보니 현실이 그렇지가 않은 거다. 하고 싶은 일을 좋아서 하려면 재능이 받쳐줘야 하는데, 일단 자기 재능이 뭔지 잘 모르겠다. 혹은 재능이 받쳐주는 일은 사회적으로 대우가 나쁘다. 대우가 좋은 일은? 재미가 없고 힘들다. 단순히 돈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대학 3년이 좋았다. 열정적으로 뭔가 하면서 쾌감에 가까운 그 무언가를 느껴 봤고, 그것에 중독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정신없이 하고 있을 때의 쾌감. 대학원 생활이 학부 생활의 연장이기를 바라면서 대학원을 썼다. 대학원이 나에게 그런 걸 줄 수 있을까? 조금은 나태하고 루즈한 이곳 랩의 분위기가 답답하다. 정신없고 경쟁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사람들간에는 즐거움, 따뜻함, 애정이 넘쳐흐르는 그런 분위기 속에 있고 싶다. [불가능?] 학부 때가 그립다. 우리 랩만 그런 걸까? 대학원의 분위기란 그런 걸까... 아니면 방학이라 그런 걸까.

취업을 하면 그게 나에게 정신적인 만족감을 줄까? 그걸 잘 모르겠다는게 가장 두렵다. 무엇에든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건 사실 오만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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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cwdblog?Redirect=Login



다른건 아직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사교육비 문제 이야기를 보면서 좀 답답하다.

대학 교육의 특성화와 입시 방법 다양화가 어떻게 해서 사교육비를 줄이는 답이 되는가?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한도 안에서 입시방법을 정해야 사교육이 줄어들지.

논술이니, 면접이니... 이런 걸 현재 공교육에서 제공을 하냐는 말이다.




나의 경우 아버지의 엄격한 지침 하에

학교에서 하는 수업 내용을 반복하거나 예습하는 학원을 다닌다거나,

혹은 과외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공교육에서는 책임져주지 못하는 피아노 학원,

학교 들어가기 전 유치원 무렵에 잠깐 다녀본 미술학원,

그리고 좀 오래 다닌 태권도 학원. 이 정도를 해 봤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사교육비를 지출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수능 친 후에 다닌 면접학원이었다.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도 면접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줄 도리가 없다고 했고

(학교에 물어도 봤다.)

- 하긴 서울대 들어가는 애가 전교에 몇명이라고 -

아무 준비도 없이 멍하니 있기에는 막막하고 겁이 나는게 사람 심리라

동네에 있는 면접학원에 등록을 했었다.

(뭔가 유명한 것 같기도 했지만 알 바 아니다.)

학원에서 뭔가 배워서 도움이 됐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다. =_=

...강사에게도 개길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말빨이 있구나 하는 자신감 정도는 얻었다.

(자신감 얻을려고 몇십만원은 심하게 아까웠다.)

결국, 사교육비 들이지 않고 잘 살 수 있었는데 -_-

누가 만들었는지 한심한 대학 입시 정책 때문에 휘둘렸다는 기분?

공교육을 무너뜨리는게 특성화된 대학 입시 정책인 건 아닌지 난 묻고 싶다.

왜 대학입시 정책에 공교육이 맞춰져야하는지,

공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거기서 제공하는 것들을 배운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것을 잘 배웠는지 물어야되는거 아닌가?

엄마 주머니가 두둑한지는 도무지 왜 물어보냔 말이다. -_-

논술, 면접 이런 거 물어보는 건 결국 따로 준비를 많이 했는지를 물어보는 것 밖에 더 되는지...-_-...

논술도 면접도 전국 모든 공립 혹은 사립 고등학교에 평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국어 교사를 더 뽑고 역량을 강화하면 되지 않을까? 영어타령만 하지 말고 국어 교육도 좀 강화해봐라...

논술이고 면접이고 전부 국어를 잘 해야하는 건데..)

그 다음에 대학에서 이러한 것들을 반영해서 뽑도록 하는 게 순서가 맞지 않은가 말이다.




학원은 뭘 하든 내버려두고,

의무적으로 학교 수업 중 일부 비율을 토론 수업이 되도록 하고

- 사회라거나 윤리과목 같은 시간 수업이 있으니.. -

국어 시간에는 작문 수업을 반드시 얼마 이상하고 교사가 반드시 첨삭하도록 하고

그런 걸 한 다음에 논술을 하던지 면접을 하던지-_-....

=_=; 진짜 이놈의 나라 믿고 애 낳을 수 있을지 요즘 참 걱정된다-_-....

맨날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입니다 하는 초등학교 학습지 광고 보면 한숨만 나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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