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
나 : (커피 광고를 보던 중) 단맛은 그 자체로는 별로인 것 같아.
커피의 쌉쌀한 맛이라거나, 과일의 새콤한 맛이랑 같이 있으면 맛있는데.
애인님 : 꿀은? 그냥 달기만 하잖아.
나 : 꿀은 특유의 향이 있지. 꿀 맛있잖아. 부러워 푸.
내 머릿 속의 이미지 - 꿀을 좋아하는 우리의 귀여운 아기곰 푸(pooh)
애인님 : 아랫도리 벗고 다니는 게 부러워?
나 : ..........................................................-_-
.
.
.
.
.
.
.
.
.
.
.
.
.
.
.
며칠 지났음.
나 : 저번에 그거 포스팅 하게 좀 도와줘. 푸 그림 찾게.
애인님 : 아... 바지 벗은 애?
애인님 머릿속의 푸의 이미지는 그런 건가...-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