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자주 포스팅하여 손님[?]을 끌려고 해 보았으나 잘 되지 않는 군요.
요즘 저는 이렇게 삽니다.
1. 열심히 영화를 봅니다.
...라고는 하지만 현강씨와 약속한 한달에 한 편, 그 달의 영화만 꼬박꼬박 보고 있군요. -_-;;
1월의 영화는 투브라더스, 2월의 영화는 저기 없지만 남의 왕자(..), 3월의 영화는 음란서생이었습니다.
선택에는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웨딩 크래셔 보러 가고 싶어요. (재밌을려나아..)
2. 책읽기에 미쳐있습니다.
정말 미쳐있습니다. 프랭크 허버트 씨의 「듄」을 시작해버렸어요. 전 18권.
듄dune이라고 하는 것은 모래 언덕, 이라고 하는군요. 장르는 sf. 그 이름은 허버트씨가 창조한 행성의 이름입니다.
그 행성의 역사서... 라고 하면 좋겠군요. 재미는 그닥-_-;;;
작가분이 문학적 재능 및 심리묘사에는 뛰어나시지만, 정치와 역사, 과학에는 그다지 능하지 못하셔서,
(아니면 1970년대여서; 라던가)
세계관 자체는 감상하기에 약간 아쉬운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를 꽤나 꼼꼼히 만드셨기 때문에, 특이한 설정이 있고 그런 것들은 꽤 재미있어요.
그리고 1970년대는 히어로즘-_-이 판치는 시대였는지...
인간인 주제에 인간같지 않은 갬-_-울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에 또 약간-_- 거시기합니다.
이거 외에도 꽤 읽고 있어요. 식인과 제왕이 재미있어서, 문화의 수수께끼를 빌려왔습니다. 이건 또 어떨려나...
그 밖에, 마하바라타 라고 하는 책을 2월에 읽었는데, 이것이 인도 전래 설화 쯤 되는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_-b
동양의 고전 수업을 들을 때 어떤 분이 고전이라고 주장하시길래, 딱딱한 책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닙니다.
신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릴 법한 책이지요. 재미있으면서,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그외에 잡다한 에세이스타일의 글도 읽고 있어요.
심리치료를 시도하는 종류의 글들도 도서관에서는 재미있어서 빌려오는데, 가져오면 실망입니다 그려-_-;
3. 졸업 및 입학.
대학 졸업식 때문에 또 잠시 바쁘고-_-; (가운을 찾아가라는 둥, 앨범을 찾아가라는 둥)
동생이 입학한다고 또 바빠서 부모님의 정신을 바쁘게 하는 사이
등록금을 깜빡 잊고 안 냈습니다.
과사에 전화하고 본부에 전화해서 빌었더니-_-; 다행히 추가등록하라고 해줍디다 oTL
큰일날 뻔 했습니다.
4. 개강
개강을 했습니다. 이번 학기 시간표는,
지식표현 및 추론, 운영체제특강, 대규모집적회로특강, 세미나를 듣고,
VLSI 조교가 되었습니다. ....라지만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저도 수업을 듣고 공부해야하는 처지. -_-;
3월에는 아침 7시 45분에 언어교육원에서 하는 텝스 수업에 도전-_-합니다;
....과연-_)r 갈 수 있을까나~ 현재로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아침형 인간 프로젝트가 자의로는 안 되길래, 타의에 의존하려는 걸까걸까껄까;
대규모집적회로특강은 빡신 세미나 oTL ....를 할 예정이지만 박사 오빠 영장(..)이 나왔습니다. 어찌될려나-_-?
랩세미나도 현재는 논문발표대신 MPSoC 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로군요 oTL
이번 학기도 열심히 살아 보아야지요.;ㅅ;
하지만 연구실에서는 왠지 루즈해지는 oTL
5. 아팠습니다.;
입술에 두 차례나 뭐가 나고, 장염(자체 진단이므로 확신할 수 없음)까지;
장염은 대략 첫날 무시했다가 둘째날 난리가 난다음 그 날부터 이온음료와 죽을 이틀 정도 복용,
지금도 약간 배가-_-; 좋지는 않지만 현재는 밥을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 갈려고 하면 괜찮아지고, 병원에 못갈 시간이 되면 아파지는 몹쓸 병-_-;
...과민성 대장장애 증상일지도; (어릴때 많이 ↑이래서 엄마한테 혼났는데)
아무튼-_- 괜찮습니다요;